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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엄마 스킨십 - 아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ㅣ 품격있는 엄마 2
츠키야마 키라라 지음, 이도영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저자의 아이가 열살이었을때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나 자살할까 봐." 라고 고백하며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를 마주하며 엄마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 시점에 이 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바쁜 엄마로 살면서 흔히들 한번씩 겪는 따돌림이겠거니 가볍게 여겼었는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거죠. 그뒤로 엄마는 아들과 가족에게 관심을 더 쏟고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가족의 치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제1장 입문편 : 편하게 즐기자!
제2장 신체의 실천편 : 아이를 튼튼하게 키우는 스킨십
제3장 마음의 실천편 : 마음 감싸 안기
제4장 더욱 즐거운 실천편 :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
제5장 행복한 날을 위한 준비 : 행복을 위한 14가지 습관
1장, 2장은 아이와 가족의 몸을 편하고 튼튼하게 해주는 엄마의 스킨십이 주된 내용이다. 아이의 팔, 다리, 어깨 등을 지압과 마사지를 해주면서 피로를 풀어준다. 이런 엄마의 자극으로 인해 몸은 개운함을 느끼고, 따뜻한 엄마의 손길을 통해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져서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 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내들도 서로 마사지를 해주면서 관심과 배려를 통해 사랑이 더 깊어질 것 같다.
남편이 혹은 아내가 오늘 따라 유난히 피곤해 한다면 피곤한 부위를 지압을 해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좋겠다. 피로도 풀고 몸도 건강해지고 사랑도 더 돈독해지고 도대체 일석 몇조인가!! ^^

3장 이후부터는 몸 보다는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비법들이 들어있다. 특히 저자가 겪었던 아들의 따돌림사건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경험들을 어떻게 토닥여 줬는지 짤막짤막하게 들어있다. 몸이 편해진 상태라 조금씩 닫혀있던 아이의 마음도 서서히 열린다. 열린마음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힘든 마음도 껴안아주고, 고민도 함께 해결해 나간다. 그런 경험들은 아이는 물론 엄마도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함께 산책하며 대화하고, 아로마요법, 명상, 족욕, 반신욕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했던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있다.
책이 생각보다 두껍지가 않아서 금새 읽게 된다. 필요할때 마다 찾아서 실천해도 좋을 것 같다.

토닥토닥 엄마 스킨십으로 공부와 직장생활에 지친 가족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어루만져 주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모르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