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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Hot Rocks 1964-1971 (Dsd Remastered) (2Cd)
롤링 스톤스 (Rolling Stones) 노래 / Abkco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에서 그룹명을 정해 왔다는
롤링스톤즈.
이 지식은 월간 팝송 잡지가 절정을 이루던 시절의 기사 내용에서 기억하는 내용인데, 소개 글에는
다르게 적혀 있다.
월간 오디오로 변했다가 월간A&V로 바꾸었다가, 다시 월간 오디오로 명칭을 바꾸고, 용산 상가 지하에 자리한, 사명은 변치 않은 월간 팝송사!
당시 대부분의 기사는 미국 잡지나 빌보드지를 참조해서 구성을 했으니
어느 것이 진실인지 의혹은 간다.
비틀즈보다 1년 늦게 출발했지만 지금도 존재하는 그룹 ‘롤링스톤스’
리더인 미크 재거를 선두로 기타리스트 키스리처드로 유명한 그룹
언젠가 방송에 우리나라 3대 기타리스트를 김도균, 신해철, 김태원이라고 하는데
70년대만 해도 그런 지칭에 앞서 셰계 3대 기타리스트란 말은 있었다.
에릭클랩튼, 제프백, 지미페이지 또는 지미핸드릭스
세계 3대 록 보컬은 누구였나!
롤링스톤즈 그룹의 미크 재거,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 레드제플린의 로버트 플랜트
그러고 보니 레드제플린 그룹은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두 명이나 명물을 보유한 셈이다.
예전 북경 올림픽 폐막식 후 다음 올림픽 개최지 런던을 대표하는 일행에 지미패이지가
들어와 버스에 올라 돌면서 연주하던 기억도 난다. 곡명은 whole Lotta love 였던가!
* 두 번 째 앨범의 대표곡으로 ‘women you need....... L~~0~~VE’ 이렇게 외치는 한 마리 수컷의
마초적 울부짖음은 같은 남자가 들어도 경탄할 지경이다.
기회가 되면 막말로 볼륨을 이빠이 올려서 15인치 우퍼급 이상 되는 스피커로 들어보라.
내 말이 백발 백중 같을 것이니.. 그렇게 듣고도 하드록의 진가를 못 느꼈다면 당신에겐 록 스피릿은 눈꼽 만치도 없다고 말해줄 것이다.
체격에서 오는 차이인지, 사회적 배경과 관련이 있는건지 로버트 플랜트 같은 마초적 보컬리스트가 우리에겐 요원해 보이기 까지 한다.
비틀즈는 70년경 해산 했지만 롤링스톤즈는 아직도 활동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Sticky finger> LP처럼 자켓에 지퍼가 달리고 열면 하얀 천이 보이는 앨범도 유명하지만, 롤링스톤즈의 진가를 한 장 추천하라면 이 앨범을 꼽을 것이다.
비틀즈가 폴매카트니, 존레논 같은 신사풍의 내음도 풍기며 애잔함도 띤 록그룹이라면,
롤링스톤즈는 더욱 반항적이고 거친 록을 보여준다.
이 앨범에 든 그들의 데뷔곡이라 할 수 있는 ‘Satisfaction’
나는 만족을 못하겠네(I can't get no satisfaction)라며 시작하는 가사는
마치 팔을 휘둘러가며 나는 불만이 많아! 나는 반항적이야! 만족 못해 하는 느낌으로
불러 대는 것이다.
이 곡 말고도 오래전 SBS 초기 방영된 <머나먼 쏭바강>의 시그널 음악인 ‘paint it black’
이 곡은 인도 고유 악기인 시타로 전주가 시작된다.
비틀즈가 인도를 다녀 오면서 대마초 라는 것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고, 그 당시 멤버들은 스스로 ‘우리는 예수보다 유명하다’ 라는 말을 할 정도였으며.... 지금 80에 가까운 70대 팝 마니아들은 회고하길 엣날엔 길거리서 대마를 팔기도 했었다고 한다.
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금지곡을 만들며, 표현의 자유 같은 것을 억제하고 대마는 마약으로 분류되어
왔지만 일에 전념시키기 위한 정부의 긍정성으로만 보기엔 비판이 더 쎄긴 하지만서도, 지금도
종종 정치 분야에선 자기 표현의 자유를 매우 강조하고 중시 하는건 이러한 억제적 정책과도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롤링스톤즈 역시 인도 음악의 영향을 받아 시타를 연주한 레가뮤직(확실치 않음, 기억상 자메이카 레게뮤직이 처음 나올 시기라 비슷한 용어 였다는 기억만 있다)이 유행했었고 레비 상카라는 연주자도 유명했다.
As tears go by, Get off of my cloud, under my tumb, ruby Tuesday, Let’s spender night together, Jumping jack flash, Honk tonk women, 등등 10곡 정도가 알려진 2장짜리 대작인 셈이다.
CD로 출간은 늦게 된 건지 2002로 적혀 있지만, 오리지날 lp와 구성이나 앞뒤 사진도
똑같이 발매 되었다.
아직도 왕성한 스케즐로 활동하는 세계 최장수 그룹!
그 스케즐 상 한국에 오기가 힘든 것인지, 한국의 매니지먼트들은 롤링스톤즈를
불러 들이지 않는건지, 초청 공연이 가능하다면 한번쯤 코로나로 위축된 분위기를
폭발적으로 업 시켜볼 기폭제 구실로 한번 초빙해 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