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계속 살아가야 하는 생명체라는 것이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시작하면 끝이 보일때까지 끊임없이
앞으로 가는 것만 있고
다 가고나면 끝이라는게...
 
가끔 무의미하게 하루종일 틀어놓은 티비같아
콘센트에서 코드를 뽑고 열기를 식히고 싶을때가 있다...
그리하여 꼬옥 필요할때만 켜고
대신 그 시간을 아낌없이 즐기고 싶다...
 
모 드라마에서 허허로이 내뱉은 대사처럼...
하루는 더딘데 인생은 너무도 빠르다
 
그렇게 잠시 내 전원을 꺼둘 수 있다면...
그럼 어떻게 될까?
휴대폰의 메시지처럼
지금은 전원이 꺼져 같이 지내실수 없으니
다음에 찾아 주시기 바란다며 자동 메시지가 송출되고
다시 켤때 부재중 메시지가 그렇게 뜰까?
 
'음성메시지 3통
연결하시려면 버튼를 누르세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9-14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페인중독 2006-09-1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아이가 생기면 생각이 크게 변하겠죠?

치유 2006-09-15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도...모든 전워 꺼버릴까요??
가끔 정말 온전히 혼자이고 싶을 때가ㅡ있어요..
그런데 왜 세월은 이리 달음질을 하는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