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제프리 페퍼.로버트 I. 서튼 지음, 안시열 옮김 / 지식노마드 / 2010년 1월
절판


지식경영의 기존 문헌과 실무에 만연하는 두 번째 문제는 지식을 철학이나 가치관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명시적인 유형으로 개념화하는 것이다.

지식문제의 전문 저자인 돈 코헨이 말했듯이 "영어에서 'knowledge'라는 명사는 지식이 독립적 객체 또는 축적물로서 위치가 정해질 수 있고 조작될 수 있는 사물thing임을 암시한다. 따라서 마치 지식을 포착하고 배포하고 측정하며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그 대신 동명사 'knowing'은 아는 자들의 행동인 동시에 아는 자들로부터 분리가 불가능한 프로세스임을 암시한다.

조직 내 지식이라는 분야에서 저명한 어느 일본 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함으로써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요점을 포착했다. "지식이 녹아든 곳은 공유공간들인데, 그곳에서 사람들은 스스로의 경험이나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숙고함으로써 지식을 획득한다. 지식은 무형이다."
-42쪽

앞서 말했듯이 똑똑하게 말하기와 많이 말하기를 강조하는 현실이(처음에는 교실에서 나중에는 직장에서) '말은 지금, 행동은 나중'이라는 널리 퍼진 암묵적 믿음을 반영해주는 것 같다.

이 믿음은 마치 '올바른 일에 대해 우리가 말을 하는 한, 우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쓰고 있으며, 앞으로 실제 올바른 일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시간은 지혜롭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한다.

스티브 마리우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풋볼 팀의 수석 코치로서, 어느 연설에서 그가 알고 있는 모든 팀에서 반복해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선수들과 코치들이 어떤 플레이를 설계하고 연습해야 하는지, 어떤 새로운 코칭 기법이나 연습 계획을 실시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지만,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흔했다.

마리우치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결코 시계를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는 "언제나 때를 알았기 때문이다. 모든 때가 지금이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것을 할 때이다."
-82쪽

리건은 문제를 무시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실행을 가로막고 선 실재 장벽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이것들은 모든 실재하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진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기보다는 반대로 문제를 새 틀에 끼워 넣었다. "그래서 이제 질문은 여러분이 방금 그렇게 명료하게 기술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회사가 제품을 도입할 것인가 말것인가라는 틀이 아닌, 실재하는 장애물들에도 불구하고 어ㄸ허게 제품도입을 완수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틀로 문제를 바라보게 되자, 본부장들은 방금 파악했던 장애물들을 뛰어넘는 방법들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성공적으로 지식을 행동으로 바꾸는 조직들은 절박함을 가지고 그렇게 한다. 문제나 장애물을 무언가를 하지 않을 이유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조직들은 어떻게 일을 해낼 것이가라는 새로운 틀을 통해 문제를 다시 바라본다. 그렇게 함으로써 장단점과 함정 그리고 역경을 예견하는 지혜, 바로 다른 조직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고 말만 하고 발을 빼는 지혜를 디딤돌로 삼고 행동을 개시한다.
-103쪽

U.C 버클리 경영대학원의 배리 스토 교수에 따르면 적어도 처음에는 사람들과 조직들이 자신이 아는 최선의 방법과 그때까지 해왔던 방식에 더욱 매달림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

동시에 이러한 외부 위협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도하기를 주저하게 만든다. 시도를 한다 해도, 걱정으로 인해 학습이 어려워진다.

스토는 이것을 위협경직효과라고 부른다.

위협과 난관이 사람과 기업들로 하여금 과거에 했던 방법대로 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더욱 더 생각 없이 예전에 해오던 행동에 휘말리게 한다.

......

