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도 따라한 케인스의 주식투자 비법 - 당장 활용 가능한 최상의 투자 전략
저스틴 월쉬 지음, 손정숙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11년 1월
품절


일반적으로 제대로 경영되고 있는 제조업체들은 주주들에게 벌어들인 이익 전액을 나눠주지 않는다. 해마다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업황이 좋은 해에는 이익의 일부를 유보해 기업에 재투자한다.

따라서 이런 주식에는 건전한 기업투자를 활성화하는 복리의 요소가 있다. 오랜 기간에 걸친 건전한 기업 자산의 실질가치는 주주에게 주어지는 배당금과는 별개인 복리로 증가한다.

따라서 주식의 장기적 수익률은 최초의 확정 금리보다 높다.

- 케인스-33쪽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면 누군가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조지 패튼 장군-41쪽

1마리의 개는 무언가를 향해 짖어대지만, 100마리의 개는 짖는 소리에 대고 짖어댄다.

- 중국 속담-43쪽

1990년대의 닷컴 붕괴는 20세기에 일어난 마지막 투기적 광기였다. 이번에는 버블 형성의 삼위일체, 즉 부상하는 기술과 새로운 상업적 기회 그리고 채팅방에서의 집단사고가 스스로를 증식시켜나갈 수 있는 수단 등을 통해 나타났다.

이것들은 스스로 번성할 환경을 조성하는 자기복제 바이러스처럼, 데이 트레이더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신경제' 주식에 배팅하는 가운데 인터넷 버블은 인터넷 자체를 자양분 삼아 몸집을 키워갔다.
-44쪽

100명이 함께 있으면 개개인은 제정신을 잃고, 다른 정신을 갖는다.

- 프리드리이 니체

.........

친구가 부자가 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자신의 행복을 해치고,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것도 없다.

- 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45쪽

모멘텀 투자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미리 점칠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움직인다. 사물이 끝없이 반사되는 거울 복도에서 개인들은 '평균적 여론이 기대하는 평균적 여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통찰해야 한다.
-49쪽

주식시장 참여자는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어떤 점에서 보면 이치에 맞아 보이는 요인에 의해 어느 정도는 휘들리게 된다. 예를 들어 고정이율에 따라 이자가 지급되어 현재의 투자가치를 합리적으로 결졍할 수 있는 국채 등과는 달리, 주식은 경계가 불분명한 지대에 놓여 있다. 이런 불확실성 구멍은 투자자의 가장 열렬한 소망이나 극심한 두려움을 투사할 수 있는 캔버스다.

케인스가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 보다는 행동하고자 하는 자발적 충동'이라고 정의한 '야성적 충동'으로 인해 개개인은 대담해지고, 모든 투자 결정에서 불확실성 구멍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케인스는 결론적으로 투자자란 모든 것을 완벽히 알고 있는 계산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효율적 시장 옹호자들이 뭐라고 주장하건 주식시장의 행태는 순수하게 합리적인 요인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결정될 수도 없다. 투자자의 심리가 주식의 매수, 매도 및 보유결정에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하게 된다.

-60쪽

........

우리의 적극적인 행동 가운데는 수학적 기댓값보다 충동적 낙관론에 의존하는 비율이 대단히 높다. 우리가 향후 오랜 기간에 걸쳐 그 결과가 나타날 어떤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로 결정을 내린다면, 그 대부분이 아마도 계량확률로 구한 계량적 이익의 가중평균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야성적 충동'의 작용 때문일 것이다.

- 케인스-61쪽

우리는 약간 알고 이다고 생각하는 가까운 미래에 대해 과도할 정도로 민감하다. 가장 좋은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는 사실상 우리가 더 먼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케인스-62쪽

복잡하고도 불확실한 현대에서 주가는 미래에 돌이켜보면 합리적인 수준이었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폭넓게 출렁일 것이다.

쉽게 말해 증시 참여자들은 불확실성이라는 피치 못할 요인 때문에 새로운 정보에 집착하게 되며, 이로 인해 주가는 오버슈팅(금융 자산의 시장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폭락하는 현상)한다.

