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개는데...
남편의 흰면티에 무엇인가가 옹기종기 붙어 있다...
자세히 보니 나비의 알이였다...
아...아까 나비가 빨래사이에서 아른거리더니...
그냥 떼어 버리자니 나비의 정성이 마음 쓰이고...
그렇다고 그냥 개어둘 수도 없었다...
빨래를 개다 말고 훌쩍 지나가 버린
난감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