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6일 목요일 날씨는 화창

아버지 생신이 금요일인데, 그 날은 아버지 출근일이라서 목요일 생신 파티를 했다. 성민이의 큰 외삼촌은 서울로 출장갔다가 늦게 오고, 작은 외삼촌이 아이랑 놀아주었다. 아이는 그것을 삼촌들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한다. 엄마아빠 눈에는 놀아주는거다. "따귀는 왜 맞을까?"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왜 나왔는지 그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이에게 생쥐가 왜 따귀를 맞았니? 하고 물으니 아직도 "거짓말을 해서." 란다. 작은 외삼촌에게 책 내용을 얘기해주니 크하하 웃는다. 신랑은 "또 그 얘기야?" 라며 핀잔을 준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직도 거짓말을 해서 따귀를 맞았다고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후 3시 56분->4시 5분

2005년 5월 30일 월요일 남들은 덥다고 하지만 나는 좋다.

제목 :

어제 아이에게 일기 쓰라고 자꾸 독촉을 했더니, 엄마의 일기를 검사하겠다고 해서 뜨끔했다. 썼다고 우기고 하루에 여러개도 쓴다고 얼버무렸다. 잠을 못 자 몸 상태가 나쁘면 당장 마감에 가까운 일 하나만 하고 나머지는 모두 멈춰버린다. 지난주 화요일 밤에 4시간 밖에 못자서 정신이 몽롱해서 다음날 귀걸이를 분실했다.  하고 다닐만한 귀걸이 중 마지막 귀걸이였는데... 2달 전에도 귀걸이를 분실했는데,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상태가 안좋아 일기를 못썼는데, 이눔아는 이해를 못할거다. 아니, 나조차도 일기를 쓰지 않은 것을 납득할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동일한 상황인데도 어떤 경우에는 서로 웃으며 잘 지나가고, 어떤 날은 야단을 맞다못해 따귀까지 맞은 생쥐의 이야기이다. 아이에게 "생쥐는 왜 맞았냐?"고 물었더니 따귀를 맞게된 직접적인 상황만 대답한다. "거짓말을 해서 그래 " 라고. "이전에도 동일한 상황인데 맞지 않았지?" 라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다시 물어보니 역시 거짓말 때문이란다. 옆에서 듣고 있던 신랑이 궁금해 하길래 내용을 얘기 해 주었더니 으하하 웃더니 "분위기 파악을 못해서잖아" 라고 한다. 아이가 분위기 파악을 알까?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분위기 파악을 해서 행동하라고 알려줘야 하나? 라는 의구심이 계속 생기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후 3시 7분 -> 3시 17분

2005년 5월 24일 화요일 화창, 따뜻한 날

제목

알라딘 마을은 무섭다. 중독성이 강해서 무섭다. 내 할 일인 일기만 쓰고 끝나면 좋겠는데, 여기 저기를 둘러보게 만든다. 몇 주 전에는 명예의 전당에 들고 싶어 페이퍼를 열심히 썼다. 그 결과 성적이 좋았는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지금도 열혈강의 C 프로그래밍 책을 읽어야하는데 알라딘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고 있다.

마이리스트 프로그램이 버그가 있는게 확실하다. 내가 보관함에 있는 책들을 한꺼번에 정리하려 하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보관함의 책을 마이리스트로 이동시키면 그 즉시 책이 보관함에서 사라져야 하는데, 남아있다가 한번에 처리되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아 ~ 다시 마이리스트 정리를 할 생각을 하니 갑갑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후 2시 25분 ->2시 33분

2005년 5월 19일 목요일 화창하고 기분좋은 날씨

제목

어제는 USB 메모리 스틱이 5시간 나를 떠나 있었다. 아침에 바쁘게 움직이다 흘린 것이다. 개인 신상 자료, 가계부, 공부 자료 등이 들어있는 중요한 물건이라서 거의 죽다 살았다. 스틱 자체는 없어도 되지만 데이터는 다시 만들려면 여간 공들여야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2년 전 여름에 하드 디스크가 박살났을 때 데이터를 백업 안해놓은 것을 얼마나 후회했던가?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중요 데이터 백업을 게을리하고 있다. 다행하게도 주운 사람이 내가 붙인 공고를 보고 전화해줘서 찾을 수 있었다. 그 때의 그 안도감과 기쁨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중요 데이터 분산 저장과 백업을 하리라 결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