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날 햇볕 받으며 숲을 걷고 있으면 상쾌하고 참 좋다. 

바람이 부는데도 아직은 춥지 않아서 좋고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면서 내는 소리도 좋다.

싸늘한 11월의 가을을 맞이하기전 10월의 가을 참 좋았네.




상수리나무 숲으로 산책했던 날. 



바닥에 나뭇잎이 수북하게 떨어져 있었다. 폭신폭신해.






푸른 이끼가 예뻐서 찍었다.



바닥엔 도토리가 잔뜩 떨어져 있었다.



몇 알 주워보았다. 귀엽네 도토리.





강바람 맞으면서 공원 산책.



내가 좋아하는 커다란 수양버들과 은사시나무 숲길.




바람에 흔들흔들. 



가을에 꼭 봐야하는 갈대 풍경.



공원산책길. 저기 걸어가는 인간은 나다(작어서 안 보이겠지만)ㅋㅋㅋㅋ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이군.

이번달은 책도 벽돌 "크로스로드" 딱 한권 읽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아니냐고. 왜 다른 달 보다 더 안 읽었냐고ㅠㅠ

다음달엔 책을 좀 더 많이 읽어야겠다. 자꾸 집중력 흐려져서 큰일이다. 유튜브 보기를 끊어야하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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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6-11-01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갈대가 참 멋지네요!! 유튜브는 독서의 적입니다.. ㅋㅋㅋ

망고 2026-11-01 19:40   좋아요 1 | URL
요즘엔 자기 전에 책을 읽는게 아니라 유튭을 본다니까요. 쓸데없는 거 보면서 왜이러나 몰라요ㅋㅋㅋ이번달부터는 책 읽고 자야지!

거리의화가 2026-11-01 1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이 좋아서 자꾸만 나가고 싶어지죠. 멋진 가을날의 풍경인걸요^^
유튜브를 안 본다고 해도 다른 것들로 대체되더라구요ㅋㅋ 저는 유튜브 대신 드라마 보느라 시간이 후딱 후딱 가곤 합니다ㅎㅎㅎ 11월에는 저도 좀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한 달이기를 바라보네요.

망고 2026-11-01 19:44   좋아요 0 | URL
날씨 좋은 날이면 나가서 걷고 싶은 가을날입니다. 화가님도 멋진 가을 풍경 만끽하고 계시겠죠?
저는 유튭도 보고 드라마도 보는데 이거 어떻게 된 일인가요ㅋㅋㅋㅋㅋ
점점 책 읽는 조용한 시간이 줄어들어요ㅠㅠ 이제부턴 정신 차리고 사놓고 안 읽은 책들을 읽어나가야 겠어요. 11월 오늘부터 화가님도 화이팅!
 
크로스로드
조너선 프랜즌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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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1970년대 시카고 교외의 가상의 마을 뉴프로스펙트에 있는 제일 개혁 교회의 부목사 러스 힐데브란트가 교인인 프랜시스 코트렐에게 끌려 어떻게 하면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고심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러스는 아내와 4남매를 둔 한 집안의 가장이고, 프랜시스는 자녀 둘을 둔 젊은 과부다. 그러니까 러스는 유부남이면서 감히 불륜을 꿈꾸는 부도덕한 목사인 셈이다. 프랜시스와 함께 흑인 교회로 봉사활동을 가서 웃통을 까고 육체노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목사 사무실에 단둘이 남아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매력으로 프랜시스를 어떻게든 꼬셔보려고 요리조리 머리를 쓰는 모습을 읽고 있으면 가관이다. 하지만 목사가 바보도 아니고 싫다고 단호하게 자르는 사람에게 무작정 들이대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프랜시스도 목사에게 은근히 추파를 던지고 여지를 남기는데 그 모습에 러스는 더욱더 욕망이 끓어오른다.