......

평균적인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적 속성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지나치게 중시하여 이런 경향을 악화시킨다. 이는 금액이 같을 때 이익보다 손실에 더욱 민감하게 만응하는 속성이다. 위험 회피적 속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우호적이지 않은 새로운 정보의 영향을 받은 주식에 대해서는 가격을 지나치게 할인하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가는 부정적 뉴스에 과잉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63쪽

케인스는 투자자들이 채택하는 합리적인 계산기라는 이론을 폐기했다. 케인스는 "분별력 있는 투자자들이 소수파에 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을 시장을 지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주식시장은 지나치게 단기적 접근법이나 양극단으로 치우치려는 성향을 드러내는 '투기꾼'적 특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73쪽

주가에는 항상 주식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공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효율적 시장 지지자들은 한 가지 터무니없는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이에 대해 워렌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학자와 투자 전문가들은) 시장이 자주 효율적이라고 올바르게 관측하고도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라고 올바르지 못한 결론을 내리론 한다. 이 두 진술은 하늘과 땅 차이다.'

가치투자자들은 당연히 강형 효율적 시장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주식의 가격이 그 내재카치에서 벗어나는 때가 있으며, 현명한 투자자들은 이런 시장 일탈의 상황을 이용하여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주식시장의 단기적 효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효율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95쪽

'시장은 각각의 가치가 정확하게 기록되는 저울이나 그 개별적 특성에 정확히 조응하는 비인격적 구조가 아니다. 그보다는 시장은 수많은 개인들이 때로는 이성적으로 때로는 감성적 선택이라는 표를 던지는 투표계산기라고 해야 옳다.' - 케인스

..........

따라서 가치투자자들에게는 시장 효율성이란 시점의 문제일 뿐이다. 그들은 금융거래가 단기적으로 변하지 않는 효율성을 갖는다는 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사실상 대단히 효율적인 저울이라는 점은 받아들인다.

....이는 단순하면서도 이론의 여지가 없는 수학적 동일성 때문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총체적으로 투자자들은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만큼의 수익만을 올릴 뿐이다. 야성석 충동은 인내심이 부족하다. 이것 때문에 주가가 한동안 내재가치를 이탈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궁극저긍로는 수익과 배당이라는 확고한 현실이 기업의 주가를 결정할 것이다.
-96쪽

케인스가 언급했듯 주식의 내채가치를 평가할 때 관련이 있는 함목은 기업의 순자산과 '궁극적 수익력'이다. 주식의 '내재' 또는 '기본'가치는 한마디로 말하면 주식의 기대 현금흐름의 합에 시간의 흐름을 반영해 적절히 할인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치투자의 지침을 충족시킨다고 생각되는 다른 수단들, 즉 낮은 주가수익비율과 낮은 주가순자산지율, 고배당수익률 등은 그저 저평가 주식을 식별해내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의 기대수익력이다.

따라서 가치투자자는 .....바텀업 방식의 투자 접근법을 받아들인다. 즉 시장 가격과 기업의 내채가치 사이에 괴리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특정 주식을 샅샅이 분석한다. 다른 요인들, 즉 최근 주가가 상승 추세였는지 하향 추세였는지, 다른 주식시장의 실적은 어떤지, 특정분야가 그 시점에서 바짝 달아오르고 있는지 등은 현명한 투자자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98쪽

"투기적 시장은 다음번에 일어날 일에 대한 선견지명이 아니라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한 기억에 의해 지배된다."

투기꾼들은 일반적으로 가격 모멘텀, 시장 트렌드 등 과거의 일에 의존해 매수 또는 매도의 단서를 포착한다.

