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2006-10-13  

마음속 상자를 보여 주다...
햇살에 반해서 한참을 해바라기 하다가 갑자기 내가 노인네 같다는 생각을 하며 화초에 정성을 쏟고 들어와 앉았네요.. 옆사람은 벌써부터 11월에 받는 휴가를 언제 내야 하느냐고 전화를 하는걸 보면 나보다 성질이 더 급한거라고 단정짓다가 고마움에 감사하네요.. 한달조금 후에는 친정아버지 생신이거든요.. 그때가 되면 친정 식구 53명이 어찌 하던 간에 다 모이려 하는 날이라서..^^& 문득 사람은 닮아가나 봐요.. 살면서 늘 닮아간다는 생각을 하며 살기도 하지만 문득 문득 그걸 느낄 때면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하더라구요.. 아..이게 아닌데.. 뭔 이야기여.. 햇살에 반해서 맘이 싱숭 생숭ㅋㅋ 이미지가 이쁘게 바뀌었길래 축하해 드려야겠다고 와서 헛 발자국만 찍고 있네요.후훗~@@ 빨간모자도 이쁘더구만 새로운 이미지도 이쁘고 맘에 들어요 어린 왕자님를 보는듯합니다... 이제 님을 떠올릴때면 마루 뒹구는 귀여운 새댁이 아니라.. 어린 왕자를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름니다.. 오늘도 배꽃 향기 가득 퍼뜨리고 가고 싶은 배꽃~~~의 광란이었다오..
 
 
카페인중독 2006-10-13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란이라고 하셔도 넘 귀여우신 배꽃님...느무느무 좋아욧~!!!
아버님 생신이시군요...미리 추카드려요~ ^^
오늘도 빵을 뜯으며 마루를 굴렀답니다...
빵냄새가 참 좋아요...
어릴적 꿈은 빵집아저씨한테 시집가는 거였는데...ㅋㅋ
제 이상형도 늘 빵집아저씨였답니다...
나뭇잎들 사이로 비져나오는 눈부신 햇살이 너무 좋은 날입니다...
빨래할 걸 살짝 게으르게 보냈던 게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지금 할 생각은 않고 낼해야지 그럽니다...ㅋㅋ
님 오실때마다 넘 좋아 죽겠어요~ 떼구르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