 

이 소설은 힐데브란트 가족 구성원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 가족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서로에게 어떻게 상처를 주는지를 따라가는 가족 대서사다. 작가 조너선 프랜즌은 이 이야기를 3부작으로 구상했고, 《크로스로드》는 그중 첫 번째로 출간된 작품이다. 이 책도 800쪽이 넘는 벽돌인데 앞으로 두 권이 더 나올 것이라니...이 가족으로 그렇게나 할 말이 많다는 사실에 일단 놀라고, 이렇게 긴 책인데도 지루하지 않고 인물들에게 빠져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작가의 글빨에 또 한 번 놀란다.

아무튼 힐데브란트 가족 중 가장 막내인 9살 저드슨을 제외하고는 부모와 세 자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부모인 러스와 매리언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그래서 아마도 이 리뷰는 러스와 매리언을 중심으로 쓰게 될 것 같다.


 

다시 러스 목사님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러스는 프랜시스와의 불륜을 꿈꾸면서 동시에 청소년부 지도자인 릭 앰브로즈 전도사에게 엄청난 반감을 드러낸다. 이 교회의 청소년부 모임 이름이 바로 ‘크로스로드’인데, 러스와 릭이 함께 지은 이름이고 한때는 러스도 청소년부에서 십대 아이들을 지도했었다. 하지만 3년 전 러스는 아이들의 반감을 사 크로스로드에서 굴욕적으로 쫓겨나고 만다. 자신의 편을 들어줄 줄 알았던 릭 앰브로즈는 러스의 추방을 그저 방관하기만 했고, 러스는 그가 이 모든 사건을 부추겼다고 앙심을 품고 있다. 아이들은 모임마다 성경과 신에 대해 설교하는 러스 목사보다는 히피 같은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공감하며 심리 상담을 해주는 릭을 훨씬 믿고 따른다. 러스는 그런 젊고 힙한 릭이 질투 나 죽을 지경이다.

하지만 3년 전 러스가 크로스로드에서 쫓겨나게 된 사연을 보면, 러스가 그렇게 억울해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요즘 시대였으면 청소년부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 이상의 벌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십대의 인기 많은 금발 소녀가 부모의 이혼으로 불안한 상황을 러스에게 상담하러 왔고, 러스는 그 아이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자신도 아내 매리언과의 부부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정확히는 잠자리를 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던 것이다. 미쳤나? 교회에서 목사가 십대 소녀한테 이런 소리를 한다고? 이 일로 십대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러스는 정말 개자식으로 통했고, 결정적으로 크로스로드에서 아이들의 신뢰를 잃고 만다.

이 일로 아이들은 릭 앰브로즈와 상담했고, 러스는 릭에게 십대 소녀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추궁당한다. 러스는 그저 소녀의 부모가 겪는 위기는 모든 부부가 겪는 일이며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소녀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려 했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당시 자신의 성적 욕망이 십대 금발 소녀를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러스는 스스로 알고 있었다. 어쨌든 이건 러스 자신의 내면의 일이고 릭은 러스가 보기에 아이들의 신뢰도 앗아가고 자신을 크로스로드에서 몰아낸 괘씸한 인간이기 때문에 3년 동안 한 교회에서 말도 한마디 안 나누고 삐친 채로 지내왔던 것이다.

그런데 프랜시스가 러스에게 릭과 화해하라고 말한다. 러스가 다시 크로스로드에 들어와야 자신과 함께 애리조나 수련회에 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프랜시스의 아들도 크로스로드에 소속되어 있어서, 수련회에 부모 대표로 프랜시스가 따라가기 때문이다.

러스는 프랜시스와 함께 있기 위해서 원수 같던 릭과 화해해야 하는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까? 프랜시스를 욕망하는 데에 목사 신분으로 아무 거리낌이 없어 보이던 러스. 그는 대체 어떤 논리로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 하는 걸까? 러스는 프랜시스를 주님이 그에게 주시는 두 번째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쁨에 찬 여인과 기쁘게 사랑을 나누라고 주님이 주신 기회라고. 그 여인 때문에 원수같이 지내던 릭을 용서할 마음을 먹는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전하신 말씀의 정수이자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357쪽)라고 생각한다.

캬~ 러스 목사님 정말 대박! 자신의 욕망을 신앙의 언어로 바꾸는 솜씨 정말 대박!

