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김미숙 지음 / 엘도라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결혼전부터 남편의 보험이 제대로 준비가 돼있지 않은점이 내심 불안했어서 계속 알아봐야지 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 아기보험 알아보면서 남편보험까지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보험종류와 금액이 너무 천차만별이라 밑도 끝도 없이 주변사람에게 물어보긴 했는데 주위 사람들조차 모르는건 매한가지.

 

짧은 기한이라해도 10년 15년은 기본이니 작은돈이라도 쉽게 결정을 못내리겠어서 몇군데 비교사이트를 통해 상담을 해보기도 했으나 속시원한 답을 내릴만한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중 일단 보험종류라도 알고 가입을 하더라도 하자 싶어 예전부터 읽어봐야지 했던 이책을 삽시간에 사서 읽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책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구구절절한 내용들은 보험의 종류와 내용뿐 아니라 가입시 특히 주의 하고 꼼꼼히 해놓아야 할 점들과 보험료 청구시 철저하게 준비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 상세하고도 의미심장하게 말해주었다. 보험료를 받을일이 생겼다면 있는 힘을 다해 싸울 준비하고 받아내야 한다는것.

 

막연하게 내고 있는 보험료가 10년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고지와 설계로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거나 보장받지 못하게 돼있는 사실적이고 일방적인 보험사들의 구조와 그러한 수많은 예들을 폭로하고 있는 책이었다. 이런거 이렇게 책으로 써놓았는데도 작가가 잘 지내는지 심히 걱정될정도로 위험한 내용으로 보였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 또한 중복가입이나 고지의무를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살펴보고 보험약관이나 계약서를 철저하게 보관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가입했다고 다 받을 수 있는게 아니었던거다. 사소한 청구건수가 생긴다면 무조건하고 보험료를 청구해보고 타당치 않은부분들을 미리미리 경험해 봐야 한다.

 

보험사들 설계사들 모두 절대 내편이 아니다. 시쳇말로 보험도둑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책속 소제목 하나는 종신보험이 가장 최악의 미래대비 수단인 이유였다.

 

보험을 통해 질병이나 고통스런 슬픔을 대비했던 사람도 있겠지만.
보험은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최악의 고통을 두배로 맛보게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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