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 오후 7시 15분 -> 7시 28분

2005년 4월 5일 화요일 화창한 날인 듯, 방에만 있어서 따뜻함이나 바람의 세기는 모름

제목 : 산불, 독서는 좋아, 주안도서관

  식목일, 한식이라 시어른들과 신랑, 성민이는 성묘를 가고 덩그라니 집에 남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보니 점심이다. 모두들 돌아오지 않았기에 기다렸다.

  어제는 주안 도서관에 가서 대출증을 만들었다. 내 것은 3층에서 성민이 것은 1층에서 만들었다. 둘 다 사진이 박힌 멋진 대출증을 받아 책장을 기웃기웃하다 각각 3권씩 책을 빌렸다. 열 개의 눈동자, 알록달록 동물원, 마녀 옷을 입은 엄마는 내가 알고싶어요(?) 시리즈 2권과 역사의 70장면(?)은 성민이가 빌렸다. 큰 시누이네가 저녁을 산다해서 실컷 저녁을 먹고 10시쯤 집에 와서 아이 목욕시키고 책을 읽었다. 나 어릴적 책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좋은 내용과 편집 상태, 종이질도 너무너무 좋다.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는 것은 어쩌면 나를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이 책을 읽으면 행복하다. 어른을 위한 책이 나에게는 어려운가 보다.

  강원도 지역의 산불이 어마어마해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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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4-07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들 책 볼 때면 우리 어릴 때랑 비교되서 부럽고 더 많이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실은 저도 어른책보다 아이책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