회사가 늘 올바르게 일을 잘 해왔고, 현재가 과거를 닮아있을 때는 쪼그리고 앉아 회사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집중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그러나 인간이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적어도 처음에는 익숙한 옛날 방식들에 의존하고 미개척의 새 아이디어들은 버리려는 성향이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느끼는 바로 그 순간에 주춤하게 된다.
-120쪽

베이포트 경영진은 터미널을 혁명적으로 뒤바꿀 계획을 2달에 걸쳐 세웠다. 1996년 1월 3일 아침 베이포트 터미널은 역사상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원래 4교대로 24시간을 돌아가는 터미널임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결정이었다. 직원은 모두 회의에 불려 나갔다. 카일(회사 사장)이 그 회의에서 선포하고 즉각적으로 시행에 돌입한 변화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1. 교대 감독자 직위를 없앤다. 이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해운 기획자'로 불리며 배들과 바지선들을 위한 물량 흐름을 계획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2. 작업자들은 이제 책임 감독자 없이 스스로 관리하며 일을 한다. 각 작업자는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며칠씩 일하면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같은 분야에서 순환근무를 한다.

3. 각 주요 분야에 지표 측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케즐과 진척 관련 현황 정보가 커다란 게시판에 떠서 터미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

-146쪽

4. 경영진은 사무실에 처박혀 있어서는 안 되며, '모퉁이 사무실 정신상태(coner office mentality, 일반적으로 창이 하나 있는 사무실과 달리 두 개의 맞닿은 창문이 나 있는 코너에 위치한 사무실을 말한다. 보통 중요한 경영진들의 사무실로 배치되며, 조직에서 권력을 가진 몇몇 경영자들에게만 배치된다)'를 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히기 위해 전망이 탁 트인 카일의 모퉁이 사무실과 교대 감독들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회의를 진행하며 이 문화를 허물어뜨리고 있었다. 카일은 그 자리에서 자신의 커다란 초록색 책상을 60달러에 경매 붙였다. 왜냐하면 카일은 '큰 책상 뒤에 앉아 있어서는 안 되고, 어떻게든 팀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5. 유니폼마다 '푸념금지' 패치(푸념이라는 단어 위로 빨간 줄이 그어진 작고 둥근 조각)를 바느질하여 붙일 것이다.

..... 그후 몇달 동안 카일을 포함한 경영진은 교대 때마다 교대자들의 곁을 지키며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게 했고 문제는 발생 즉시 그 자리에서 해결을 보았다. 이 혁명의 긍정적 효과는 거의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146쪽

셀라니즈의 변화는 세 가지 원칙을 보여준다. 이 원칙들은 지식실행을 위해 과거를 극복한 다른 조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그마와 미텔이 그렇다.

첫째, 사람들의 행동, 사고, 감정이 갑작스럽게 방해받는다. 사람들의 이목을 확 끄는 사건이 발생해서 선례 의존이 해롭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둘째,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을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러한 옛 방식과의 결별은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행동,사고,감정의 갑작스러운 방해는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옛날 방식에 더욱 매달리려 하기 때문이다.

셋째, 명확하고 현실적인 새로운 행동 방식들이 개발,소통,이행된다. 사람들은 정보화 함께 정서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을 얻고 더 효과적인 새로운 관행들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훈련을 비롯한 기타 자원들을 제공받는다.

선례 극복 기업 사례들에 공통되는 또 한가지의 주제는 리더들이 직원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조직 내 다른 사람들과의 위상 차이를 주이기 위한 행동을 취한다는 것이다....카일도 부두에 나가 작업자들과 감독관들을 지켜보기도 하고 돕기도 했다.
-148쪽

선례와 역사 극복이 다는 아니다. 애초에 비생산적인 관습,규정,관행들이 자리 잡지 못하게 하는 편이 훨씬 낫다. AES는 전 세계적 민간 전력 생산 업체다. 그 회사는 선례가 과도한 중요성을 절대 가지지 하고 새로운 것의 학습과 시도를 지속적으로 장려할 목적으로 여러 경영 관행들은 설계하고 의식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식의 개발,적용을 장려하는 정책은 급진적으로 여겨질 만큼 분권적이다.

AES에는 지금도 오직 5개의 상하 계층만 있다. 직접 고용이든 조인트 벤처를 통한 간접 고용이든 간에 전 세계에 4만 명에 가까운 인원을 거느리고, 100여 개에 육박하는 발전소를 1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의사결정의 분권화는 학습을 촉진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스스로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지식을 활용할 기회와 책임이 동시에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분권화는 지식의 활용도 촉진하는데 이는 일선에 있는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149쪽

일터에서 두려움과 압박감이 가지는 역할에 대해 그로브(인텔 CEO)가 했던 말은 귀를기울일 가치가 있다.

