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성 프레밍
김익철 지음 / 세림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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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던 어떤 조직이던 개인이던 발전을 할려면 가만있는게 아니라 역동적으로 뭔가 움직이고 새롭게 만들어야한다는것을 알려주는 책이네요.그것을 수퍼역동성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는데 그것이 어떤 원리로 작동되야하는가를 흥미롭게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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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땅이다 - 역세권 땅 투자
동은주.정원표 지음 / 지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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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는 아직까지 유효한 자산관리인데 그중에서 역세권을 노린 투자는 틈세를 노리면서도 알짜 수익을 거두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데 이 책은 그런 역세권 투자에 대한 좋은 조언을 주는 책 같아서 실용적이고 실제적이라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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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9 - 용들의 연합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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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무려 11년. 시리즈로 나온 책들중에서 이렇게나 긴 시간뒤에 완간된 책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원작은 벌써 전에 완간이 되었고 번역판이 잘 나오다가 후반부 몇권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늦게 출간이 된 탓이다.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되기도 하고 어릴때 봤다가 군대갔다온 사람도 있고 총각때 봤는데 결혼해서 자식있기도 한 사연들을 보면 새삼 진짜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은근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같은 출판사에서 같은 번역가가 끝까지 시리즈를 완수했다는것에 위안이 된다. 이런 경우 번역가를 달리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좀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사람이 일관되게 우리말로 옮기는게 더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그점은 그래도 좋게 생각됐다.

 

그나저나 우리 귀염둥이 테메레르. 아 1권이 나올때가 11년전인데 내용이 어찌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1권부터 주요 부분을 다시봤다. 가물하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테메레르가 태어나서 성장하는 모습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사실 동양의 용은 뭔가 신비스럽고 상서로운 존재지만 서양에서 용, 즉 '드래곤'은 부정적인 의미가 많다. 인간에게 해가 되고 심지어 목숨까지도 앗아가는 존재로 많이 표현이 되는데 이 시리즈에서는 그런 드래곤이 주인공이면서 인간에게 종속되면서 아주 순한 존재로 등장한다. 그것부터 기존의 서양 문학에서의 드래곤 모습과 차별화가 되었는데 거기에 더해서 이야기가 실제 역사속에서 진행됨으로써 테메레르의 현실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작용을 한거 같다. 분명 판타지물인데 어느 순간 실제로 있는것처럼 가깝게 느끼게 한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많은 용들이 있지만 최고로 마음에 드는건 역시 테메레르다. 주인공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너무 매력적이다. 다른 용들에 비해서 전투력도 강력하지만 일단 머리가 좋다. 천방지축 제멋대로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안다. 그리고 나날이 학습능력이 좋아져서 더욱더 내적인 능력이 강화된다. 무엇보다 파트너인 인간 로렌스와의 정이 참 부럽다고 할 정도로 도탑다. 로렌스를 향한 그의 의리와 정이 대단하기에 로렌스도 그 누구보다 테메레르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다. 그것이 테메레르를 더 가깝게 느끼게 하고 또 책에 더 빠져들게 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이야기는 나폴레옹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전 유럽을 삼킬듯 파죽지세로 휘젓고 다니는 나폴레옹에 대항하는 영국의 용으로 테메레르가 설정되어 있다. 나폴레옹을 막지 않으면 영국의 앞날도 어두워지는 그때 테메레르가 영국의 드래곤 부대의 선봉장이 되어서 활약하는 이야기가 이 시리즈다. 그동안은 로렌스와 함께 갖은 고생을 하면서 중국에도 가고 아프리카도 갔던 테메레르. 이제 나폴레옹 전쟁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프랑스를 물리치기 위해 연합군을 결성해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위한 여정을 하는 것이 마지막의 대체적인 이야기다.

 

나폴레옹은 어쨌든 대단한 능력자임에는 틀림없다. 프랑스를 단합시켜서 유럽을 거의 통일할뻔한 인물이 아닌가. 그런 나폴레옹이 이 시리즈에서는 능력은 있지만 뭔가 좀 권모술수가 능한 어찌보면 좀 치졸한 느낌마져 들게 묘사가 된다. 영국입장에서는 아마 그보다 더한 악마로 느껴졌으리라. 이번 마지막편에서는 수세에 몰린 나폴레옹이 수년간 계획해온 무시무시한 작전을 개시할려고 한다. 바로  수천개의 용알을 부화시켜서 거대한 용 부대를 결성, 그야말로 하늘을 프랑스용들로 까맣게 물들여서 적들을 격파할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항해서 테메레르와 로렌스가 마지막다운 고생을 하면서 끝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낸다.

