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김규항 교육 칼럼 -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김규항 / 전자책나무 / 2012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30-6. 김규항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이른바 좌파의 대표격정도로 알고있긴한데 그렇다고 딱히 떠오르는 책은 예수전밖에 없고 대체 뭐 하는 사람임? 거리다 소개글을 읽으니 아웃사이더와 고래가 그랬어란 잡지의 편집장이라고 한다.

책은 진보적 관념을 가진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약속들을 7가지로 얘기하는데 신문칼럼 모음이라 그런지 쉬도없이 이명박 이명박 거려서 진보적 부모의 진보적 생각을 담은 진보적 책이라하는데 이명박만 아니면 진보가 되는건가 싶고 자꾸 입에만 발린 소리같이 들려서 씁쓸했다.

실제적 행동이라고 하는것들이 진정 실제적인가 생각해봐지게되고 그런면에서 여러가지 생각꺼리를 던지는것엔 의미가 있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민주적인 진보부모가 되는것이 엘리트 부모가 자식을 공고나 대안학교에 보내 누구나 알고있는 뜨르르한 직업이 아닌 일반 직업에 안착해 생활하면 진보적인건가~ 물론 책에서도 그안에 아이의 행복이 제일 먼저를 첫째로 두고 글을 써 내지만

자본주의가 휩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자유가 없는 이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아이들이고 그 누구보다 그 현실을 뒤집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지만 그 현실에 모두가 암묵적으로 동의 아닌 동의를 한건 부모 자의로 한건가 싶고

현실을 바꾸기 위한 7가지들이 너무 이상적이어서 실로 너무 비이상적으로 읽혀져 좋은 단감을 너무 먹어 변비에 걸리는 꺼림찍한 기분이 책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들었다.

무언가 획기적이 아니라도 우리 교육이 자본에 휩쓸리지 않고 목수도 미화원도 농부도 요리사도 막노동자도 예술가도 좀 살만한 직업이 되고 굳이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좀 직업에 귀천없이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고가 먼저인것 같은데

갈수록 계급이 벌어지고 직업에 귀천이 너무도 확실한 우리나라에서 교육타령만 맨날 천날 하는게 끝이 없는 뫼비우스 띠를 도돌이로 보는거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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