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나라하다. 중간 중간 슬프고 힘든 장면들은 신뢰의 문제를 넘어서는 지점을 얘기할때였고 자신도 모르는 어느 순간을 다른 이에게서 찾았다고 할 때는 좀 어이 없기도 했다.외도와 바람의 수십가지 이유들을 듣게되는 경험이라니. 이렇게도 쓸 수 있는 책의 쓸모.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런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관점들과 새로이 생겨나는 관계들의 형태, 그로 인한 문화적인 충격 내지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읽기였어서 그것만으로 만족하지만 . (너무 술술 잘 읽혀서 그것도 의외)이러한 불륜과 외도의 관계속에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이 심각하게 와닿겠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