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 체벌 문제로 사회적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학생은 인권으로 맛서고 교사는 교권으로 고민이다.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기엔 고착화된 문제점도 너무 많다.

큰틀에서의 주입식 교육의 과다한 량의 지식!  버리고자 하여도 밥그릇으로 점철된 조율의 어려움

휴일이 늘면서 소화해야 할 기본적 교육과정!  구겨 넣고 교육적 효과를 내느라 학교는 힘이 든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대량 생산적인 통일된 형식을 벗기려는 형식 파괴의 신속한 정보와 위안의 도구에

파묻힌 신세대들! 고민거리가 큰 문제이다. 인원수라도 줄여야 할텐데.....

 

체벌은 창의성을 파괴한다. 프롬은 계급사회의 복종과 독재 시대의 권위에 맛서서 혁명으로 얻은것은

질서의 요구요, 잃어버린 귀속적 안정감 상실!  한마디로 노예는 시키는대로만 하면 속은 편하다! 위에서 주는대로 먹여주는대로 지내면 되니까 귀속의 안정감은 있었으리라. 그것을 상실한 자유인은 오히려 자유를 두려워하고 도피하게 되는데

이를 타파할수 있는것은 인간의 자발성 즉 독창성이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 이것이 곧 인간 자발성의

원동력인 독창성이다.

 

아래 동영상은 공장제 기계공업적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음악으로 표현한 전위록 그룸 핑크플로이드의 벽(The Wall) 이란 뮤직비디오이다. 에니메이션이 들어간 최초의 뮤직비디오로 원조격인데.....

선생님의 획일화된 교육 통일성적 교육이 아이들은 떡가래처럼 반죽이되어 하나의 구조물 속에 박힌 벽돌처럼 된다는 의미를 담은 2시간짜리 뮤직비디오 이다. 내용은 교실혁명 같은 충격적 영상이지만-  수업시간에 시를 상상하는 아이를 늙은 교사는 조롱하며 회초리로 내갈기고 아이의 상상력은 박살이 난다. 아픈 손을 호호 불며 교사의 눈치를 보며 그는 서서히 상상의 죄의식을 갖게되고 규격에 맞는 벽돌처럼 변해 갈것이라는 메세지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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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센추리원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그리고 겉장의 띠처럼 두른 표지를 제치면 나타나는 이미지부터 뭔가 느낌이 다르고 의미가 있을것 같은 정신과 의사의  에세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장애, 시련, 불안, 갈등, 고독, 대충 이러한 것들에 대한 임상적 경험을 토대로 인생을 어드바이스한 책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의 상당히 지적인 느낌을 주는 외모가 이보다 더 젊을적 범접이 어려운 독특한 외경의 느낌을 받았는데 이제 조금은 수더분한 느낌을 갖고 써 내려간 친숙함이 느껴지는 그런 에세이집을 만난셈이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정신 의학적 용어를 빌어 구성하고 쉽고 친숙한 이해를 도모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졌다.


이 책을 읽어보니 일일히 밑줄을 쳐가며 그 표시부분을 다시 리딩할 필요성이 있을만큼 참조될 부분이 많은것이다.

깔끔한 겉장뒤에 숨겨진 비워진 마음같은 책의 구성부터가 좋은 이미지로 다가와 선뜻 제목이 주는 거부감을충분히 상쇄시키고도 남아 아무나 돌려보는 책이 아닌 자신만의 서재에서 만나는 책으로 치부될듯 싶은 글들이다.

좋은 책은 그 내용을 읽는동안 저자의 인품이 느껴지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치 실력있는 가수가 주는 감동이 그의 팬으로 접근되듯이 어느새 저자의 또다른 책을 찾아 기웃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어느정도 삶을 살아간 연륜의 사람들, 어느정도 삶을 부닥끼며 도전한 사람들, 굳이 좌절이라 말하지 않아도 낙심한 마음으로 번뇌와 갈등의 단어를 떠올렸던 사람은 무조건 사도 전혀 손해 볼일 없는 지적이고 심리적 소산의 책이다.

 

건강하고 정상적 머리와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장하고픈- 삶의 번민이 쌓이고 갈등의 골이 깊어질때 다시 한번 읽어봄으로써 자신의 건전성을 확보하게 해주고 상식성을 열어줄 책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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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10명 이상 방문자가 없던 이 블로그에 오늘(4/27)  90명이 다녀갔다.

갑자기 이게 어찌된 징조인가?

여기저기 추천된게 있나 살펴봐도 전혀 변화도 없고

도대체 이게 어찌된건지?... 에러가 났나?

