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을 통해 체코에서 직접 공수해 온 마리오네뜨 부부 (부부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직접 고르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그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어느정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아직까지는 장난꾸러기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빛을 발하지는 못했지만 얼마 뒤 한번 제대로 움직여보리라. 기대하시라..

이 놈 역시 체코산 피노키오다. 이것이 나름대로 수작업이다보니 엄청 비싸다. 무려.... 나무로 만들어서 꽤 묵직하다. 따라서 힘이 좋아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한번 줄이 꼬이면 제대로 풀기가 힘들어서 꼭 교수형 당한 모양이지만 저렇게 높은 곳에 올려놨다. 아래 보이는 저 놈 손에 들어가는 날엔 끝장이다.

이 인형은 옆지기가 프랑스 갔을 때 부탁한 것이다. 나는 조작의 용이성을 최고의 가치로 누누히 전달했건만 찾기 힘들다는 이유로 이 뚱뚱하고 몸이 뻣뻣한 할머니를 골라왔다. (사실 할머니인지 할아버지인지 구분이 안간다.) 잘 만들어서 장식용으로는 멋지지만 활동성이 떨어진다. 관절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나이가 드는 건 인형도 마찬가지인가보다.
마리오네뜨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