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가 거리를 걷습니다. 걷고는 있지만 갈 데도 오라는 데도 없는 ‘달고’.
“갈 데가 없다.”
‘달고’가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길 데가 없다는 말.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말.
그래서 더 마음이 울렁거렸던 그 말.
달고의 그 말에 한 마디를 더 붙여 봅니다.
‘갈 데가 없다. 마음 갈 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