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살았던 대구 학교 근처에 박정희 온 이야기 같은 것들 그시절엔 이랬지 라는 라떼이야기도 중간중간 들어있는데 꼰대이야기로 들리지 않게 자세히 그 지점 나라사정을 설명해서 오히려 더 선명하게 훑어내는 효과를 준다. 영화처럼 촤르륵. 그러니까 각잡고 현대사를 쓰고 있어서 이게 좀 멋지다. 관련 서적들 또한 그때그때 추가하는데 제발 현대사 책 좀 읽어 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직 살아있는 현역 의원들의 역사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변하거나 변절수준으로 다른 인물이 된 면면을 찾는 맛도 특이한 읽기경험이다. 심재철 손학규 김지하 김종필 등등

음 재벌집 볼때 이병철이나 이건희를 떠올리는것처럼 살아온 이야기가 그대로 현대사가 되는 인물의 이야기를 듣는일이 새로운데 그만큼 또 몰랐던 부분들이 많아서 부끄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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