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마션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5. 앤디위어의 마션을 읽었다.

최근 그의 새책이 나왔다고 하는데 읽다가 중간에 멈췄던 책이라 이 책부터 끝까지 읽고 새책도 읽고 싶었다. 어쩐지 그러지 않으면 새책이 하나도 이해될꺼같지 않은 무언의 압박이 있다고나 할까?

왜냐하면 그의 글이 과학적으로나 수학적으로 꽤나 진지해서 잘 못 알아듣는 말투성이인데 이상하게 또 자꾸 읽게는 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읽긴했으되 1/3은 도통 뭔 소리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그때문에 읽기가 지겨워진 점도 있던것같다.

그즈음 맷데이먼의 실감나는 영화를 전격 보게되면서 실체없던 우주선의 실재를 확인하며 화성에서 외로운 와트니가 펼치는 생사의 분투를 눈앞에 그릴 수 있게된다.

그래서 다시 펼쳐든 책에는 감자키우기와 공기 물 만드는 과정을 잘 못 알아 듣겠는 말로 이어가고

우주선과 우주에서 랑데뷰 하는 엄청난 일을 가능하게하는 동료들과 포기하지 않는,그러나 열나게 운이 좋은 와트니의 일지를 읽어가는 일이 지겨운듯 하면서도 흥미진진했으며 삶을 포기할것같은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가 어디서 올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우주를 비행하는 전반적인 얼개를 읽어보는 경험도 신기했고(가상이긴 하겠으나 얼추 실제같이 느껴지는것이) 한 우주인의 생명을 위해 기나긴 시간의 노력을 들이는 각계 각층의 세계를 보며 어쩔 수 없이 꾸미지 않은 인류애도 느낄 수 있다.

그나저나 ㅋ우리 생전에 제주도 가듯 달나라 가고 하게 될까? 운전에 맛 들어보니 비행기 운전도 재밌을꺼같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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