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 오후 2시 -> 2시 6분

2005년 4월 6일 수요일 흐림, 비가 참새 눈물만큼 옴

제목 : 낙산사 전소

  어제 식목일 양양에 큰 산불이 나서 낙산사가 전소되었으며, 국보 479호 동종이 녹아버렸다. 임진왜란 전에 만들어진 종으로써 예종이 아버지 세조를 위해 만들었다는 종이다. 대불과 낙산 비치는 무사한가 보다. 90년대 초중반 선배의 처가가 속초에 있는 덕분으로 매년 1번씩 설악산을 갔었다. 차를 타고 멀리서 대불과 낙산 비치 호텔을 보기만 했지, 직접 가서 관람을 한 적은 없다. 이번 무시무시한 산불로 인해 한동안 또 보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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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코딩을 하는 저자가 쓴 책이라 필요한 내용, 알기 쉬운 내용 설명, 잘 표현된 내용이 맘에 든 책이다. 거기에 덧붙여 편집이 잘되어 있어 책 읽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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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4월 3일 읽음

  책 읽다가 울었다. 미사여구가 없어 담백한 책인데 울었다. 아이가 옆에 있어 몰래몰래 울었는데 들키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여자 아이의 섬세한 마음이 잘 표현된 책이다. 아빠를 좋아하고, 아빠가 지어준 이름을 좋아한다. 친구가 놀리는 외모의 약점을 극복시켜 주려는 부모의 슬기로움이 부러웠다. 우리는 귀여워서 우리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외모를 놀리는데 말이다. 우리 아이의 배불뚝이 배가 너무 귀여워서 자주 놀렸는데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책 내용은 하영이 아빠의 갑작스런 사고로 하영이네가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사간 고양이 할머니에 대한 아이들 사이의 잘못된 소문과 그 소문을 확인하려는 하영의 호기심, 그런 하영이에게 소리치는 할머니, 할머니에 대한 하영이의 무서워 하는 마음과 삐짐이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하영이가 마음 속의 말을 솔직하게 잘 표현하는 생각이 맘에 들었다. 어릴적 어른은 공경의 대상이라 야단을 맞더라도 공손히 대하고 마음 속으로도 예절을 지키도록 교육받아 온 내게는 참으로 시원한 표현이었다. 그렇다고 하영이 예의바르지 못한 아이는 절대 아니다. 내 아이도 하영이처럼 외유내강 형의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내 아이에게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여자가 나오는 책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여자 따지지 않도록 키웠는데도 내 아이는 성별을 구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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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4월 4일 읽음

  엄마 흉을 보는 아이의 일기 같다. 내가 아이였던 옛날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우리 엄마랑 다르고, 나와도 다른 엄마 같다. 아이 눈으로 본 엄마의 모습이라 그렇겠지만 내가 읽기에도 엄마가 너무한 면이 있다. 옛날 일을 하나하나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니까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엄마에게 야단맞고 가출의 충동을 강하게 느꼈지만 어려서 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의 꼬마는 가출을 감행하지만 말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집 꼬맹이 같기도 하다. 내 마음에 안드는 일을 하고도, 또는 어른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고도 잘못한 것을 모른다. 그러니 아이는 야단을 맞고도 반성을 하지는 않는다. 다음번에 또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 대표적인 것이 집이 3층이라서 뛰지 말라고 누누히 얘기했건만 아직도 안고쳐지고 있다. 야단 맞을 때는 안그러겠다고 해놓고서 말이다. 책 속의 아이는 이렇게 야단만 치는 엄마의 모습이 마녀 같다고 생각한다. 엉뚱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겠지 한다.

  한 아이의 엄마인 내 입장에서는 책 속의 엄마는 좋은 엄마이다. 식물 이름을 많이 알고 있고,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동물을 사랑하는 엄마이다. 아들 둘을 키우는 불쌍한(?) 엄마이기도 하다. 내 눈으로 볼 때는 엄마보다 동생이 더 밉다. 책 속의 주인공 형아는 엄마에 대한 기대로 엄마를 더 미워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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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오후 7시 15분 -> 7시 28분

2005년 4월 5일 화요일 화창한 날인 듯, 방에만 있어서 따뜻함이나 바람의 세기는 모름

제목 : 산불, 독서는 좋아, 주안도서관

  식목일, 한식이라 시어른들과 신랑, 성민이는 성묘를 가고 덩그라니 집에 남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보니 점심이다. 모두들 돌아오지 않았기에 기다렸다.

  어제는 주안 도서관에 가서 대출증을 만들었다. 내 것은 3층에서 성민이 것은 1층에서 만들었다. 둘 다 사진이 박힌 멋진 대출증을 받아 책장을 기웃기웃하다 각각 3권씩 책을 빌렸다. 열 개의 눈동자, 알록달록 동물원, 마녀 옷을 입은 엄마는 내가 알고싶어요(?) 시리즈 2권과 역사의 70장면(?)은 성민이가 빌렸다. 큰 시누이네가 저녁을 산다해서 실컷 저녁을 먹고 10시쯤 집에 와서 아이 목욕시키고 책을 읽었다. 나 어릴적 책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좋은 내용과 편집 상태, 종이질도 너무너무 좋다.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는 것은 어쩌면 나를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이 책을 읽으면 행복하다. 어른을 위한 책이 나에게는 어려운가 보다.

  강원도 지역의 산불이 어마어마해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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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4-07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들 책 볼 때면 우리 어릴 때랑 비교되서 부럽고 더 많이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실은 저도 어른책보다 아이책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