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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g 2 : Le destin de Jane - 완결편 : 제인의 운명
보냉 글, 세이터 그림, 이승재 옮김 / 비앤비(B&B)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낮시간 동안은 대부분 한가로운데 오늘따라 전화가 오고 나가야 될 일이 생기고 하다보니 리뷰를 쓰려고 검색해놓고 몇번을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다보니 책 읽었을때의 감정이 날아가 버렸다.
추리만화라고 해야할까? 초반부에 나는 사건의 중심에 서있었던 한 인물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한장씩 책장이 넘어갈때마다 그것이 빗나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얼마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범의 얘기가 생각이 났다. 만화를 잘 그렸던, 그러나 가정사는 복잡하고 불우했던 한 사람이 무차별적으로 여자들과 노인들을 죽이고 하는 변명이 갖은 자들을 증오하고 헤픈 여자들은 각성하라니.. 그사람이 저지른 일들이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건 간에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것이다.
이 책에도 열명을 살인한 자가 세상을 활보하고 다닌다. '응징'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세상속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만화책 속에서나 일어나야 할 사건이었음을..이책처럼.
안개가 낀 영국의 밤거리를 조심하라. 누군가 만화책의 주인공처럼 활보할지도 모르니..뒤를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