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좋은 씨디들이 갑자기 많이 나오는 바람에...
주머니가 가벼워졌어....내가 이럼 안되는데...
편집증적 나의 증세...
당분간 씨디는 사지말자 다짐했건만....
근데...또 champions의 씨디가 사고프다...
왠지 품절될꺼 같아...ㅡ.ㅜ

델리스파이스, 롤러코스터, 루시드 폴, 챔피언스, 스위트피,
불독맨션, 써브웨이, 윤상 , 토이, 엘리엇 스미스,
트래비스, 뮤즈, 콜드플레이,
캐런 앤, 클럽 8, 빅 룽가, 벨 앤 세바스찬....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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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집들은 다 낮고 작았다...
그리고 집에 비해 커다란 마당이 꼬옥 있었다...
마당 한구석에는 빨래가 하얗게 마르는 냄새가
바람이 불때면 솔솔 실려 왔었고...
마당엔 항상 계절을 알리는 꽃들이 피어 났었다...
조그만 연못엔 봄,여름엔 물망초가 어김없이 피었고...
라일락도 그 짙은 향기를 뿜어댔다...
여름엔 마당의 나무밑에 안락의자를 끌어놓고...
골목을 흐르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곤 했었다
그때 올려다 본 하늘은 한낮의 눈부심을 품고 있었고...
덕분에 나뭇잎들은 검은 실루엣으로만 엉켜있곤 했다...
아침엔 항상 참새들이 울어댔고...
동쪽창으로 새어든 금빛 햇살이 방안 가득 넘쳤었다...

갑자기 서글픈 까닭은...
마당은 없어지고 주차장만 있기 때문인지...
경계까지 빠듯하게 지어진 건물 탓에...
어두운 실내때문인지...
창만 열면 이웃집 방안이 휜히 보이기 때문인지...
아침이 되도 새들이 울지 않기 때문인지...
여름이면 열기를 고스란히 반사하는 시멘트바닥때문인지...
주택가에선 볼수없는 나무와 꽃들때문인지...
실내가득 습기를 뿜어내며 말라가는 뺄래때문인지...
아님...

아님 내가 어른이 되어버린 것 때문인지...

어릴적 그때처럼
마당이 넓은 작고 낮은 집에서
마음이 너그러운 이와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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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못해도...
좋아했던 그 느낌은 기억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어땠더라 생각하면...
생각해 볼수록...점점 기억밑으로 사라져버리는...

나 어릴때 아버지께서 쓰시던 스킨냄새가 그렇고...
몇몇 클래식 음악이 그렇고...
어릴적 등에 업혀있을때...
흥얼흥얼 들려오던 유행가 몇자락이 그렇고...
오빠가 그려보던 그림 몇점이 그렇고...
갑자기 화사하게 웃으며 곁눈질로 쳐다보던 친구 모습이 그렇고...
초등학교때 왁스냄새와 섞여 나던
교실의 나무마루바닥 냄새가 그렇고...
고양이랑 뒹굴던 낡은 소파냄새도 그렇고...

살다보니...그게 참...
좋아해도 기억할 수 없는 것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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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냥 마음이 싸한 건...
잔소리도 없는 밤늦은 전화에 혼자서 흠칫 놀라는 나때문인지...
아침에 욕실에서 물소리를 들었던 것 같기 때문인건지...
습관은 마음에 빈공간을 만들고...
한 십년쯤 지나면 무뎌지고 무뎌지고...
습관이란 이름으로 머물던 것이 내 손끝을 떠날 무렵이면...
또 그 호칭만으로도 맘이 상하는...
이유없는 그리움으로 다시 한 십년을 지내겠지...

습관...삶에 치명적인...

이젠 그 무엇에도 익숙하고 싶지 않다...

日新又日新....

