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버뮤다삼각지대 비행기가 사라지는 통에 sf인가 싶으면서 너무 촌스러웠는데 이후 과거의 시간대가 교차되고 사건이 진행된 뒤에야 읽을만해졌다.완벽해보이지 않았지만 또 1986년 이란 시간을 생각하면 또 그럴수 밖에 없겠나 싶고,작정하고 속이려 든다면 어쩔수없이 속을수밖에 없다는게 겪어보니 드는 생각이고 . 그 지점을 교묘히 잘 헤쳐내는게 추리소설류가 하는 일인가도 싶다.자신의 실수를 이유로 헤어질것을 생각하고 말 할 수 없는 치명적 실수를 이유로 죽음을 가장한 실종상태가 스스로 된다는 것이 얼마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인가? 어쩔 수 없었다는걸 알면서도 또 어쩔수 없이 남겨진 사람에게 마음이 기우는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물론 올리비아는 스스로 딘에게 빠져나와 가브리엘과의 안정적인 삶을 누리긴 하지만 20년여를 애태우는 과정이 역시나 힘들어 보였다. 그랬는데 그렇게 죽은 자신의 남편이 범죄자라는걸 알게 됐을 때 그 충격은 그건 또 어떨까? 가늠도 안된디. 가정이라도 숨이 조여오는 기분.점점점점 폭발지점에 이러르는 형식인데 초반을 넘기면 그래도 읽을만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