반면 시장의 기류를 감지하려 하기보다는 개별 주식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치투자자들은 오로지 특정 주식의 미래 예상수익률에만 초점을 맞춘다. 이런 사람들은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이 아니라, 주가가 장기적 수익 예측치와 비교해 싼지 비싼지에 대한 평가에 근거해서 투자 결정을 내린다.
-99쪽

주식의 내재가치를 구하려는 시도는 미래 수익을 둘러싸고 있는 피치 못할 불확실성 때문에 필연적으로 모호한 작업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케인스)는 주식 애널리스트들이 주식의 추정가치를 정확하게 짚어내기 위해 고려하는 '통계학적 연금술'을 거의 계산에 적용하지 않았다. 케인스는 주식가치 측정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애당초 불가측적인 세상에 확실성이라는 환상을 심어주기 위해 꾸며낸 위안거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

그는 계량적 요인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주식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수량적 요소를 과소평가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 때문에 어떤 주식에 대한 가치 평가도 부정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어떤 가격대에 걸친 범위로 나타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는 주식의 상대적 장점을 평가할 때 광범위한 오차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

........가치투자자는 잠재적 수익 못지 않게 돈을 잃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들은 단지 잠재적 자본수익률보다는 자본의 회수에 더 관심을 갖는다.
-106쪽

거싲말에는 3종류가 있다. 거짓말, 빌어먹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 마크 트웨인

주식의 미래 수익에 대해 확실한 것이라곤 그것이 불확실하다는 점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비슷한 관점이 주식시장을 병들게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엄격한 계량 기법을 진지하게 적용해 특적 주식의 가치를 마지막 1센트까지 추론해내려고 한다.

'실제로는 모든 사람들은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을 과대평가한다. 학교에서 배운 통계적 기법에 해당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더욱 중요한 것들은 거들떠보지 않으려 한다'

- 찰리 멍거
-109쪽

중요한 모든 것이 다 셀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셀수 있는 모든 것이 다 중요한 것은 아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프린스턴 연구실에 걸려 있던 문구

...........계량적 데이터에만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면 적정한 주가 수준이 얼마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렇게 말했다.

'정확한 공식과 매우 부정확한 가정이 결합하면서 사실상 우리가 바라는 어떤 가격이라도 산출해내거나 정당화시킬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수학적으로 정교하고 난해할수록 이로부터 이끌어낼 우리의 결론은 더욱 불확실하고 투기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
-111쪽

'투기란 적은 돈을 큰돈으로 바꾸려는 시도이며, 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투자란 큰돈이 적은 돈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노력으로, 성공할 만한 시도다.

케인스는 "야성적 충동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듯이, 결국에는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 차체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반면 가치투자자는 투자하기 전에 가격 하락 위험에 초점을 맞춰 매수의 대상이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116쪽

"경제학이란 본질적으로 자연과학이 아니라 윤리학이다. 즉 자기 반성과 가치판단을 포함한다."

마찬가지로 케인스는 주식시장이라는 분야가 정확성을 필요로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정확할 가능성도 없다고 없다고 봤다.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피치 못할 사실, 즉 미래에 대해서라면 "우리는 한마디로 모른다"는 점과 주식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계량화할 수 없는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이 합쳐지면, 주식의 내채가치를 확정짓는 일이란 필연적으로 부정확한 기술이 되어버린다.

내재가치란 기껏해야 일정한 범위 내에 존재한다는 점을 수긍하게 된 케인스는 주식 매수에 있엇 안전제일 전략을 고수했다.
-121쪽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투자 대상을 순매수하려고 하는 투자자들 가운데 다수는 주가가 오르면 행복감에 잠기고, 떨어지면 불행해하는 비현실적인 행태를 보인다.

이들은 식료품 가격과 관련해서는 이런 혼동을 보여주지 않는다.

평생동안 음식을 사먹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 반색을 하고, 가격이 오르면 질색을 한다(가격 하락이 즐겁지 않은 사람은 음식을 파는 쪽이다).'

- 케인스

주식을 배당금을 지급하는 도구로 여긴다면 투자자는 주가가 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이럴 경우 투자자는 사실상 주가의 하락을 호의적으로 보게될 것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초기 투자금에 대한 수익이라는 관점에서는 더 높은 '가격 대비 품질'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34쪽

소위 '턴어라운드 주식'은 대부분 가치투자자에게는 극히 박한 안전마진만 제공한다. '맑은 하늘'만 펼져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근거해서 미래의 수입을 예측하는 것은 투기적인 일이다.