품질 경영의 구루 W. E. 데밍은 두려움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이 말의 단순무식성에 문제를 느낀다. 경영자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사람들이 시장에서 승리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두려움은 그러한 열정을 샘솟게 하고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163쪽

균형성과기록표를 이용한 몇몇 금융 기관들의 경험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첫째, 행동을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측정 시스템이란 핵심 요소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히 단순해야 하고, 측정치는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사람들이 믿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공정해야 한다.

둘째, 측정 시스템이 사람들을 움직이는데 있어 너무 강력해서는 안 되는데, 그렇게 되면 시스템의 정량적 측정 항목들만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측정 항목들에 충분히 포착되지 않고 포착될 수 없는 중요한 행위 및 성과 요소들이 거의 또는 전혀 주목을 끌지 못하게 된다.

어떤 측정 시스템도 완벽하게 모든 주요 성과들을 포착할 수는 없다. 사람들이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 해야 하는 행위들도 마찬가지이다.

측정법은 길잡이가 되어 행동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지, 지식을 얻고 실천하는데 절실한 판단력과 지혜를 대신할 만큼 강력하게 시행되어서는 안된다.

-214쪽

측정 시행에 있어서 이러한 '가벼운 접근' 방식은 새로운 상황이 등장하거나 조직 성과 향상 방식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 나오는 속력을 따라 잡을 수 있을 만큼 신손하게 시스템을 바꿀 수 없을 때 더욱 중요해진다.

상황 변화와 새로운 지식의 등장과 시스템 진화의 주기가 이렇게 서로 다른 까닭에 성과 지식의 개발 및 이행을 제한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측정 시스템이 기업들에게 필요하다.
-214쪽

BP는 회사 내에서 지식과 경험이 포착되고 전파되도록 하기 우해 많은 조치들을 취했다.

첫째, '프로젝트 사후 평가를 위한 용어들과 방법론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는데 유정 시추, 새로운 유전개발, 석유 회수 및 운송과 같은 모든 활동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은 배우는 게 목적이었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회사가 비지니스 유니들 간 정보 공유와 지식 실천을 위해 네 가지 메커니즘을 도입한 것이다.

이 네 가지는 '동료보조' '동료집단' '기타 연방조직' '인사이동' 이었다.
-296쪽

동료보조는 소규모 프로젝트로서 하나 또는 몇 개의 비지니스 유닛들이 특정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다른 비지니스 유닛에 소속 직원을 빌려주는 것이다. 이때 해결이 필요한 가장 흔한 문제는 기술적 문제였다. 이 관행은 몇 가지 긍정적인 혜택을 주었다.

첫째, 아마도 이것이 가장 중요한 혜택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복잡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명확한 지식 뿐만 아니라 암묵적 지식과 스킬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 지식이 전파되었다. 이것은 기술적 스킬들을 게재하는 인트라넷 정도의 차원이 아니라 지식 전파 과정에 사람들을 실제로 개입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둘째, 경험자가 필요한 현장에 직접 경험자들을 보냄으로써 동료 보조 프로젝트는 비지니스 유닛 리더와 실무자들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계층 문제를 뚫었다.
-296쪽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왜 이 비지니스 유닛의 리더들이 자기 유닛의 핵심 인력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유닛으로 전출되는 걸 허락하고 심지어 권장하기까지 했을까? BP의 금전적 보상 시스템들이 비지니스 유닛 성과에 초첨을 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인재 공유는 언뜻 매우 일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다른 유닛들과의 인재 공유는 회사 전체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일시적으로 능숙한 사람들을 잃어야 하는 개별 유닛의 단기 성과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인재 공유는 BP 내부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일어났다.

...... 단기적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이 유닛들이 왜 그토록 다른 유닛 돕기에 적극적이었는가라는 우리의 질문에 대한 답을 BP의 어느 경영자가 제시했다.

