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를 최근에 다시보게됐는데 _앤헤서웨이 영화중 특히 좋아하는 영화라서 지나치질 못했다. 두번째 본 상황에 역시 사랑은 타이밍이란 말은 진리인가싶고 요즘 앤헤서웨이는 나이를 먹었는데도 이때랑 별차이가 없구나라는 딴생각도 하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도 나온다니 여전한 활동량이 대단하다 싶다.사랑의 증명이란 책은 듣는책으로 봐서(요즘 눈이 쉬 피로해져 팔할이 듣는책인것같다) 본의아니게 두번이나 듣게된 책이다. 최근 yes24 사태로 그 여파때문인지 크레마 책장에 쟁여놓았던 책들이 일시에 사라져 다운목록에서 다시 다운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긴가민가하며 다운받아 듣고보니 예전에 들었던 내용이다. 근데왜 지금 다시 새책인 기분인가? 로 연결되며책도 타이밍, 사랑도 타이밍이란 전제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한다. 예의 책에서 운명타령하는 주인공의 뜨드미지근한 행동과 반응의 이면을 찬찬히 돌아보면 첫번째 읽었을땐 전혀 공감되지 않던부분들이 두번째엔 또 왜 그랬을까로 귀결되며 그럴수 있지 로 술렁 넘어가버리는 것이다.에세이적 소설의 주인공인 작가가 남성인 상태의 차분차분한 목소리로 쓴 만남과 헤어짐의 이유 다시 만나고 난 뒤 설렘상태의 표현등은 여자작가가 쓰는 바와 크게 다를바가 없는데 왜 새롭지 ? 라고 느꼈다.성별과는 상관없이 이전에 읽었을때 이야기를 따라간 힘이 딸려서 였을건데 그렇다하더라도 이런 신선함이라면 이후에 있을 그의 운명타령이 또 듣고싶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