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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백서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선택한 당신을 위한 똑똑한 경제학
이경은 지음 / 비아북 / 2010년 5월
평점 :
"부자 되세요" "대박 나세요"
언제부터인가 새해 인사말로, 뭔가 새로 시작하는 이들에게 덕담으로 흔히 쓰이는 말이 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돈을 좋아한다. 하나같이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간혹 돈을 너무 밝힌다고 천박하다느니, 속물같다느니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속마음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걸까?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까?
부자에 대한 관심은 무지하게 많고, 많은 이들이 그토록 원하는데 왜 사람들은 부자가 아닌걸까?
이책 저자는 주부이면서 기자이기도하며 조선일보 재테크 팀장을 하고 있다.
재테크 정보에 대해선 그녀를 따를 만한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부자가 되고는 싶은데 되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 모르고 있는 부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정보들을 하나씩 짚어준다.
기자여서인지 책내용이 금융, 부동산, 채권등을 두루두루 이야기 하고 있고,
이야기 할때 한 곳으로 치우침이 없고 각 상품의 장단점을 고르게 쓴 것이 참 좋았다.
저자가 은행이나 증권사에 몸 담고 있는 경우 아무래도 한쪽으로 치우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구체적인 상품을 언급하기 보다는 큰 흐름을 보고 왜 그런 습관을 들여야 하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해야하는지 이유를 조곤조곤 설명해주고 있다.
지은이가 말하는 부자들의 습관은 공통적으로 아래와 같다.
1) 경제신문을 매일 본다
2) 가계부를 적고, 반성과 계획을 주기적으로 한다.
3) ’공짜는 없다’란 생각을 항상 잊지 않는다.
4) 잘모르는 것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5) 투자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 고민하지만, 결정이 되면 재빠르게 행동한다.
6) 절약이 습관이 되어 있다.
책에 부자들과의 인터뷰 내용도 나온다. 부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주는데 나름 배울점이 있다.
그들은 겸손하며 작은 이자수익에도 부지런히 움직여 이득을 취한다.
심지어 부산에서 서울로 이율이 높다는 이유로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부자도 있었다.
책의 부록으로 '자녀예찬 종말의 시대'도 생각할 내용이 많다.
자녀에게 올인하다 노후에 대책없는 현실을 맞이하여, 자녀에게 효도를 요구 해야하는 현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노후대책을 수립해 놓지 않았으니 자녀에게 기대는 수밖에 없는 부모...
요즘 재테크 서적내용이 거기서 거기여서 잘 안보게 되었는데, 우연치 않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 본인이 재테크에 지각생으로 입문해서 깨달은 내용, 시행착오들을
후배, 신입사원, 20~30대 젊은이들은 그런 시행착오를 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