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eremy Spencer Band - Flee - 24bit 디지털 리마스터링 / 가사 수록
제레미 스펜서 밴드 (Jeremy Spencer Band) 노래 / 빅핑크뮤직(Big Pink Music)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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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7세 부동석이라는 말처럼 엄격한 유교적 풍습이 남아있던 시절에, 서구의 사랑 영화는 

충족 되지 않는 남녀 간의 애정적 욕구를 영화로나마 채워주고 대리 만족 시켜주는

 그런 공간이었다.

그 당시 문학 선생님 표현처럼 해변을 달리며 '나 잡아봐라' 하며 금발의 긴 웨이브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아리따운 여성이 뛰는 장면과 

그를 뒤 쫒는 젊은 청년의 모습에서 사랑하고픈 로망의 장면들을 상상하게 한다. 

그런 로망을 연상케 해주는 여성적 목소리!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의 여성 보컬 소리가 그렇고 이 곡의 여성 또한 그런 목소리로 

남심을 자극한다. 

사라브라이트만의 여신 같은 목소리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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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Breeze'와 더블어 히트챠트에 오른 곡


'travellin'  (여행중) 이라는 남녀의 로망스는 막바지 여성의 I want, I need, your love~~ 라는 

가사에서 상상의 절정에 치다른다. 

제르미 스펜서는 fleetwoodmac 이라는 70년대 말 <Rumors> 라는 앨범으로 

천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려 이목을 끌었던 그룹인데 이때는 이미 탈퇴한 상태였다. 


이 판매 기록은 디스코 붐을 일으킨 존트라볼타 주연의 <Saturday night fever> 사운드 트랙이 

2천만장 판매고로 기록이 깨졌지만

( 후일 이 기록 역시 <GREASE>라는 영화의 2,500만장 판매로 기록이 깨짐)

천만장 판매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당시 정통록 하면 스티브 밀러 밴드(당시 A사 화장품 CF에 쓰인 SWINGTOWN) 같은 그룹도 있었고

플리트우드맥은 정통 팝 적인 그런 그룹이었으니 제르미 스펜서 역시 그런 정통 팝적인 

가벼우면서도 경쾌한 그런 사운드를 보인다.


이 CD는 24BIT 리마스터링 이라는 소개 글 처럼 음질이 상당히 좋다.

마치 LP의 초반 같은 냄새가 난다. 


LP시대 라이센스 반은 오리지날 원반에 비해 음이 살짝 뭉개지는 그런 면에서 

오히려 백판보다 못하다는 평가도 받곤 했는데


이 디지털 음반은 그간 CD가 얼마나 많이 발전해 왔는지를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고 여겨진다.

지금은 초반의 개념이 리이슈반에 대한 처음에 찍은 음반이란 의미가 대세적 의미로 굳혀졌지만

초반은 오래 찍어 낼수록 미세하게 음원 그루브가 뭉개져 음이 살짝 혼탁해지는 

런 점에서 그루브가 전혀 뭉개지지 않고 동판의 그루브 그대로 찍어내는 한계를 

5천장 까지로 보는데, 


그 처음부터 5천 장까지 찍어 내는 범위 안에 든 LP를 초반이라 일컫는 것이다.

그런 초반은 구하기도 상당히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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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음골이 닳아 잡음이 생길걸 우려해 두장씩 구해 놓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LP를 능가하는 좋은 음질의 CD를 출반해서, 

기획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부디 다른 좋은 음반들도 좋은 음질로 많이 출반해 주시길 간곡히 염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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