장기투자자에게는 질적으로 훌륭한 기업이 훨씬 좋은 투자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수익률은 해당 기업이 사업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률을 뛰어넘기 어렵다. 40년간 자본 대비 6%의 영업 수익률을 올려온 기업을 40년간 보유하고 있었다면, 여러분의 주가수익률은 6%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처음 주식을 사들였을 때 아주 싼값에 매수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20~30여 년간 자본대비 18%의 수익률을 올린 기업의 주식이라면 비싼 값에 사들였다고 해도 여러분은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찰리 멍거
-139쪽

행동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손실은 이익보다 2배 이상의 감정적 충격으로 인식된다고 한다. 이를 감안하며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일부 주식 보유자들이 회복 전망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실적 나쁜 주식을 팔지 못해 붙들고 있는 경우이다. 이런 주식을 팔아버리면 손실을 확정짓는 동시에, 자신들의 투자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공언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현명한 투자자는 이런 상황에 빠져들지 않으며, 워렌 버핏이 말한 "주식은 자신의 소유주를 모른다"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가치투자자는 미래의 기대 현금흐름에 근거한 주식의 추정 가치만을 중요하게 여기며, 최초의 매수가격에 집착하지 않는다. 가치투자자가 특정한 숫자에 집착한다면, 그 숫자는 역사적 가격이 아니라 미래 수익의 예측치일 것이다.
-201쪽

케인스의 주식투자 철학

1. 향후 몇 년 동안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 잠재적인 실질 내재가치에 비해, 또한 해당 시점의 투자 대안들과 비교했을 때 값이 싼 몇 가지 투자 대상을 조심스레 선별하는 것이다.

2. 이 투자 대상을 상당히 큰 규모로 매수한 뒤 이것들을 미래에 대한 약속이 실현되거나 또는 실수로 매수했다는 것이 명백해질 때까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들고 있는 것이다.

3. 균형 잡힌 투자 포지션, 즉 상당히 많은 양의 개별 주식을 보유하면서도 다양한 위험, 가능하다면 반대의 위험까지 보유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주가가 출렁일 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큰 금 관련 지분을 다른 주식과 함께 보유하는 것)
-212쪽

케인스가 말하는 가치투자자의 태도

1. 시장의 추세를 점치려고 하기보다는 특정 주식의 예상수익률로 나타나는 내재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 매수한 주식에 충분히 큰 안전마진, 즉 주식의 내재가치와 가격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3. 주식을 평가할 때는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종종 대중을 거스르는 투자 전략도 받아들여야 한다.

4. 매수한 주식은 꾸준히 보유해 거래비용을 제한하고 반복되는 주가의 등락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5. 자본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부분을 주식시장의 '미인주'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집중 전략을 취해야 한다.

6. 결단력 있는 행동, 평정심과 인내 사이에 균형을 취할 수 있는 기질을 가져야 한다.
-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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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다윈의 시대 - 인간은 창조되었는가, 진화되었는가?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 제작팀 지음 / 세계사 / 2010년 9월
품절


지적설계론이란 말 그대로 어떤 지적인 존재가 세상을 계획적으로 설계하고 만들었다는 이론이다. 이 말은 생명이 진화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계획한 누군가에 의해서 설계되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 이론은 기존의 종교와 무엇이 다른가?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이론은 종교와 엄연히 다르다고 말한다. 종교에서는 생명을 창조한 신의 이름을 종교에 따라 정확하게 규정짓고 있지만, 지적설계론에서는 어떤 신이 생명을 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생명을 만든 존재는 신이든 신이 아니든 분명한 의지와 지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이며, 그 존재가 처음부터 생명을 디자인하고 계획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진화론이 가장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진화하며 생명을 만들어 나갔다면, 지적설계론은 완전한 존재, 즉 지적 능력을 가진 누군가로부터 단순한 생명체가 탄생했다고 주장한다.

