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없는 기타교실 왕초짜편 : 가요 + 동요 악보없는 기타교실 (삼호ETM)
채경록 지음 / 삼호ETM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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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학원에 나가서 배울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책이네요. 어느정도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독학으로 공부하기에 큰 도움을 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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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이야기 - 일본이면서 일본이 아닌
아라사키 모리테루 지음, 김경자 옮김 / 역사비평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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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구라고 불렸던 오키나와. 우리에게는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바닷가와 여러 동식물이 있는 관광지정도로 많이들 기억하는 곳이다. 역사적인 사실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조선시대때 우리와 문물교류가 있었다는것과 2차 세계 대전에 큰 피해를 봤다는 정도일꺼다.

그런데 이 오키나와가 그렇게 간단한 역사의 장소가 아니다. 오래된 역사적인 전통도 있고 근세에는 큰 아픔을 봤던 곳이기도 하다. 일본인듯하면서도 일본이 아닌 곳...이 오키나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오키나와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선 오키나와의 전체적인 면을 소개하고 있다. 오키나와가 어떤 곳이며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되어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오키나와는 보통 하나의 섬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여러 섬들을 통칭한 곳이다. 흔히 류큐 문화권을 이루는데 약 1000km 해상에 걸쳐 있다고 한다. 이른바 오키나와현을 말하는건데 물론 그냥 오키나와는 그 본섬을 말하는것이다. 책에서는 오키나와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함께 기후를 설명하면서 어떤 위치를 갖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지정학적인 위치가 중국과 해양의 중간지점이라서 옛날부터 중계무역이 흥했다. 그래서 우리 나라 조선 초기에 여러가지 공물을 바치는 기록도 있고 몇가지 무역을 했던 기록도 있는것이다.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 정치적으로 서로 독립된 나라였지만 여러 교류를 통해서 서서히 문화적으로 공통된 부분을 발전시켜나갔었다. 하나의 일본으로 통합해가는 과정이었을꺼 같다. 그러나 그런 관계는 1609년 시마즈씨가 오키나와를 침입함으로써 끝이 났다. 시마즈는 오키나와를 멸망시키지는 않고 나라를 보존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지배했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나는 산물과 노동력을 착취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시마즈번은 나중에 메이지유신때 그동안 모은 자산으로 중심에 설만큼 큰 부를 갖게 되었다.

 

1609년 시마즈번의 침략 이후 자주성을 상실한 오키나와는 그 이후로는 고난의 역사가 이어졌다.

시마즈번의 착취와 수탈도 있었지만 가장 큰 피해는 일본 제국주의 시절이었다. 2차 세계대전의 패색이 짙던 그 시절 일본 본토를 대신해서 이른바 옥쇄작전을 통해서 수많은 오키나와 사람들이 희생된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 이어지는 미군정과 미군기지로 인한 많은 피해들..오키나와의 슬픔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책은 중반부 이후부터 오키나와가 처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2차 세계 대전의 아픔에서 벗어나기도전에 오키나와는 미군의 주둔으로 인해서 또 다른 아픔을 겪고 있다. 국토 면적은 일본의

0.6%지만 주일 미군기지는 75%가 밀집해있는 현실...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필연적인 사건 사고들로 인해서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은 더 피폐해지고 있다. 독립적으로 살아야할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이 미군기지의 존재는 거기에 의존해서 살아가야할수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해버린것이다.

 

미군이 저지른 범죄로 시작된 시위는 결국 오키나와 사람들의 눈을 뜨게 했고 그 이후로 일본 정부와 미군 모두를 향한 평화 운동으로 발전이 되었다. 하지만 군국화의 길을 걷고 있는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그 어려움은 더해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오키나와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나라와도 대비가 되는점이 있다. 비록 면적과 인구, 역사면에서 비교할수는 없지만 미군 주둔으로 인한 피해는 우리도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미군이 주둔한것이 아니라 미군에 눈치를 봐야하는 그런면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았다.그래서 최근에는 오키나와 운동가들과의 연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책은 오키나와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가기에 괜찮은 내용이다. 아주 깊이 있게 설명한것은 아니지만 오키나와가 어떤 곳이고 그 역사는 어떤것이며 지금 어떤 상황에 쳐해있는가를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책이다. 우리와도 비슷한 아픔을 공유하는 곳이고 오래전에 교류의 역사도 있는 곳이라서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었다. 오키나와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1차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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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천명관 지음 / 예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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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라는 작품을 읽었을때 처음에는 이게 뭐지 그랬다. 이상한 내용이다 싶었는데 그대로 빨려들어가는듯한 느낌을 준 책이었는데 그 이후로 이 작가의 이름이 선명히 각인되었다. 시쳇말로 구라를 치는데 우리나라에서 다섯손가락에 들어가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구라를 잘 친다는 말은 말은 안되어도 그 말을 재미있게 잘 잇는 능력을 말하는건데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거짓말도 어느정도의 개연성을 있게하면서 그럴싸해야 사람들이 귀를 귀울이기 때문이다. 천구라는 그런것을 잘하는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으면 끝까지 읽을수밖에 없는것이다.