그렇게 하루살이처럼...
새로우면서도 또 의미없이...
기억에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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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때문에...문제가 생겨서...커피를 줄여보고자 마음을 먹었더랬다
덕분에...허전한 맘 채울길 없어...애매한 물만 하루종일 먹어대다...
먼가 대체품이 필요하다 느꼈다...
그래서...시작한 것이 허브차였다...
그러나...커피를 줄이는 것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괜히 취향만 복잡해졌다...
어쨌거나...요새 즐기던 허브차에 관하여...올린다...^^;;

로즈
장미향기 좋은 건 누구나 다 안다..
특히나...요즘처럼 찬바람이 솔솔 나는 밤에 먹으면...
그 향기가...더 진하게 느껴진다...특히나 여성들에게 좋단다...^^;;
소화에 좋고...화장수나 목욕제로 써도 좋다...
난 로즈와 그 열매인 로즈힙, 히비스커스를 가끔 섞어 마시기도 한다...
향과 맛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라벤더
라벤더도 향이 몹시 좋다...
어릴때 좋아하던 비누냄새가 있었는데...
바로 이 냄새였다는 걸 얼마전에 문득 깨달았다...^^;;
물론 차에서 화장품이나 비누냄새가 나는 걸 도저히 못견디는 사람에겐...
별로 않좋을거 같다...
그런데...난 별로 개이치 않는 편이기 때문에...
즐겨 마시는 차중 하나가 되었다...
불면증에도 좋다니 내겐 딱이다...^^;;
또 불안이나 스트레스등을 줄이고...안정감을 준단다...
또한 항균, 항염, 소염작용을 하기때문에...
상처를 닦아주면 좋고...
거친피부를 개선시킨단다...

로즈마리
향두 그냥 풀향에...맛두 그저 그래서...난 딴 거에 섞어마신다...ㅡ.ㅡ^
근데...두통을 가라앉히고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또 폐를 건강하게 하여...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등에 좋다고 한다...
화장수로도 아주 좋다고 한다...

로즈힙
로즈열매인데...비타민C가 레몬의 60배나 들어 있단다...

히비스커스
사실...우리나라 무궁화가 히비스커스과다...^^;;
좌우지간...향이 좋고...우려낸 색이 붉은색인데...너무도 이쁘다...
신맛이 강한데...설탕을 넣어 마시면...새콤달콤한게...맛있다...
이뇨, 냉각작용을 하기때문에...여름에...차게 해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오렌지플라워
오렌지꽃인데...오렌지만큼 진한 향을 가지고 있다...
상큼한 오렌지 향이 좋긴하지만...
밤에 먹으라고 권하고 싶지않다...
구입하던 날...밤에 먹고...목이 너무 시원해 금방 잠들지 못했다...
(호올스를 먹은 기분...^^;;)
담배 피는 사람이나 목이 아픈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카모마일
사과향 비슷한 향이 난다...
염증에 좋고 감기, 불면증에도 좋다고 한다...
세정제로도 좋다고 한다...

자스민
향이 좋다...
이것도 비누나 화장품향이 나는데...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은 몹시 싫어하더라...
난 역시 상관없다...ㅋㅋ
우울증이나 무기력증해소에 좋다고 한다...

레몬밤
레몬향이 나는데...뒷맛이 아주 깔끔하다...
기억력을 증진시켜...
예로부터 학자들이 즐겨마시던 차라고 한다...

블루마로우
맛이나 향은 별게 없지만
우려내면 푸르스름(?)하다...
더욱 신기한 건...여기에
레몬조각을 넣으면...연분홍색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두...리트머스종이같은 성분인가 보다...쩝~ ^^;;
호흡기 장애에 좋단다...

페퍼민트
마시면 상쾌한 기분이 든다...
심신에 활력을 주고 감기, 소화에 좋단다...

밤에 카페인이 부담스러울때...한잔하면...
그 독특한 맛뿐만 아니라...
아침까지 방안에 가득한 그 향기가 더욱 좋다...
밖에 나갔다 들어올때...
가끔은 그 향기가 너무도 반갑게 느껴져서...
그다지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마시기도 한다...^^;;
아...라벤더티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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