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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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피터스완슨의 아낌없이 뺏는 사랑을 읽었다.

작가의 전작도 인기가 많았던 모양이지만 난 이 책을 첨으로 접해봤다. 재밌는데 왠지 책장이 죽죽 안나가는 기분이 있었다. 왜인지를 가만 되돌아서 생각해보니 

주인공인 조지 포스가 독자들에게 너무 약해 보임과 동시에 그를 둘러싸는 여자들이 시시때때로 바뀌는것

그런 장치들을 묻어뒀다고는 하지만 너무 해결점 없이 끌고가는 방식이 몰아 읽기에 방해가 됐다.

여자 친구와 다투던 와중에 바에서 눈이 가던 어떤 여자의 옆모습이 계속 마음에 남아 집에 돌아온 뒤 다시 돌아 나온 곳을 향하게 되고

돌아가 만난 여자는 과거의 충격적 사건의 은폐속에 헤어졌던 대학 첫 여자친구 리아나였다.

리아나의 돈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일을 부탁받은 주인공은 의심쩍어 하면서도 예전의 여자친구를 잊을 수 없어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이 부탁을 시점으로 과거의 그녀의 행동들에 대한 되새김 그러면서 묘하게 현재와 연결되는 사건들을 겹쳐 읽게 해 놓았는데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연속되는 살인사건에 연관되게 되고 급기야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게까지 이르는데
그럼에도 이 사건의 용의자는 미결인 상태로 끝을 맺는다. 

어쩜 그런 결과가 당연한건가 싶다가도 그녀의 마음안에 조지는 정말 그저 이용도구로서의 사랑만 남았었나 싶고 어쩜 사람마음과 사랑이라는 말로 모든 자신을 속일 수 있으며 아무리 불우한 그녀의 성장과정을 생각해보더라도 히스테릭한 마음상태를 이해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왠지 2권도 있을꺼같은 마무리라 다음권을 기대하게도 하지만 리아나 같은 살인자라면 별로 안 만나고 싶기도 한 심정이다ㅠ

#아낌없이뺏는사랑#피터스완슨#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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