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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Remake Album - Neo Classicism
박효신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내 잘못을 탓하는 것이라면 돌아온 후에도 늦지 않아. 아직 시간이 있는데 네가 떠난 그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을 거야 더 이상 거짓으로 나를 위로하고 싶진 않아 처음으로 사랑을 알았어 다시 널 찾을 거야 이제야 너를 위해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았어”
처음 듣는 노래들이 아닌데도 처음 듣는 것처럼 새롭고 신선했다. 가수가 부르는 노래의 장르나 편곡에 따라서 자신의 음색에 맞게 바꾸거나 반대로 본인의 음색을 조금 변화시키면서 부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이 음반을 듣는 내내 ‘가수 <박효신>은 참 독특한 음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폭 넓게 음색을 변화시키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7월 초 내내 이 음반에 노래들이 어떤 건 날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주고 어떤 건 반대로 조금은 밝게 만들어 줘서 눅눅하고 습기 찼던 장마를 지루하지 않게 넘길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넌 언제나”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가사랑 가수의 음색도 잘 맞았지만, 더 큰 이유는 아마도 나는 다시 돌아오라고도 머물러 있을 거라고도 다시 찾을 거라고도 말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