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제목만 보고 고르는 요즘 나의 셀렉션에 대만족 중인데( 크레마 셀렉션의 노예가 되고 있는 것일까?) 그 끝판왕 느낌의 제목이다.ㅋ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라니.

제목에 벌써 좋아가 두번이나 들어가 있는데다 이 신박한 반복에 취미라고 말하는 당당함이 멋지다.

좋아하는 거에 진심인 사람의 순수함이나 어떤 풍요로움에 대한 부러움이 나에게는 늘 가득하다.

어찌보면 이런 저런 취미에 발담그고도 있지만 그 좋아함이 오래가지 않는데서 오는 결핍 같은 것들이 뭉치고 모여 부러움이 배가 되는 현상인데

어떤 좋은 것들을 진심 다해서 좋아할지가 벌써 읽어지는 기분이라 제목만 보고 몇페이지만 읽는데도 이미 지고 또 졌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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