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컴을 통해 마음만 먹으면 야동이라는걸 보는 듯하다

소위 포르노 책자라 하여 플레이 보이지나 팬트하우스 잡지에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던 세대로는 야동은 오로지 비디오를 통해서

보았을 뿐인데, 그때 동물과 수간을 하는걸 보고

세상에 얼마나 동물을 좋아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 시절 대중음악에도 이러한 성적 표현을 하는 음악을 남몰래 들으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주는 음악들도 기억이 난다.

 

지금 70대 중반은 되었을 세대에게는 Chakachas‘Jungle Fever’가 있고

이후 기독교 신자인 어느 교인은 너덜너덜베이비라 부르는

Donna summer ‘Love to love you baby’ 등장하는데,

이 곡은 애시당초 스튜디오 녹음 할 때부터 녹음 습관처럼

졸던 관계자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해 집중하게 만들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이런 음악으로 유명한 것 중에는 소위 버킨백이라는 별칭이 붙은

에르메스백을 만들게 한, 기다리는데만 2년이 걸리고 가격도 몇 천을 한다는

그 가방을 탄생 시킨 제인버킨(Jane BIrkin)‘Je t’eime... moi non plus’가 있다.

도나써머나 제인버킨이나 성적 강렬함은 도진 개진 수준이다.

제인버킨 곡은 폴모리아가 경음악으로 연주하기도 했는데 이 곡을 들어보면

뭔가 상큼한 아침 공원을 걸어가는 남녀의 장면을 공중에서 내려다 보는

느낌을 주어 폴모리 연주로 자주 듣는 애청곡이기도 하다.

 

존 레넌의 ‘women’이나 ‘starting ove’r를 히트시킨 앨범에는

‘Kiss kiss kiss’ 라는 곡이 있는데,

이것도 요노요코의 목소리로 추정되는(확실치 않음)

야리꾸리한 성적 흥분을 상상케 하는 뒷 부분이 나온다.

 

그 즈음 해서 <666>이란 두 장 짜리 앨범을 발표한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의 곡에는 무한대 표시인

이 곡을 들어보면 남자 목소리 같은데 매우 난해한 신음 소리 같은게 나온다.

비슷한 시기에 모나코라는 유명한 곡을 부른 쟝프랑소와 모리스의 ‘Monaco’에서

여성 코러스를 담당했다는 Saint Tropez‘Belle De Jour’를 들어보면

프랑스적 내음이 물씬 나는 남녀의 야시시한 소리가 나온다.

원어의 뜻보다 소리에만 집중하게 하는 .....


 

애정이 없는 포르노냐 사랑이 들어있는 에로티시즘이냐.

마치 문학적 표현일 뿐이라 해도, 음란물로 구속까지 되었던

마광수 교수 적 주장을 대입해, 음악적 표현일 뿐이라는

관념이 받아 들여진다면, 지금처럼 포르노가 공공연히 활개 치는 시대에

우리에겐 아직도 요원한 예술을 시도한 음악도 꽤나 되는 듯 하다.

 

설령 용납이 되는 그런 시대가 온다고 해도 별 관심이 없을

나이가 된 입장에선

새삼 마 교수의 죽음이 아무도 책 한 권 찾아주지 않는 데서 비롯된

좌절이 아니었을까 상상을 해봐도...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은 어디까지 일까 도 생각해 본다.

 

모든 동물은 성 행위 후에 허무하다는 표현에는

인간은 계속 갈 수 있는 목표를 추구해야지 목표가 되어서 채우고 나면

허무해진다는 말로 들린다.

 

* 재미 삼아 검색을 해 볼 방문객도 있을 듯 하여 곡 명은 일부러 진하게 표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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