나는 그 어떤 동료 보조 프로젝트도 거절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혜택들 때문이었다.

첫째, 선의의 혜택인데 그것은 중요하다. 어느 날 나도 똑같이 남의 호의가 필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내 사람들이 더 나은 모습으로 귀환하는 혜택이 있다. 그들은 떠날 때보다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돌아온다.
-297쪽

측정 가능한 것이 실행된다는 격언에서 회사가 많이 측정할수록 더 많이 성과를 이룩한다는 믿음이 생겨났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믿음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분실가방, 고객불평, 정시운항과 같은 결정적 측정 항목에 초점을 맞춘다. 이것들은 고객 만족과 항공산업에서의 성공에 핵심적이다.

AES는 공장 가동시간, 신규사업 개발, 환경안전 법규 준수, 발전소 사업 성공에 핵심적인 요인들에만 중점을 둔다.

SAS 인스티튜트는 지적 자본 사업체에서 중요한 직원 유지율을 측정한다.

기초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 관련된 소수의 측정 항목들이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에 대한 초점을 흐리게 하고 혼란을 일으키는 무수한 측정 항목들보다 낫다.
-3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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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발견한 오타는 2개다.  

 120페이지 첫문단 중간부분.... 

  동시에 이러한 외부 위협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도하기를 주저하게 만든다. 시도를 한다 해도, 걱정으로 인해 학습이 여러워진다..  

   --> 여러워진다는 어려워진다의 오기로 보여짐 

 

284페이지 첫문단  

  내가 매장 통로를 걸어갈 때, 나는 '나는 내가 이 엄천난 일을 해낸 바로 그 남자다.'라는 느낌을 작고 싶습니다"  

   --> 엄천난은 엄청난의 오기로 보여진다.  

 

 출판사 답장이 오면 또 추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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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보내온 메일입니다. 

메일주소 등은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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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경호 님.
출판사 지식노마드에서 기획과 편집을 맡고 있는 최현숙입니다.

보내주신 메일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에서 오타를 발견해 알려주셨죠.
 

정말 감사드립니다.
책임 기획편집자인 저도 모르고 넘어갈 뻔 했던 일을 독자분께서 세심하게 지적해 주셔서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출판사 지식노마드 주목해 주셔요.
좋은 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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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아기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작은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 12가지 칭찬 기술
켄 블랜차드 외 지음, 박슬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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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2. 실패하거나 잘하지 못해도 이를 무시하고 관심을 전환하라.
3. 성공을 보상하라. -33쪽

클린트가 첫 번째 원칙을 라리키며 말했다.

"캐건이 우리가 바라는 일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녀석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 가장 좋아하는 조련사가 누구인지 등을 파악하는 겁니다. 이러한 준비 단계에는 원치 않는 행동을 강화하지 않는 것도 포함되지요."

그는 두번째 원칙과 세번째 원칙을 연이어 설명했다.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고래가 당신이 원치 않는 행동을 했을 때는 거기에 최소한의 관심만을 보임으로써 그 행동을 강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면 고래가 당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는 순간을 포착하면 그 즉시 호들갑을 떨며 강력하게 강화해주어야 하죠.
-33쪽

세번째 원칙을 살펴봅시다.

성공이란 단순히 결승점에 이르는게 아닙니다. 성공이란 서서히, 조금씩 목표에 근접하는 과정이지요. 그러므로 그때마다 신중한 관찰과 보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보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고래가 목표를 향해 아주 조금이라도 진전을 보인다면 거기에 대해 긍정적이고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함께 놀며 먹이를 주거나 장난감을 주거나 몸통을 긁어주고 쓰다듬어주는 거죠. 그리고 이를 통해 고래가 올바른 행동과 이 기분 좋은 느낌들을 연관시킬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33쪽

"어린아이들은 자기가 뭘 원하는지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죠. 하지만 떼를 쓰거나 울 수는 있어요. 그래서 원하는 게 있으면 그렇게 우는 거랍니다.

