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공부 머리 만들기 - 학교 공부 100% 적응 프로젝트
크레이그 폴먼 지음, 김원옥.김지현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를 처음 낳았을때는 "다른건 다 필요없고 건강하게만 자라라!" 하며 많은 부모들이 희망하고 소원한다.
그러다 아이가 좀 자라 말도하고, 글도 척척 읽어내고 하면 조금씩 마음이 바뀐다.
이왕이면 남들보다 똑똑했으면 좋겠고,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하는 욕심이 하나씩 늘어난다.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하고 공부를 잘 못하면 엄마들은, 부모들은 조바심을 낸다.
학원도 보내고, 엄마나 아빠가 옆에 끼고 앉아 1:1 지도에 들어간다.
부족한 부분을 어서 채워 보통이나 그 이상의 궤도에 올려놓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을 해도 좋은 결과가 안 나오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아이들을 자식으로 둔 부모에게는 이 책이 도움이 될거다.
저자가 개발해 놓은 체크리스트를 참조해서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하고 찾아내야 한다.

아이를 분석하고 결론 내리는 과정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로, 
빠른 시간내에 결과를 도출 하지 말라고, 성급한 결론을 내지말라고 여러번 강조한다. 
부모와 아이의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한다.
전문가의 의견을 구할때도 성급하게 진단내리는 의사가 있거나, 아이를 ADHD 등 장애가 있다고 바로 진단을 
내리는 의사가 있을경우 다른 병원의 의사를 찾으라고 말한다.

아이를 낳은 부모가 세상에서 내 아이를 제일 잘 안다.
읽기에 약한지, 쓰기에 문제가 있는지, 주의 집중력이 부족한지, 장기기억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아이가 산만하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끊임없이 관찰하여 아이의 강점, 약점을 정리 한다. 
정리된 자료를 아이와 함께 공유하고 약점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약점을 없애려는 노력을 계속하면 된다.  약점을 축소하거나 강점을 더 강화시키는 노력들을 아이와 함께 해서 공부머리가 있는 아이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이 책은 조금 딱딱해서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또한 내 아이에 해당되는 내용이 거의 없어서 공감도 많이 못해 읽어내기가 힘든 책이었다. ㅠㅠ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아이를 분석하는 방법과 분류항목에 대해 풀이해 놓은게 많다.
사례를 좀 더 많이 다루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항목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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