아무튼 이렇게 러스는 정신이 딴 데 팔린 채 가족을 대하고 목사 일을 하고 있다. 아무도 모를 줄 알겠지만, 사실 러스와 프랜시스의 관계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눈치 채고 있다. 좁은 동네에서 둘이 붙어 다니는데 모를 수가 없지 않겠는가? 이로 인해 큰아들 클렘은 안 그래도 실망스러운 아버지에게 더욱 실망하고, 딸 베키는 아버지와 멀어지면서 교회까지 옮겨 버린다. 약물 중독에 빠져드는 작은아들 페리의 문제는 프랜시스와의 불륜에 정신이 팔린 러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점점 더 악화되어 간다.

 


부인인 매리언 또한 러스의 불륜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괴로워한다. 결혼 생활 내내 남편과 아이들에게 헌신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아온 매리언은 살이 찌고 생기 없는 모습으로, 러스에게 전혀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 사실을 매리언도 잘 알고 있다. 최근 남몰래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데, 그 상담을 통해 매리언의 과거와 진심이 밝혀진다. 매리언은 왜 지금의 모습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살고 있는지가.

캘리포니아에서 나고 자란 매리언은 꽤나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그 부유함은 모두 아버지의 빚으로 이루어진 모래성이었고, 빚을 감당할 수 없었던 아버지가 자살하자 가족은 뿔뿔이 흩어진다. 연기에 재능이 있었던 매리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배우가 될 생각으로 LA로 가지만, 꿈은 좌절되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하던 중 만난 유부남과 사귀게 된다. 그 관계에서 큰 상처를 받고 정신이상까지 일으켜 정신병원에서 1년을 보낸 뒤, 애리조나에 있는 외삼촌 집에서 살게 되고, 가톨릭 성당에 다니며 고통스러웠던 마음의 상처를 신에게 의지해 잊으려 한다. 여기까지가 매리언이 러스를 만나기 전의 과거였다.

애리조나에서 러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려 했을 때, 매리언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러스에게 진실을 말하고 싶지만 차마 털어놓을 수 없어서, 러스를 만나기 전 철없던 시절 성급하게 결혼했다가 이혼했다고 거짓 고백을 한다. 러스는 큰 충격을 받지만 매리언을 사랑했기에 그녀의 과거를 문제 삼지 않고 결혼한다. 매리언은 차마 밝히지 못했던 과거 때문에 결혼생활 내내 죄책감에 시달리며 러스에게 헌신해 왔다.

그리고 현재 체중이 불은 우울한 중년의 매리언은 심리상담사에게 과거의 진실을 털어놓고 있다. 그런데 묻어두었던 과거를 들춰낼수록, 스무 살 때 만났던 그 유부남에 대한 열망이 다시 피어오르는 것 같다. 그때 제대로 끝맺지 못한 집착적인 관계가 여전히 매리언을 끌어당긴다. 매리언은 그를 다시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결혼 생활의 위기 속에서 과거의 남자를 다시 만나려는 열망에 사로잡힌 매리언은 남편에게 헌신해온 삶에서 벗어나려 한다. 다시 담배를 피우고 러스의 빨래를 해주지 않고, 살을 빼고, 지역 극단에 들어간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찾아가던 매리언은 아들 페리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다시 러스에게 돌아오는데...


 

