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계속 살아가야 하는 생명체라는 것이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시작하면 끝이 보일때까지 끊임없이
앞으로 가는 것만 있고
다 가고나면 끝이라는게...
가끔 무의미하게 하루종일 틀어놓은 티비같아
콘센트에서 코드를 뽑고 열기를 식히고 싶을때가 있다...
그리하여 꼬옥 필요할때만 켜고
대신 그 시간을 아낌없이 즐기고 싶다...
모 드라마에서 허허로이 내뱉은 대사처럼...
하루는 더딘데 인생은 너무도 빠르다
그렇게 잠시 내 전원을 꺼둘 수 있다면...
그럼 어떻게 될까?
휴대폰의 메시지처럼
지금은 전원이 꺼져 같이 지내실수 없으니
다음에 찾아 주시기 바란다며 자동 메시지가 송출되고
다시 켤때 부재중 메시지가 그렇게 뜰까?
'음성메시지 3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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