 

이야기는 술술 잘 읽힌다. 오랜 시간동안 띄엄띄엄 발간이 되고 연속적으로 책을 읽지 않은 탓에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할까했는데 워낙 이야기의 흡입력이 좋아서 기본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으면 금방 잘 따라가게 된다. 지은이인 나오미 노빅의 글쓰는 재주가 바로 여기에서 발현되는데 이 긴 시리즈를 펼쳐오면서 이야기가 처지지 않으면서도 이야기가 어렵지않게 쉽게 읽히게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그래서 각 시리즈가 제법 책 분량이 있는데도 진도는 잘 나간다. 이야기에 쉽게 잘 빠져들어서 몰입해서 읽기에 그런것이 아니겠는가.

 

이번 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테메레르가 자식이 생겼다는 것이다. 꼬마용이었던 테메레르가 어느새 아버지가 된다니. 그렇다고 해도 늘 우리 귀여운 테메레르겠지만. 그런데 닝이라는 이름의 이 용이 보통내기가 아니다. 자기 아버지가 똑똑하면서 가끔 삐딱선을 타기는 하지만 순진하면서 착한편인데 이 아기용은 아주 영악하다. 천하의 테메레르도 어찌하지 못할 정도로 당찬면이 있다. 이게 우리편이니깐 망정이지 적국이었으면 어이쿠야. 이게 다 테메레르 니가 어렸을때 장난을 많이 친탓이려니 하면서 읽으니 웃음이 나왔다. 닝이 등장하는 장면 모두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흥미를 더 돋구었다.

 

처음에 6권으로 계획되었던 시리즈가 중간에 9권으로 늘어났다고 할때는 괜히 이야기가 늘어져서 지루한거 아닌가했는데 이제 마지막 9권을 다 읽고 나니 시리즈가 더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 귀여운 테메레르와 의리있는 로렌스의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단 말인가. 오랜 시간이 걸려서 맞이한 완결판에 회한과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용을 주제로한 문학작품이 많은데 실제의 역사를 주된 배경으로 장난꾸러기면서 다정하면서 매력적인 용이 주인공인 판타지 역사 소설은 드물다. 테메레르뿐만 아니라 공동 주인공인 로렌스, 그리고 다른 용들과 인간들의 캐릭터가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잘 구축이 되어있어서 더 이야기에 빠져들수밖에 없었던거 같다. 그래서 분명히 용이란 존재가 없는걸 알면서 읽었지만 어느새 '아 진짜로 테메레르 어디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건 이 시리즈가 유일하다. 진짜로 있으면 와...

 

사랑스러운 책. 이 책을 정의한다면 바로 그말이 아닐까. 이 시리즈를 읽은 모든 사람들이 테메레르를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나의 꿈의 용'이라고 느낄꺼 같다. 테메레르야 잘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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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스위트 패키지 - 전2권 - 스위트 리커버 한글판 + 영문판
메리 셸리 지음, 이미선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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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중의 하나인 프랑캔슈타인을 좀더 부드럽고 가까운 존재로 느끼게 하는 리버버네요.그림이 산뜻해서 내용도 더 정감있게 받아들일수있을꺼 같아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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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중국의 역사다 1 - 고대부터 위진남북조 시대까지 이것이 중국의 역사다 1
홍이 지음, 정우석 옮김, 김진우 감수 / 애플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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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리와 뗄려야 뗄수가 없는 나라다. 수천년 우리의 역사속에서 중국은 우리를 침략하기도 하고 때론 도와주기도 하면서 마냥 좋아할수도 마냥 미워할수도 없는 나라로 존재해왔다. 아마 하루도 중국과 관련이 없는 날이 없었을것이다.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리보다 역사가 더 오래된, 그리고 더 큰 땅과 더 많은 인구를 가진 거대한 나라 중국. 공산화가 된 '중공' 시절에 한때 우리가 더 잘 살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 정도로 중국은 거대해졌고 세계 제일의 국가였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중이다.

 

문제는 중국의 그런 도약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다. 이미 동북공정이라는 것에서 드러났듯이 중국의 팽창주의는 역사의 왜곡을 낳고 있고 사드 문제에서 보듯 경제적인 면에서도 우리에게 큰 타격을 입힐수 있다. 최근의 미중 경제 전쟁에서는 어떤식으로 우리가 휘말리게 될지 가늠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이렇듯 중국은 그 세력이 약해지지 않는 이상 우리에게는 큰 영향을 끼칠 나라다. 그러나 무엇이든 상대를 잘 알면 대처할 방법도 있을터. 중국을 아는 것은 우리 자신을 아는것만큼 중요하다고 할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히 중국의 역사를 아는것이 아니라 현재 중국의 '마음'을 알수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다. 중국 통사는 이 책이 아니라고 해도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편찬이 되어왔다. 세세하게 한것도 있고 중요한 지점을 찝어서 편집한것도 있다. 그런데 기존의 책들은 과거에 나온 역사책이랑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닌데 이 책은 그것을 탈피해서 최신 고고학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증거를 분석해서 기존의 역사를 더 확장시키고 더 나아가서 이 시대 중국이 지향하는 역사관을잘 전개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워낙에 중국이란 나라가 역사도 오래되고 관련되는 역사적인 유물 유적도 많은 곳인데 그것을 좀더 당당하게 '잘난 척' 하겠다는 이야기다.

