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 월세부터 내 집 마련까지 가장 현실적인 부동산 가이드
이창우 지음, 최승협 그림 / 부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전세 이전을 일년여 앞두고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고 생각하는 전세금은 아직도 끝이 어딘지 모르고 매매가격의 70%를 넘은지 오래란다. 경기 일대는 그나마 서울시내보단 덜하겠지만 그 오름세가 서울 못지 않다고 본다. 월세로 변환되거나 피부에 와닿지 않는 오름세를 느끼기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 일반 전세입주자로 내집이란 꿈같은 존재이긴 하다.

 

이런 책으로나마 부동산 혹은 내집에 대한 막연한 꿈으로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을게 아니라 책을 기회삼아 언제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얼마간의 부담과 준비가 필요한지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한권에 녹아든 각종 관련 정보들은 많기도 했지만 그 정보들을 모두 내것으로 한다기보다 부동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라 해야되나 그런것들을 다져두고 싶었다.

 

가령 천만원 이천만원 정도가 살며 쥐어본 젤 큰 금액인 일반 가장들이 가질수 있는 억단위 금액의 매매는 사실상 집거래일 수 밖에 없고 그런 손떨림을 미리미리 들어두고 익혀둠으로써 그런 단위액에 조금이나마 적응하고도 싶었다.

 

책은 고맙게도 그런 초심자의 어리둥절하고 두려운 마음을 이해하는듯 에둘러 설명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부동산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보게끔 여유와 생각거리를 주었다.

 

이쪽이 좋다. 이런것으로 하는게 괜찮을것이다 가 아니라 두가지 관점 혹은 서너가지의 관점을 들여다 보고 그마다의 장단점을 다 설명해주니 독자는 그 장단점에 대해 자신이 좋은 쪽으로 생각을 정하거나 정리하기만 하면 되는 식이었다.

 

물론 큰 액수의 돈이 왔다갔다 하는 매매 전세 혹은 내집 만들기 등을 두고 단순하게 행동할 순 없지만 시장과 정부의 정책들에 대나무 같이 유연하게 한걸음 멀리서 관심을 두고 공부하면 어느순간 자신의 감이 생기고 그 감을 중심으로 부동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흔들리지 않을꺼라는 깨달음이 생겼다.

 

책을 계기로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어느순간 내집마련 역시 꿈이 아닌 현실이 되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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