페리의 일이 자신이 프랜시스에게 빠져 있을 때 일어난 일이라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러스를 보며 매리언은 자신의 과거를 생각한다. 과거 자신이 빠졌던 남자, 그로 인해 선택했던 일들을. 죄 많은 자신은 러스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리는 매리언은 자신의 죄책감을 러스에게 고백하지 않은 채, 오히려 러스가 고백하는 죄를 용서하는 입장에 서서 살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부부는 다시 결합한다. 매리언은 이것이 바로 신의 뜻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일을 겪고도 돌고 돌아 결국 다시 제자리다. 매리언은 앞으로도 러스의 설교문을 써주고, 빨래를 해주고, 러스에게 헌신하며 살아갈 것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부터 시작된 매리언의 뿌리 깊은 죄책감은 매리언의 신앙의 토대가 된 듯 보인다. 어떻게 보면 신에게 의지하고 종교가 필요했던 사람은 러스 보다는 매리언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자급자족하는 보수파 기독교도들의 공동체에서 나고 자란 러스의 신앙은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 것이라면 매리언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상처와 마음속에 감춰둬야만 하는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찾게 된 신앙이라는 점이 달랐다. 그러니 더 간절히 매달리고 진심으로 구원을 찾는 쪽은 목사인 러스보다는 매리언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그러니 신의 피조물인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자고 러스를 달래는 쪽도, 기도를 하라고 종용하는 쪽도 매리언일 수 밖에...

 

 


이 소설은 1970년대 진보적인 개신교 교회의 목회자 가족이라는 이때까지 책을 읽으면서 좀처럼 접하지 못 했던 배경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아주 재밌게 읽었다. 문제 많은 목사와 목사 사모뿐만 아니라 그 자식들 까지 다사다난하다. 그 집단을 경험해 보지 않고는 도저히 이렇게 까지 세밀하게 쓸 수 없을 것 같은데 아마도 작가는 청소년시절 크로스로드 같은 교회 모임에 참석해 봤음이 틀림없어 보인다. 작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걸 얼핏 본 기억도 나고...

인물들의 상처와 죄책감, 은밀한 욕망, 내밀하고 뒤틀린 인간의 심리로 꽉꽉 채워진 소설이었다. 힐데브란트 가족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한달동안 가지고 다니면서 읽느라 팔이 아팠지만 보람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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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장엔 동물을 보러 간다기 보단 풍경을 보러 간다. 

산 언덕 오르기도 적당하고 올라가면 호수 풍경도 보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낮잠자는 양들을 보면서 슬슬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시원하고 맑고 상쾌했다.



자세히 보면 풀뜯고 있는 누렁이 황소도 보이는 목장풍경.

 

산책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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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6-10-09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려주세요 플리~즈.
여기 어딘가요.

망고 2026-10-09 23:57   좋아요 0 | URL
춘천에 있는 ˝해피초원 목장˝ 입니다😄

자목련 2026-10-10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늘하늘 코스모스, 호수까지 평화로운 가을 풍경이네요!

망고 2026-10-10 10:26   좋아요 0 | URL
날씨가 좋아서 자연이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맑고 쾌청한 이런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단발머리 2026-10-11 15: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평화롭고 조용하고 그래요.
계곡이 저렇게 확연한데 그 가운데 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강인지 호수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멋있어요.
저는 주말에 사람 많은 곳에 나가서 사람 구경 많이 하고 왔거든요.
이 가을 가기 전에 뒷동산이라도 가야겠어요. 불끈! (뒷산은 북한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10-11 22:41   좋아요 1 | URL
저 물은 춘천호입니다. 춘천댐 위에 있는 목장이거든요. 동물들은 풀 뜯고 사람은 감탄하며 사진 찍고 호수는 고요하고 숲은 자연의 소리로 가득한 곳이었어요.
저는 사람구경도 좋아하고 자연도 좋아하는데 요즘은 자연이 더 좋은 것 같아요ㅋㅋㅋ
북한산이 뒷동산이라 하기엔 너무 높은데요?ㅋㅋㅋㅋ혹시 모르니 등산 장비 잘 갖춰서 올라가시길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점심 먹으러 좀 멀리 나갔다. 그래봐야 차로 20분 거리지만ㅋㅋ

오랜만에 막국수. 이 집도 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 맛있게 먹었다. 자극없는 맛.

오다가 짜장면 맛있게 하는 나름 유명한 중식당을 지나치면서 다음엔 저걸 먹어야지 했다.

배불리 먹고 나와서 또 음식생각하기 있냐 내자신ㅜㅜ

아....가을... 방심하면 살찌는 가을.... 

저녁에 수영장 가지말까... 날씨 너무 좋으니까 가기싫어. 뭔상관이지?ㅋㅋㅋㅋ





덧붙여

노벨문학상은 앤 카슨!!!!!!!