-37쪽

그리고 바로 이 부분이 지적설계론이 종교와 다르다고 말하는 지점이다. 종교란 특정한 신에 의해 생명이 창조된 것을 믿지만, 지적 설계론은 생명의 시작이 '지적 능력을 지닌 어떤 존재'에 의해서라는 것을 증명할 뿐이지, 그 '지적인 어떤 존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즉, 그 '지적인 존재'는 기독교의 신도 될 수 있으며, 다른 어떤 종교의 신도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지적설계연구회 홈페이지 (http://www.intelligentdesign.or.kr) 참조
-37쪽

지적설계론은 기존의 창조론과 무엇이 가장 크게 다를까? 지적설계론의 대표적 학자 마이클 베히는 "지적설계론은 창조론과 완전히 다른 학문"이라고 한다.

창조론은 기독교의 성서와 같은 '비밀의 책'으로부터 시작한다. 성서와 같은 '비밀의 책'을 읽어보니, 신이 세상을 만들었다고 했기 때문에 책을 읽은 사람들이 그 말을 뒷받침해줄 증거를 찾아보고자 했던 것이 창조론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반면 지적설계론은 '비밀의 책'이 아닌 '자연'에서부터 이론이 시작된다. 즉, 자연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또 무엇이 자연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지 살펴보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바로 지적설계론이라는 주장이다.

베히에 따르면 창조론과 지적설계론은 그 시작점이 다르다. 창조론은 종교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지적설계론은 자연으로부터 시작된다.
-42쪽

마이클 베히가 말하는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떤 조직이나 기구는 특정한 구성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구성요소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각자 떨어져 있을 때는 제대로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만약 구성 요소들이 하나라도 분리된다면 나머지 구성 요소들까지 제 기능들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의 핵심 내용이다. 이해가 쉽지 않은 이 개념에 대해 베히는 쥐덫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쥐덫은 스프링, 연결고리, 쥐를 가두는 문 등 여러개의 부품이 모여 만들어진다. 여러 개의 부품이 모여 부품 한개만으로는 할 수 없는 '쥐 잡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서 쥐덫의 부품 중 하나를 제거해보자. 부품 하나가 제거돼도 나머지 부품들이 '쥐잡는 기능'을 할 수 있을까/ 더 쉽게 예를 들어보자. 쥐덫의 부품 중에서 연결고리 하나를 제거한다면, 이 쥐덫으로 쥐를 잡을 수 있을까?

쥐덫은 한 부분이라도 없으면 그 나머지 부분들은 아무런 일을 하지 못한다. 본래 기능이 50퍼센트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기능이 아예 0퍼센트가 된다는 뜻이다.
-58쪽

생물의 세포도 마찬가지다. 세포가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세포를 만드는 구성 요소들이 처음부터 동시에 모두 함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진화란 처음부터 와넞ㄴ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형태에서 점점 복잡한 형태로 변해가는 과정이다. 결국 진화로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복잡한 세포를 만들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생명체란 그것을 이루고 있는 성분들이 복잡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단 한지만 부족해도 그 생물이 하는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복잡하게 연결된 생명체는 그 역할을 수행하거나, 아예 할 수 없거나 둘 중 하나다.
-59쪽

마이클 베히 인터뷰 중에서

학교에서 어떠한 이론을 가르칠 때, 특히 논란이 있는 이론을 가르칠 때는 그 이론을 있는 그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논란의 부분을 제외한 채 가르치게 되면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론을 선전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과학 시간에 지적설계론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진화론자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진화론이 너무나도 완벽한 이론이기 때문에 학생들도 금방 무엇이 진실인지 알 것이라고 주장하는데요. 그들이 지식설계론과 진화론을 같이 가르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진화론이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단지 아이들이 지적설계론에 대해서 듣지 못하도록 막으려고만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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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김효정 지음 / 일리 / 2010년 2월
품절


사하라 사막마라톤에서 나는 달리지 않았다. 솔직히 달릴 수 있을 만큼 준비를 하지 못했다.

그렇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나는 달리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충분히 중종걸음 치고 있지 않은가? 아니, 정확히는 남들보다 앞서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달리고 있지 않는가? 속도에서 뒤지고, 순위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말이다.