사실 중국이 역사적으로 잘난 척 해도 될만한 나라긴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책은 전체가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에서는 고대부터 위진남북조 시대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서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태도로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것이 특징인데 과도하게 찬양하는것은 아니다. 우선 중국의 고대사에 대해서 시작한다. 중국의 고대사는 이른바 문자가 있기 전이라서 그 시절을 기록한 내용에 대해서 중국 사학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고고학적인 발견이 잇다르고 그것이 고대 문명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어서 책에서는 이 시대를 실제라는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른바 요순 하상 시대. 역사적으로는 주나라부터 확실하게 중국의 역사라고 여겨졌고 그전의 역사는 사료나 문물이 불분명해서 전설상의 이야기라고 치부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은나라의 유적인 은허가 발견이 되고 여러 고고학적인 발견에 의해서 이 시기도 분명한 역사로 편입이 되기에 이른다. 책에서는 이 삼황오제 시대가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고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하상주 삼대 봉건제 국가 시대가 도래한다. 하와 상나라가 어떻게 건국되고 어떤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그동안 확실하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 여러 고고학의 성과를 반영해서 각각 독립된 역사적 시기로 설명하고 있다.

이 시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것은 역시 주나라다. 은의 부패한 왕으로부터 새롭게 나라를 창건한 주는 그 뒤에 나오는 춘추 전국시대를 관통해서 마지막 봉건제 국가가 된다. 우리가 아는 춘추 전국시대는 수많은 국가가 명멸하면서 중국 전역에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남기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기존의 한족단일국가에서 수백년의 쟁투를 거쳐서 중국 문화에 동화한 여러 민족들이 다 같이 중국인이 되는 시기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것이다. 당시 인종적으로 많이 다른 국가였지만 중국 문화를 받아들여서 중국화함으로써 오늘날의 다민족국가 중국을 이루게 되는 하나의 단초가 된 시대가 바로 이 봉건제 국가 시대다.

 

마지막으로 제국시대를 설명한다. 수백년의 분열된 중국을 통일한것은 진나라였다. 여러 군주들이 하나씩 하나씩 내부적으로 진을 성장시켰고 마지막으로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진시황이 역시 하나씩 남은 국가들을 통합해가기 시작한것이다. 진의 융성에 비해서 다른 국가들은 내부를 결속시키지도 않았고 자신들이 가진 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키우지도 못해서 결국 진에 의해 중국은 통일된다. 역사상 최초의 제국 시대가 열린것이다. 그러나 너무 경직된 사회구조와 시황제에 이은 2세황제의 무능으로 반란이 일어나고 결국 진은 곧 무너지고 유방과 항우의 경쟁속에 한나라가 탄생한다. 수백년간 지속된 한의 오늘날 중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한 시대고 또 국제적으로 중국이란 나라의 존재를 알리게 된 시대였다. 그러나 합쳐지면 떨어지는 날이 오는지 한의 영광도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의 그 삼국시대를 거쳐 결국 남북조 시대로 갈라지게 된다.

 

이야기는 재미있다. 중국 역사를 아는 사람에게도 흥미로울 구석이 많다. 전체적으로 중국 역사를 통괄하려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내용이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최신 고고학적인 성과를 잘 반영해서 설득력도 있었고 각 시대별 맥락을 잘 잡아주는 내용이었다. 자신들의 역사의 위대성을 그래도 선을 지키면서 서술했지만 중간 중간 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일본을 폄하하는 듯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은 꼭 필요했나싶다. 그 비교도 다르게 보면 사실이 아닐수도 있는데. 아마 일본을 대하는 현대 중국의 속마음을 표현했는게 아닌가 싶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괜찮았던거 같다.

전체가 2권인 이 책은 중국 5천년사를 지금 시점 즉 시진핑 시대에 읽는다는 기본 설정이 있다. 중국 굴기의 대장정을 시작한 중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야할꺼 같다. 그래서 부정적인 서술이 많이 없고 이른바 중화주의적인 면을 보이는게 사실이다. 그것이 그전부터 이어온 중국인의 기본적인 면이란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준다. 오늘날 중국인의 근간을 이루는것이 무엇인지 이 중국의 역사를 통해서 느낄수 있을꺼 같아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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