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예감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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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으로만 따지면 조금 우울하다 담백해지는

유령소설쯤 되는거 같다. 바나나 책은 매번 그녀만의 분위기 같은게 있는데

죽음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몽롱한 연출이 꼭 들어가는것이다.

 

이번 슬픈예감 역시 부모님을 사고로 잃은 열여덟살 소녀가

잃은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모로 알고 있던 언니를 만나고

그 기억을 되새기게되는 여행을 하는데 부모님의 죽음을 예감하는

어린 소녀시절들을 떠올릴때의 느낌들이 이 몽롱한 연출의 한 부분들이었던거 같다.

 

그렇게 재미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확 끌어당길정도의 흡인력이 있었던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바나나 책은 읽고나면 내가 조금 촉촉해지는 기분이 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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