그렇기에 열망하던 사막까지 와서 경쟁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마음으로 사하라를 밟고 싶지 않았다.

단지 사막의 뜨거운 태양, 부드러운 모래, 시원한 바람, 그리고 반짝이는 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뛰지 않고 걸었다. 걸으면서 태초의 적막만큼이나 고요한 사막과 저마다 꿈을 안고 전 세계에서 온 참가자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기도 했다.
-13쪽

나는 2005 고미 마치에서는 물집이 세 개밖에 생기지 않았다. 신발 선택을 잘한 덕이었다.

살로몬 트레킹 슈즈였다. '고어텍스 엑스에이 프로3D 울트라GTX.' 고심끝에 고른 신발이었다.

보통 한국 참가자들은 사막레이스에 참가할 때 메시 소재를 신는다. 메시는 특성상 발이 시원하긴 하지만, 모래가 많이 들어와 자주 신발을 벗어 모래를 털어줘야 하는 담점이 있다. 그 반면 고어텍스는 메시보다 땀이 좀 더 차는 편이긴 하지만, 미세한 사막 모래도 들어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모래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발목 게이터만 제대로 하면 온종일 모래 걱정을 안해도 될 정도였다.
-127쪽

물집 방지에는 발가락 양말이 효과적이다. 미국제 마라톤용 인진지(Injinji) 발가락 양말이 대표적 브랜드이다. 인지지는 쿨맥스 소재여서 땀을 빨리 흡수하고 또 빨리 증발시킨다. 발가락 양말이기 때문에 발가락끼리 스쳐 마찰을 일으키는 걸 방지해 준다. 인진지를 신으면서부터 나는 물집 걱정을 크게 하지 않게 됐고 주변 참가자들에게도 권했다.

.................

레이스 기간 중 양말은 두 컬레면 충분하다. 뜨거운 태양 덕에 빨면 금세 마른다. 나는 체크포인트에서든, 캠프에서든 빨아 신었다. 작은 비누 하나도 무게를 무시할 수 없고, 환경보호 차원에서 나는 마시는 물을 조금 아껴서 조물조물 빨았다.
-128쪽

2005 고비 마치에서 만난 폭 30센티미터 내외의 칼 능선은 가히 살인적이었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가면서도 발을 헛디딜까 조마조마했다. 숨죽이며 1킬로미터가 넘는 칼 능선을 무사히 넘고 캠프에 도착하자, 모두 그날의 초대 난코스 칼 능선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

김경수님은 나중에 "양 옆이 낭떠러지인 칼 능선이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었어."라고 털어놓았다. "말하면 바짝 긴장할 게 뻔한데.... 다 말할 필요는 없잔아....."

두려움을 혼자 감내하며 온몸에 힘을 꽉 주고 레이스를 했을 김경수 님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196쪽

그들은 모두 뛰어서 사막을 건너는가. 사막마라톤, 사막레이스라고 불이우는 탓에 순위경쟁, 기록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여기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각자 자기 능력에 맞춰 뛰고 걷는다. 레이싱더플래닛이 4대 사막레이스 참가자들을 분석한 결과 전 코스를 뛰어 완주하는 사람은 참가자의 20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또 60퍼센트는 뛰고 걷기를 반복했다. 20퍼센트는 순전히 걸어서 완주했다.

제한 시간이 있지만, 주최 측은 걸어서도 완주할 수 있도록 제한시간을 항상 여유있게 설정한다. 또 경기 당일의 날씨, 기온 등에 따라 운영책임자가 임의로 연장할 수도 있게 되어 있어,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완주할 수 있다.

사막마다 기록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선두권은 25시간대에 주파하며, 최하위 그룹은 80시간쯤 걸려 완주한다. 모로코 사하라 마라톤의 경우는 참가자의 10퍼센트는 순전히 걷기만 했으며, 나머지 90퍼센트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다. 평균적으로 가장 빠른 참가자들은 최고 시속 14킬로미터로 뛰고, 또 가장 느린 참가자들은 최저 시속 3킬로미터로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204쪽

지프를 타고, 낙타를 타고, 안전하게 사막을 여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관광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온몸으로 부딪혀야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작가 다치바나 다카시가 [사색기행]에서 말하지 않았는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육체의 여행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직접 그 공간에 몸을 두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 많다."

