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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1 - 프로포즈, 영희와 철수 사랑에 빠지다
김세영 지음, 허영만 그림 / 김영사 / 2006년 5월
평점 :
등장인물 : 석철수(아빠), 나영희(엄마), 석지우(애기)
한마디 덧붙이자면.....
등장인물 : 고상한 석철수, 남편과 아이가 나를 닮았다고 하는 나영희, 귀여운 딸내미 석지우 ....
철수와 영희가 만나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또 끝무렵에 지우가 태어나는 장면까지가 1권 내용이다.
일간신문에 하루한편씩 연재했던걸로 아는데, 책으로 엮어져서 출판이 되었다.
몇년전에 읽었었는데, 너무 괜찮아서 소장하고 싶어 한권씩 한권씩 사서 모으고 있다.
큰 줄기는 물론 있지만 단편으로 구성된 만화라 중간쯤을 펼쳐 읽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일어나는, 겪어 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특히 부부 사이에 있을 수도...있는 일이 어서 나 역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100% 이해가간다.
철수와 영희는 나이차이가 많이난다. 김세영작가의 실제 얘기라고도 하던데...
하지만 만으로 열아홉 된 영희와 철수는 나이차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만화를 읽다보면 깨닫게 된다.
모든것에 처음인 초보아내가 엄마가 되면서 차례차례 배워 나가고 지우의 성장과 더불어 같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옛날의 나를 보는 듯도 하다.
희미한 추억의 세계로도 빠져보고... ’맞아. 그랬었지’ 하면서 슬며시 웃음도 난다. ^^
좋은 명언들이나 작가의 깊은 지식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의외로 생각이 깊어지는 책이기도 하다.
직업이 작가인 철수와 사시 사철 셋이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을 때론 티격태격하며 살아가는게
내 가까운 가족인양 때론 나를 견주어 가며 흐뭇하게 바라보며 행복한 상상으로 빠져든다.
이 책은 신혼부부가 읽으면 더 공감가고 임신한 아이가 있으면 더 좋을 거 같다.
추천도: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추천도라고 쓰는건 주연이의 특허(?)로 이렇게 리뷰를 쓰고있으면 달려와 참견을 한다. 주연이가 직접 타이핑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