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싶음. 정조가 화성을 짓고 4년만에 세상을 떠났다는것도 책보고 알았다. 그렇게 큰 성은 아니라는데 그 성을 짓는 2년여동안 임금을 주고 넉넉하게 이주비를 주고 겨울에는 귀마개까지 주었다하니 전국에서 성을 짓고 싶어한 백성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사진인가 싶던 자세한 그림부터 화성내부 각각의 장소에 대한 설명을 두런두런 정조대왕과 나누는 대화같이 적어간 글에서도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보여서 좋았으면서도 자꾸 씁쓸해졌다.아름다움으로 세계문화유산에까지 등재된 이런 성을 가진 나라의 집무실 수준과 백성을 세심하게 돌보던 오래전 왕과 불안함으로 온 나라에 걱정끼치는 지금의 왕 아닌 왕이 너무 적나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