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
선안남 지음 / 소울메이트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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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

우연찮게 연달아 읽는 책들의 내용이 언뜻언뜻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 연결되면서 읽히니 좀 더 이해가 잘 되었다.

심리학 관련 책은 쉽게 읽히는 반면 내용을 머리로 받아들이는 것만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에는 애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자존감을 내세운 책들 앞에선 유난히 더 그런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앞서 읽었던 가족의 발견이나 감정코칭 역시 내용의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음미해보면 자존감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어쩌면 앞선 두책뿐 아니라 수많은 문학과 예술작품이 이,자존감, 타이틀을 포함한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것이다

그만큼 수백번을 읽고 어루고 달래고 해도 또 어려운게 자존감을 대하는 내 마음일지니, 왜 나는 내가 한없이 초라하고 낮아 보이는가?

나같이 이런 비일비재의 감정들을 갖고 상담에까지 이르는 사람도 무수히 많아지는 요즘 작가는 또 다른 나같은 사람들의 선례를 통해 하나하나 문제를 짚어보고 문제들의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는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성격 또한 다 다른데 또 구조적으로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얼추나마 비슷하게 그려지는 점이 신기하기도 했다.

복합적인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일수록 책속에서 말하는 자기에의 위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끊이지 않고 되네어주는 마음, 그저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며 요즘 어때요라고 묻고 들어주는 일, 충분히 좋은 엄마이고 아빠이고 아들이자 딸인 우리, 내가 이렇게 힘들어요 라고 할 수있는 용기를 말하는 부분이 책의 내용들 중 특히 좋았었다.

이런 낮은 자존감이 한껏 올라간 때가 있었는데 다름아닌 내 아이들이 태어났을때였다. 아 나도 이제 세상에서 떳떳할 수 있다는 이상한 감정이 벅찼었는데 뭔가 그때 이후로 아이들과의 소소한 문제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좀 한단계 올라선 기분이 들었었다.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게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는일이 어렵지만 자신의 행복으로 가는 길인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더불어 내 자존감의 원천인 가족들을 잘 살펴야겠단 생각도 다시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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