제일 중요한 건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두고 기회가 왔을 때 재빨리 행동하는 거예요. 무엇보다 먼저 아이가 투정을 부리는 원인을 찾고, 관심을 받고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아이가 그것을 올바른 방식으로 요구하도록 가르쳐야 해요."-1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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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아기 고래도 춤추게 한다,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칭찬은 아기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작은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 12가지 칭찬 기술
켄 블랜차드 외 지음, 박슬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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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예비조련사로 들어간 아기 엄마가 범고래만큼 무서웠던 아기를 돌고래 훈련법을 적용하여 잘 키워낸다는 것이 고갱이가 되겠다. 환경을 조성하고, 잘못했을 때는 무시하고, 좋은 결과가 극대화 되도록 꾸준하게 칭찬을 함으로써 사람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5톤짜리 범고래도 묘기를 부리게끔 하는 마법을 당신의 악동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라는 마법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돌고래에게 묘기를 가르칠때, 다양한 보상과 칭찬을 통해 더 많은 창의적인 묘기를 부릴 수 있게 할 수 있으며 그러한 방식을 아기에게 적용함으로써 환상적인 육아가 가능하다라는 이야기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를 가진 행동발달학의 도움을 받아, 전문용어 등이 등장하긴 하지만, 쉽게 풀어 나오기에 그닥 겁먹을 필요는 없다(정말 술술 읽히게끔 잘 풀어 써내려간다).  

블랜차드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우화를 탁월하게 사용하여 자기계발을 위해선 이러저러한 것들이 필요하고 실생활에는 이러저러한 방법들을 사용해 볼 수 있답라는 모범답안 메뉴얼을 주고 있기에 여전히 잘 팔리는 것인데..... 

여기서 잠깐. 과연 그가 제시한 방법이 실생활에서 잘 먹힐지는 의문이 든다. 얼마큼 해야 하는지도 명료하지도 않고.....아무튼 내가 봤을 땐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가 많다. 아쉽게도...다치바나 다카시의 청춘표류에서 원숭이 조련사는 미치기 일보직전에서야 겨우 원숭이 조련에 성공하던데....아가들이야 그보단 더 영리하고 말이 통하니 좀더 쉽겠지만....

짧은 뱀발 - 캔 블랜차드는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골든키로 통한다. 그의 이름을 달고 나온 이전의 상품(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더욱 그러할 텐데....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120만부나 팔렸다고 한다)와 겅호, 열광하는 팬 등등. 한마디로 자기계발서 분야의 하루키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저자의 유명세와는 달리 그가 만들어낸 상품의 값어치에 대해선 평이 갈리는데...우화를 활용한 자기계발서 전형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뻔한 스토리를 우려먹는데에 탁월한 소질이 있다라는 평도 함께 받는다(이건 전적으로 나의 주관적인 평이니 토달지 마시기를)  

긴뱀발 - 개인적으로 돌고래쇼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그건 동물을 가둬두고 거리감을 두고서 관찰하거나 관람함으로써 객체로 전락시켜버리는 동물원이라는 공간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 올해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타리 상을 받을 더코브라는 영화의 영향이 크다. 돌고래쇼라는 산업을 만들어낸 사람이 돌고래의 자살이라는 사건을 겪은 후 돌고래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과 잔인하게 돌고래를 사냥하는 일본의 으슥한 만(더코드)에서 벌어지는 학살을 보면서 돌고래라는 동물이 더 이상 즐거움의 대상으로 보기엔 너무나 복잡미묘한 대상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일례로 돌고래 쇼장에서 여러분이 묘기에 반해 치는 박수소리로 인해 돌고래(초음파도 들을 수 있는 소리에 아주 민감한 동물에겐 거의 천둥번개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 그덕분에 만성 위장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다) 

아무리 우화라고는 하지만 소재가 돌고래인 만큼 그냥 편하게 읽어버리기엔 여전히 돌고래 학대를 해야하는 이미지를 준다는 점에서 (감히) 우려를 표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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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추 스토리 - 구두보다 더 화려한 럭셔리 창업기
로렌 골드스타인 크로우 외 지음, 김민주 외 옮김 / 미래의창 / 2010년 2월
절판


그러던 중 타마라는 구두를 직접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선전과 판매까지 해주겠다는 공장을 하나 발견한다. 타마라는 커다란 금광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리하여 바로 아버지 톰에게 전화를 건다. "그 모든 걸 다 해준대요!"