와와 나 투표 그냥 찍었는데 진짜 앤 카슨이라니

나의 찍기 실력 무엇? 

암튼 기쁘고 앤 카슨 작가님 축하합니다.

책은 한 권도 읽어본 적 없지만 응원했다고요(찍은 것도 응원의 일종 아닙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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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10-08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헐….🥹 츄릅이다…. 원래 먹고 나서 또 다음에 먹을 거 생각하는 게 인간…. 아니 냐옹이다. 😸

망고 2026-10-08 17:39   좋아요 0 | URL
하긴 망고는 늘 먹었죠 똥 누고 와도 먹고 자기전에도 먹고 자다 깨도 먹고ㅋㅋㅋㅋ

잠자냥 2026-10-08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날씨 좋아도 해지면 날씨 좋은 거 안 보이는데 수영장이랑 뭔 상관이냐옹?!😹

망고 2026-10-08 17:40   좋아요 0 | URL
상관있다구욧! 암튼 그래요! 😾

자목련 2026-10-10 09: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국수 맛있어 보여요!
수영장에 가셨을까요? ㅋㅋㅋ
노벨문학상 찍기, 부럽습니다. 저는 헛다리 ㅋㅋ

망고 2026-10-10 10:28   좋아요 0 | URL
이날 결국 수영장 안 갔어요ㅋㅋㅋㅋㅋ귀찮음 핑계를 날씨탓으로 돌리며😆
저도 제 찍기에 놀랐어요 작가에 대해 잘 모르고 책도 안 읽어 봤는데 그냥 냅다 찍은거거든요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10-11 1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국수 여기도 1인분이요~~~ 완벽 한 상인데 저는 두 그릇 가능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근데 망고님 찍기 실력 놀라운데요. 저는 애트우드 찍었고 팬심 작동했지만, 앤 카슨 맞추시다니!!
그냥 찍기 아니에요. 찍기도 실력입니다!

망고 2026-10-11 22:44   좋아요 1 | URL
저도 거뜬 두 그릇 가능하지만 사회적 체면을 생각해서 참았습니다ㅋㅋㅋㅋㅋ
제가 앤 카슨을 찍은 이유는 역대로 노벨 문학상은 제가 모르거나 관심 없는 작가에게 주더라고요? 그리고 여성 작가가 받았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서 제가 잘 모르는 앤 카슨을 찍은 거였죠ㅋㅋ
 


책을 샀다. 이 책은 거의 알라딘 서재 공구템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ㅋㅋㅋ

또 ㅈㅈㄴ님한테 낚여서 산 책이고, 이번 책은 재밌을 것 같다!

지금은 벽돌책 "크로스로드"를 읽고 있어서 당분간은 못 읽겠지만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했다.

이번엔 술가게로. 나는 술을 안 먹어서 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여기는 주차장도 넓고 아기자기 잘 꾸며 놓은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어서 가볼만한 곳이다.





나무통은 어디다 놔도 참 예쁘단 말이야. 집에 갖다 놓고 싶다ㅋㅋㅋ




안에 들어가면 술이 가득. 나에게는 술보다는 그저 예쁜 병이 가득한 장소였다.

병들 앞에서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와서 이 안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면서 놀았다ㅋㅋ 




여기는 지하. 와인이 많은 것 같았다. 안 읽어봤지만.

여기 몇억짜리 술도 있다고 하던데...뭔진 모르지만. 




술 가게 옆 카페에 가서 조금 놀고, 앞에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카페의 뒷 정원. 아기자기 예뻤다.



잔디밭도 걷고... 여기 뜬금없이 제주 돌담이 있어서 뭘까 싶었는데 제주도가 배경인 드라마에서 쓰던 돌담을 가져다 놓은 거란다. 재활용 잘 했군.




커다란 강아지풀 같은 수크령. 가을느낌 물씬.



 






요즘은 수영 상급반을 다니고 있다. 

나도 이제 수영장 고인물이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상급반이 중급반 보다 덜 힘들다는 사실. 

