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nna1-2. Dear Mother1-3. 님아1-4. 템페스트1-5. I feel good1-6. 스물다섯, 스물하나1-7. 무지개1-8. Dancing star1-9. 전하고 싶은 말1-10. 이카루스1-11. 슬픔이여 이제 안녕어제 빼빼마른 김윤아가 티비에 나와 먹어도 소화되지 않고 노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번아웃의 고통을 이야기했다.세월호때의 무력감은 무의식적으로 어릴적 학대 속의 무기력한 자신을 연결시켰을꺼라는 오은영박사의 진단이 있었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듣고있다가 요즘 내가 특히 듣는 앨범 중 하나가 9집인데 싶었다.그 중 안나는 왜그런지 들을때마다 좋은데 자기를 버린 안나를 부르고 또 부르고나면기타소리가 나와서 간주내내 대신 울어주는듯한 기분을 만든다. 김윤아 앨범이 이야기하듯 위로를 한다면자우림은 그와는 달리 대신 울어주는 위로를 주는 것이다.(아 내가 요즘 또...!)그래서 . 또 좀 걱정이 됐다. 고통속에서 또 다른 창작을 해야지 고통이 그나마 줄어들꺼라는 이야기가. 아버지를 미워해도 된다는 이야기가.색깔을 잃지 않고 점점 더 진해지며 매번 세련된 이 앨범들을 찾아 듣는 일이 귀한 일이구나싶었다. 나를 위로해주는 모든 창작자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고통을 치유하는것이 창작물일테니나를 위해 아프지 말아요 하는 이야기역시 조심스럽긴 하다. 그럼에도 아프지말고또 다른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주세요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