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5 - 2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5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3. 박경리의 토지 5권을 읽었다.

간도로 간 용이와 임이네 월선이의 갈등은 여전한데 임이네의 돈에 대한 집착의 끝을 볼 수 있고 여전히 사는 얽혀짐 속이라지만 참 너무하다 싶은 성격과 사건들이다. 간간이 용이 아들 홍이가 월선이에게 다정한 아들이 되줄때가 있으니 그나마 참고 읽어지게된다.

서희는 월선의 삼촌격인 공씨의 도움을 받아 신중히 투자를 결정해 몇배의 이문을 남겨 돈을 모으게 돼 간도에서도 하동에서의 그런 위엄을 지켜나간다.

이상현과 길상이 서희간의 본격적 심리 싸움 내지는 갈등이 시작되는데 참 옛날이나 요즘이나 남녀 간의 문제는 골치가 아프다.ㅋ

김평산의 아들 김두수가 밀정 노릇을 하며 용정마을에 나타나고 그의 팔려온 부인 심금녀가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 도망치면 잡히고 도망치면 잡히고를 반복하는 중이라 증오의 눈빛을 가감없이 읽는 가운데 밀정을 잡으러 온 점박이 남자를 통해 도망에 성공한다.

김두수가 평사리 마을 사람들에게 또 어떤 해악을 끼칠지 .. 벌써 걱정이 앞선다.

유시민이 글쓰기에 대해 참고할 책으로 여러권을 꼽았는데 그 중 토지가 있어 반가웠다 어휘의 방대함을 알고 잘 쓸 수 있게 하는 책이라는 말에 두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렇게 책으로 아니고선 이제 사전에서도 찾아보지 않을 말들이 쉼없이 나오는데 이상하게 그 말들이 그저 술술 이해가 되는듯한게 신기할 정도다. 아무리 내가 진주에 산다지만..ㅋ

재밌는 토지 . 6권엔 또 어떤 내용일지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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