처음엔 내 실력에 상급반을? 하면서 겁을 먹었는데 해보니까 힘든건 중급반이었다.

중급반에서 스파르타식 훈련을 받았더니 상급반은 너무나 평화로운거다ㅋㅋㅋ 선생님도 나긋나긋하시고

회원들도 모두 화기애애하고 눈치껏 조금 덜 돌아도 "쉬는 거 없어요. 어서 빨리 돌아요. 고고" 하는 중급반때 맨날 듣던 선생님의 날카로운 외침이 들려오지 않아서 너무나 마음이 편한거다ㅋㅋㅋ근데 생각해보면 중급반때 이런 훈력 덕분에 상급반이 편안해진건지도 모른다. 20분동안 자유형만으로 뺑뺑이 돌아도 안 힘들어 하는 나를 발견하고 놀랐다는 거.  

암튼 상급반에서는 재밌는 걸 많이하더라. 오리발이랑 스노클, 그리고 스타트대에서 포물선 그리며 들어가는 스타트 수업.

가을 겨울 수영장을 재밌게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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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10-02 1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안 샀습니다 ㅋㅋㅋㅋ 크로스 로드 코니 윌리스 책 맞나요? :) 참 저도 오늘 수영복 샀어요!

망고 2026-10-02 16:55   좋아요 0 | URL
ㅋㅋㅋ작가는 조너선 프랜즌 입니다. 어떤 수영복 사셨을까 궁금해요 예쁜거 사셨겠죠? 저도 상급반 간 기념으로 수영복 샀어요ㅋㅋㅋㅋㅋ

blueyonder 2026-10-02 1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 상급반이시군요! 자유형으로 20분 동안 뺑뺑이 돌아도 안 힘드시다니 수영실력을 타고 나신 모양입니다. ㅎㅎㅎ

망고 2026-10-02 17:1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이제 자유형이 좀 되는 느낌이에요ㅋㅋㅋ 앞으로 한시간을 뺑뺑이 돌아도 안 힘든 몸으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수영실력은 오래하면 느는 것 같아요 저는 더디게 느는 스타일이고요

잠자냥 2026-10-02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민음사에 공구 문의 넣을까요? 🤣🤣(살 사람은 이미 다 샀다!)

망고 2026-10-02 17:51   좋아요 0 | URL
서재 인풀루언서 잠자냥님 공구해서 적립금 부자되세요😄

잠자냥 2026-10-02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마 술술 산책 술….! 🥹🤩츄릅입니다…

망고 2026-10-02 17:53   좋아요 0 | URL
술 종류가 엄청 많던데 자기한테 맞는 술 찾으려면 다 먹어봐야 아는 거겠죠? 대단해

거리의화가 2026-10-02 17: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술꾼들에게는 더 즐거운 공간이겠어요ㅎㅎ 어느덧 상급반이시라니 멋집니다!

망고 2026-10-02 17:55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제가 어느덧 상급반이라니요 이렇게 꾸준히 할 줄 몰랐는데 재밌어서 계속 다닐 수 있었어요😁 물놀이 넘나 즐거워요

단발머리 2026-10-03 1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 공구템 저도 가지고 있어요. 아직 안 읽어지만요 ㅎㅎ
술 가게가 진짜 예쁘네요. 특히 지하에 와이방은 우아~~ 저도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술병 예쁜거는 보면 한 번씩 더 쳐다보게 됩니다.
그나저나 상급반 기념 수영복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10-04 12:44   좋아요 0 | URL
역시 공구템ㅋㅋㅋ
저 술가게는 술꾼들 사이에서 유명한가봐요 무슨 좋은 위스키가 몇 병 나온다 하면 저기서 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린다네요? 전국에서 몰려온다고...
예쁜 병만 관심있는 단발머리님과 저같은 사람은 정말 모를 또다른 세계더라고요
수영복은 상급반 수준에 맞게 선수용 탄탄이 원단으로 샀는데 너무 쫑겨서ㅋㅋㅋㅋ네 그렇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