신기해서 한 컷 남겨놓았다.

하루 12명이  방문자 수 최고치를 기록하던 블로그였는데

개설 10년이 다 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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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물건 - 김정운이 제안하는 존재확인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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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참 재미있는 제목이고 고전적 전문 지식인의 세계를 현실적 정보의 평등(?)성에 접합시키는 방식이

이러한 제목과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무튼 소통이라는 개념이 들어있다.

한편으론 사람은 나이가 들면 젊은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노여움이 없어지는것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떠오르는건 왜그런건지.... 아무튼 소통의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명작스캔들 인가 하는 프로에서 보고 휠링캠프에서 내면을 보고 호기심에 구입하였다. 오디오적 취미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적 접근이 엿보이는 책들은 항시 마음을 진정시키거나 정화시키는 기능이 있다. 그것이 오랜 독서력 때문인지 삶의 연륜탓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좋다.

독일박사가 어디 쉬운일인가? 그런 관문을 통과하고 삶의 현장으로 얼굴을 내민 그리고 탈모를 염려해 머리를 볶아 버린,

동시에 오디오적 취미가 같다고 형이라 부를수 있는 권위를 내려 놓은 이의 삶의 터치는 내용의 설득력을 더해준다.

 

언뜻 야릇함을 연상시키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심리학적 접근의 수필같은 재미있는 책이다.

남자가 소유한 물건을 통해 그의 내면과 삶을 심리적 거울로 들여다 본 책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면서 밑줄을 줄줄이 긋게 만드는 책이다. 읽고 난후엔 나의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 ..

 

탄노이 오토그라프에 진공관 앰프를 연구실에 들여 놓고 바하나 첼로를 즐기는 여러가지 문제 연구소장의

제 2탄은 <남자의 물건 2>가 되길 바란다. 독일 심리학 박사가 살갑게 분석한 전문가들 도올, 이원복, 마광수,...

.......... 생각만 해도 흥미가 절로 난다.

적당히 삶을 살았고 책도 웬만큼 읽은 독자라면 꼭사서 읽어 보길 권한다. 작게라도 자기 삶을 성찰시키거나 반성적 역할을 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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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인간의 맛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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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생님의 패기는 뭔가 어긋나는 느낌이다.

최근의 나꼼수 출연이나 쥐새끼론을 말씀하실때 굳이 저렇게 까지 전면에 나서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도 느끼시는건지

보는 애독자로써 안타까울뿐이다. 뭔가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저 듣기싫으면 안듣고 싫으면 책을 덮으라는 오래전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시는건지

이젠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철옹성의 세계에서 소박한 정겨움을 느끼게 해주셨으면 한다. 언제까지 전성기의 패기를

유지하시려는지 보는 이가 위태롭기만 하다. 그저 노학자에게는 지긋한 멘토 한마디가 더 잘 어울린다고 느껴진다.

이는 어쩌면 삶에 지친 오랜 독자의 푸념섞인 이해 부족에 기인하는지도 모른다.

 

방송중단 압력이라는 사태에 맛서 투표 참여 독려로 맛선 노학자의 작품이다.

예전 도올서원 강의와 13경인가 하는 총체적 번역의 일부로 나온 중용말고 3번째 중용 관련 책이 되는 셈이다.

근래 다시 맹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동양적 고전을 통한 삶의 변화나 생활의 연결은 쉬운일이 결코아니다.

그 놈의 컴퓨터 식의 구조화인지 뇌구조의 정렬인지 배치인지를 다시 해야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뇌속에 폴더를 하나 만들기엔 용량이 크고 뇌 전체를 지배하기엔 속 서열을 재 배치하는 식이다.

실천윤리적 이미지의 동양고전으로 살아내기엔 삶은 부딪혀야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와 문제를 너무도 많이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부만이라도?

 

그렇게 정리하기엔 도올선생님의 책의 무게는 강하다. 임팩트가 강하다는 말이다.

새로운 고전의 번역에 충실해주시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지만

예를 들면 <근사록> 같은거 <격치고>, <예기>,<주역> 같은 건 왜 손을 대시지 않는지

언젠가 교육에 대한 일갈의 포문 약속은 왜 아직도 안열고 계시는지

그냥 빙빙 도는 느낌도 지울수 없다.

 

책 내용은 정돈된 느낌이 들지만

아주 쉽게 해석하고 정리하기엔 부수적으로 하실 말씀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늘 그러하긴 하지만...

그간에 접한 다른 중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새롭게 인식된

부수적 언급과 해석들이 들어있기에 그리고 강의에 맞춰 발간된 면면이 있는 저서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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