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도서관 - 천천히 오래도록 책과 공부를 탐한 한국의 지성 23인, 그 앎과 삶의 여정
장동석 지음 / 현암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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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살아있는 도서관 -장동석

아이를 데리러 가는 입구에 와있는 책버스를 매번 지나쳤는데 왠일인지 들러보고싶어 갔다가 낚아온 책.

예전에 가입된터지만 책버스 오는 날을 모르고 있다 반납일을 놓치니 미안키도 하고 내가 잘 이용 못하겠다 싶었는데
주마다 같은곳에 오는걸 내가 모른척 한거였나 싶기도했다.

책 관련 책은 변함없이 술술 읽히는 면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책이라고 하면 내놓라하는 사람들의 애서들을 골라모으고 그들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 듣는 식으로 엮은 책이었다

어느 정도 연륜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예감은 했지만 이상하게도 읽고 영항 받은 책들의 면면이 비슷했다.

기독교사상, 사상계, 아큐정전, 뜻으로본한국역사, 전환시대의논리, 역사란무엇인가,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위 책들은 23명의 학자 및 교수들이 번갈아가며 읽어지고 중첩되던 책들인데 특이할만한건 성서가 거의 매번 언급된다는 점이다. 딱히 일부러 종교인을 중심으로 인터뷰어를 고르지 않았을텐데도 읽은이들 대부분이 이야기만으로 구원에 이르는 감동을 말하는 바 덱스트로서의 성서 또한 읽어 볼 리스트에 넣어본다.

내가 읽은 책이 내가 된다고 할만큼 23명 모두 그간 읽은 책들의 면만큼이나 자신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는데 특히 요즘 여러 책을 다양하게 내고 있는 고미숙과 김두식의 목록이 궁금헀고(역시나 박지원타령~ 동의보감 타령~ 난 이책들 언제 읽나) 길담서원의 박성준대표, 박원순변호사, 간디학교의 양희창목사와 한의사 이유명호, 진보신당 홍세화는 목록보다 그들의 삶에서 뭔가 책만큼이나 깊은 내공이 있다해야하나 , 늘 책이 곁에 있지만 책이 전부가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책을 매개삼아 스스로 책이 되어가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멋있다. 그런 삶과 그럴 인생.

그리고 역사에 대한 성찰을 대부분 들을수가 있었는데 과거에서 현재의 답을 찾고 미래도 볼 수 있다는 식견이 그만한 중요성으로 와닿았다. 그러면서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이 역사에서만큼 재미나게 공부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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