감동을 맛보려면 바로 그 순간에 내 육체를 그 공간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내 몸을 그곳으로 이동시켜야만 비로소 가슴 뛰게 하는 무엇인가를 볼 수 있다. 그런 삶을 살려면 안전만을 좇을 수는 없다. 인생은 모험이 따라야 짜릿하다. 나는 아직 젊고, 내 심장은 거친 박동을 견뎌낼 만큼 튼튼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210쪽

개담스(레이싱더플래닛 창업주)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막레이스를 한 다음에 인생관이 바뀌었다는 참가자들의 편지를 많이 받고, 나중에 더 크고 더 멋진 도전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먼저 몸을 만든 후 참가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준비라는 건 없으니 당장 시작하라."고 충고했다.
-213쪽

모로코 사하라 사막마라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arbaroud.com/index_uk.php
한국 에이전트 : http://www.mdsasia.co.kr

레이싱터 플래닛
공식 홈페이지 : http;//www.racingtheplanet.com
한국 에이전트 : http://www.runxrun.com
-301쪽

필수장비

20리터 정도면 충분하다. 나의 몰트렉은 무게가 420그램이다. 이 작은 배낭에 일주일이나 견딜 식량과 장비를 넣을 수 있을지 의심하지 말자. 이 작은 배낭에 일주일이나 견딜 식량과 장비를 넣을 수 있을지 의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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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그램짜리 여름용 오리털 침낭이 무난하지만, 칠레 아타카마까지 도전할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겨울용을 장만하는 것이 좋다.

...........................

옷핀 10개가 필수장비에 포함돼 있지만 쓸 일이 없다. 제일 작은 걸로 준비하라.....옷을 살 때 라벨에 붙어 있는 미니 옷핀을 모아두면 유용하다. -3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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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석면 청구가 무엇인지요?  

 보낸 메일   

 391페이지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
 
...사실 그 증권들은 석면 청구보다 우선권이 앞서죠.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석면 청구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싶어 메일 드려봅니다.  
 
그럼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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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안녕하세요. 이콘출판 담당자입니다.

문의하신 사항은, 저희가 조금 더 충실하게 번역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생긴 혼란 같습니다. (기업의 개별적 상황과 결부하여 논의하는 것인데 책의 성격상 일일이 주석이나 부연 설명을 달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적하신 부분의 원문을 살펴보면, 문의하신 문장의 앞 문장 번역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원문은, "No matter what happened to USG, there's no way the senior notes will ever be subordinated to asbestos claims. Indeed, they're likely to get paid before the asbestos claimants."

직접적인 번역은 'USG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 우선채권이 석면 소송 청구에 밀리는 일은 없습니다. 실제, 석면 소송 청구인보다도 먼저 변제 받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히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USG Corp는 미국의 건축 자재를 만드는 회사이고, 석면이 문제가 된 이후 많은 석면 관련 소송과 법률 제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마틴 휘트먼은 심각했던 소송을 언급하면서 채권의 우선순위를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금, 번역에 부족함이 있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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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이콘출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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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 - 우리말로 옮겨진 고전,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교수신문 엮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7월
품절


고전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보편적인 지혜가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생각이 보편성과 대표성을 갖는다는 것은 결코 우연에 의지할 수 없습니다.

시대의 전후를 꿰뚫는 역사의식과 인생의 음양을 통찰하는 지성의 힘 위에서 고전은 창작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전의 메시지를 반복해서 읽고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변화하는 세상은 그리 두렵거나 불확실한 존재는 아닐 것입니다.

고전 속에는 경쟁 패러다임 그 자체를 성찰하는 시각이 들어 있고, 실패한 자와 성공한 자의 삶이 동시에 조명되어 있으며, 삶이 중요한 만큼 죽음도 중요하게 다루어 현재에 강하에 얽어매어진 우리를 되돌아보는 성숙한 시선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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