그러자 톰이 말했다. "계약하면 절대 안 돼, 타마라! 그렇게 되면 우리 몫은 없어져. 아마 우리가 번 돈의 75%는 그들 손으로 들어갈걸? 돌아오면 내가 상세하게 다시 설명해줄게."

톰은 그 말을 다시 산드라에게 반복했고, 산드라는 그것을 지미에게 중국어로 통역했다. 그 다음 번에 이탈리아로 다시 출장을 가면서 타마라는 공장 주인들과 쉽게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타마라 자신뿐만 아니라 산드라, 지미 모두 이탈리어를 조금 공부해서 가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런 생각에 톰에게 레슨비를 좀 달라고 하자 그는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미의 영어선생을 구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넌 이탈리어를 배울 필요 없어. 중요한 것은 이탈리아어가 아니라 네가 원하는 내용을 확실하게 잘 전달하는 능력이야"
-91쪽

물론 지미추 외에도 같은 기시게 탄생한 브랜드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그 브랜드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그룹에 끼어 넣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한 현대적 브랜드들은 전통적인 브랜드들과는 달리 중저가 상품 위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마크 제이콥스의 예를 한번 들어보자. 마크 제이콥스는 1984년에 설립되었다. 솔직히 LVMH 그룹이 1996년 마크 제이콥스의 절대 지분을 인수하기 전까지 마크 제이콥스는 언론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마크 제이콥스를 인수한 LVMH가 거액의 자본을 투자하여 매장들을 추가로 오픈하고, 광고공세를 퍼붓고, 그리고 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함에 따라 비로서 마크 제이콥스가 사람들의 관심권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마크 제이콥스 중에서도 이 회사에 황금알을 낳아주는 것으로 알려진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가 탄생한 것은 거의 최근인 2001년의 일이다.

-156쪽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가 대성공을 거두자 이 회사는 다른 부류의 상품(가죽 액세서리, 향수, 구두 등)도 개발하게 되는데, 그 결과 마크 제이콥스라는 이름을 단 브랜드가 벌어들이는 매출이 2007년에 2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157쪽

모든 것을 숫자로만 생각하는 이성적인 금융계 사람들이 모든 것을 창조적인 차원에서만 생각하려고 하는 럭셔리 기업에 투자하기를 꺼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투자를 꺼리는 쪽이 비단 투자금융계뿐만이 아니다. 럭셔리 회사들도 마찬가지로 꺼린다. 패션관련 기업이나 럭셔리 회사들의 경우, 가족들끼리 소규모로 사업을 해오는 것이 전통인데 이러한 회사들은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들여 회사 대차대조표에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을 싫어한다.

게다가 외부 투자 세력이 끼어드는 경우, 대부분 전세계에 판매 매장을 오픈하며 네트워크를 넓히고자 시도하는데, 그 경우 고정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대출 이자와 마찬가지로 매장 임대료는 매출이 얼마인가에 관계없이 고정적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족끼리 운영을 해온 중소 명품회사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경제 침체시기를 대비하여 고정적인 지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180쪽

그리하여 부드러운 베이지와 엷은 라벤더 색을 기본으로 한 매장 안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샹드리에, 세련된 크롬 손잡이 장식, 고급스러운 벨벳 소파, 두꺼운 카펫 등이 갖추어진 지미추 부티크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매장 바깥 쪽은 강령한 느낌을 주는 자주색 쉐이드 지붕을 만들어 베네치아식 외등을 달기로 했다.....이 외에도 부티크의 위치에 따라서 세 가지 색상 - 아쿠아, 라벤더, 그리고 베이지 - 중 하나를 기본 색으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타마라는 "다른 지역의 지미추 부티크를 찾은 고객들이 지역마다 아주 미묘하게 매장 인테리어가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을 눈치채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전체적인 것은 통일하면서도 약간의 차이를 두게 되면, 손님들이 우리 매장 인테리어에서 친숙한 느낌과 더불어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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