 

다작하는 작가가 아니라서 참 아쉬웠는데 그만큼 이야기꺼리를 만드는게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 선명한 이름 천명관 작가가 오랜 공백을 뚫고 새로운 구라쟁이로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이른바 조폭이야기. 응? 흔해빠진 조폭이야기는 왜 들고 나왔을까. 이미 많이 아는 이야기인데. 그런데 그 뻔한 이야기가 천작가를 만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 뭔가 그럴싸하면서도 기가 차기도 하고 창의적이면서도 어디서 들어본듯한 전형적인 이야기가 버무러져서 한편의 그럴싸한 이야기가 된듯하다.

 

배경은 인천의 뒷골목. 한 조폭 주목이 있고 거기에 끈이 이어진 여러 인물들이 있다. 직업은 다양하지만 그냥 다 조폭들이다. 큰 조폭 작은 조폭. 조폭들에게 의리란게 없다는건 뭐 다들 아는 사실이고 이 책에서도 그 의리없는 조폭들이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여기 붙고 저기 붙는 행태를 보여준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터라 속으로 생각하는 오해가 서로의 뒤통수를 친다. 결국 더 많은 돈을 먹기 위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군상들의 모습을 웃기면서도 흥미롭게 잘 전개시키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경상도 부산과 전라도 영암의 오래된 건달 두목들도 등장한다. 그야말로 인천이 전국의 멍청한 건달 조폭들의 일대 전쟁터가 된 것이다. 과연 진정한 승자는 누구였을까.

 

제목은 그럴싸하게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라고 했지만 책을 읽은 사람들은 알꺼다. 이놈들이 무슨 남자의 세상이냐고. 이들이 무슨 남자를 대변하냐고. 오히려 창피하다. 멍청한 남자들이니까. 제목은 반전이고 내용상 어리석고 욕심많은 남자들의 모습을 코믹한 부분을 반영해서 서술한 내용이라고 할수 있다. 남자의 세상이라는게 얼마나 허황된것인가라는것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작가는 주위에서 줏어들은 이야기들을 이야기로 각색했다고는 해도 어느정도 자료 조사는 했을듯. 뒷골목 사내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잘 그려낸 책이다. 내용이 아주 재미난 건 아닌데 끝까지 책을 읽을수밖에 없는것은 역시 작가 특유의 이야기를 이끄는 힘에 있을 것이다. 진짜 뒷골목 세계의 모습일수도 있고 구라쟁이답게 만들어낸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흥미롭게 웃으면서 읽을수있는거 자체가 작가가 의도한것이 아닌가도 싶다.

 

데뷔작의 그 선명한 충격에는 못미치는 작품이긴 하다. 뛰어난 글쓰기 솜씨를 갖고 있는거 같은데 '고래'이후로 몇편의 작품에서 처음만큼의 기세가 보이진 않는거 같다. 그래도 천명관은 천명관이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내가 말이야 옛날에..'로 시작되는 구라섞인 재미난 이야기의 솜씨는 이 책에서도 잘 엿볼수 있어서 많이 실망하기는 이르다. 그저 다음작이 기다려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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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 - 세계의 전쟁이 만들어낸 소울푸드와 정크푸드
윤덕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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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건 그야말로 인간에겐 큰 재앙인데 그 전쟁을 통해서 일부 음식의 진전이 있었다니 참 묘하네요. 이책은 그런 행운을 가진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제법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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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쟁 2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손화수 옮김 / 한길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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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문학은 쉽게 접하기 힘든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더 독특한 느낌을 주네요. 무의식적인 기술에 몽환적인 느낌까지 주는 책이라서 어떻게 전개가 될지 대단히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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