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할말을 재미로 똘똘 뭉쳐서 정곡을 찌르는 책.

지독히 오비베어즈를 좋아했던 내 어린시절을 기억하게 만든 책.

정말 삼미를 좋아한 사람이 있었을까,하는 의구심으로 펼쳐든 책이다.

단순히 야구정도를 좋아하는 사람이 쓴 책일거라고 가볍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책이 심사위원들 머리를 혼란시켰듯이 결코 가볍지 않은 정말 잘써진 책이었다.

웰빙을 꿈꾸는 사람들이여! 눈 크게 뜨라. 이것이 곧 웰빙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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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2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 전에야 이 책을 읽었어요. 첨엔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가벼움에 몇 번이고 책을 덮을 뻔 했었죠..
근데 뒤로 읽어갈수록 이 책의 묘미가 느껴지더라구요.
글고 반갑네요, 님! 저도 원년에 그 잘 나갔건 OB 곰탱이들의 어린이 회원 중 하나였거든요. ^^

두심이 2004-07-26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저도 그랬어요. 저는 늘 사람들이 예전의 것을 잘 보관하고 수집하고 있는게 부럽더라구요. 저는 왜 그때그때 좋아라 하고도 버렸을까요? 이책에서 그런 부러움을 많이 느꼈지요. 얼마전에 보니깐 이책이 표절시비가 일었더군요. 그래서 조금 처음 읽었을때의 흥분이 반감되더군요. OB의 김우열, 윤동균, 신경식의 환상적인 트리오가 그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