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10년 1월
절판


실험에 따르면, 대상자들은 평균 66일이 되어서야 생각이나 의지 없이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습관에 따라 행동하는 데 있어 한번의 기회를 놓치는 것과 해당 습관이 몸에 배는 것과는 어떠한 연관성도 찾을 수 없었다.

계속해서 습관을 체화하는 과정에서 점차 실험 참자가의 자발성 역시 증가하며 습관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차등적으로 몸에 자리 잡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복잡한 행동일수록 습관이 되는데 18~254일까지 시간 차이가 나기는 했다. 특히 운동하는 것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제인 워들 교수는 이렇게 실험결과를 밝혔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66일 동안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그 뒤에는 이 상황이 주어지면 자동적인 반응으로 행동하게 된다. 습관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118쪽

글쓰기가 조금 익숙해졌다면 조셉 퓰리처의 글쓰기 방법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현대 저널리즘의 창시자며 신문왕으로 불리는 퓰리처는 헝가리 출신 이민자로 미국 남북전쟁 당시 신병으로 뽑혀 미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실업자 신세를 전전하며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사기당한 일을 기자에게 얘기하며 언론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신문사 기자로 취직해 왕성한 취재활동으로 성공했다.

그는 글쓰기에 대하여 이렇게 조언하고 있다.

"성공하는 메시지란 어떤 것일까?
첫째, 무엇을 쓰든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둘째,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셋째, 그림 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176쪽

아이비 리는 베들레헴 철강의 임원들을 만나 면담을 했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1. 매일 오후, 다음날 해야 할 중요한 일 6가지를 적을 것

2. 다음날 아침이 되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날 적은 6가지 가운데 중요도를 매기고 맨 처음 할 일에서부터 마지막 할 일까지 정할 것

3. 첫 번째 일이 끝난 후, 중요도가 두번째인 것을 하고, 이것이 끝난 후에 중요가 세 번째인 일을 하는 방식으로 할 것

4. 하루 일이 끝난 후에는 5분 동안 다음날 할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 것. 그날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면, 다음날 할 일 리스트에 올릴 것

5. 1~4번까지의 사항을 앞으로 90일 동안 계속해서 지키고, 그 결과를 체크할 것

- 제대로 일하는 방법 –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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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부자된 사람들의 5가지 원칙
홍찬선 지음 / 뜨인돌 / 2005년 4월
품절


'부도가 나지 않을 우량 기업 주식을 장기적으로 사두면 명준이가 커서 해외유학 갈 자금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잇을 것'이라며 '광주신세계와 LG마이크론, (주)LG 우선주 등을 사놓았다'고 밝혔다.

계좌를 만든 뒤 6개월여가 지난 뒤 평가액은 1600만원이 넘었다. 한 사장은 '광주신세계는 결국 신세계와 합병될 가능성을 보고, (주)LG 우선주는 배당이 많은 것을 고려했으며, LG마이크론은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 모 투자자문회사 사장이 할아버지가 손자 백일 기념선물로 주식을 사주면서 왜 샀는지를 설명함 - -145쪽

과거는 일정한 틀 속에서 반복되지만 그 틀을 벗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정한 주기를 갖고 움직이는 사이클이 변곡점에서 그때까지 없던 강력한 충격을 받으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이클을 만들어낸다.
-103쪽

코스닥시장에 불이 붙으면서 일부 주식의 주가가 상상 외로 급등했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 10년 이상 경험이 잇는 전문가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9~2000년의 벤처 버블을 겪은 사람들은 그때의 아픔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기 때문에 코스닥 주식에 투자할 수 없으나, 그런 경험이 없는 새내기 증권맨들은 과감하게 배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대리주가'라고 부른다. 과거에 쓰라린 경험이 없는 대리(젊은 영업맨들을 총칭하는 말이다)들은 DMB, 와이브로, iPod 등과 같은 신기술, 신제품이 몰고 올 생활혁명을 이해하기 때문에 주가가 이미 100% 이상 오른 주식이라도 과감하게 살 수 있다. 과거의 잣대로 볼 때 거품이어서 하락세로 돌아서야 하지만 '대리'들의 후속 매수세가 이어져 강한 시세는 이어진다는 것이다.

대리주가는 대세 상승 초기에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다. 머리가 굳은 기성세대들은 변화의 초기에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급등하는 주가에 거부감을 느끼므로 상승장에 동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198쪽

2004년 6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에서 열린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에서 송아리는 이런 격언들을 뼈아프게 느껴야 했다. 전날 18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그때까지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다. 마지막 날에도 그 전날처럼 플레이를 하면 첫 LPGA 우승에 '미국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송아리는 마지막 날 6오버파로 무너져 23위로 추락했다.

..... 송아리의 추락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첫째, 위기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살아만 있다면 돈 벌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온다. 하지만 서두르다 종자돈을 모두 잃으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해야 한다....둘째, 끝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셋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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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 본죽 대표 김철호의 기본이 만들어낸 성공 레시피
김철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0년 1월
절판


다른 모든 사업도 그렇겠지만, 음식사업 역시 관점을 달리해서 접근하지 않으면 그저 그런 비슷한 아류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무엇이든 남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연구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죽이 환자들이나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영양식인 죽을 ㅇ리반인들의 맛있는 식사처럼 만들어보면 어떨지 관점을 달리해 생각하게 된 것이 지금의 본죽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어느 때부턴가 사회의 이슈로 '휄빙'이 떠오르며 몸에 좋은 음식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건강식인 죽이 웰빙바람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간편하게 빨리 먹는 패스트푸드를 외면하고 자신의 건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관점이 변하였기에 가능한 현상이었다.

어러한 경향은 사회 곳곳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었다. 한 가지 예로, 대기업 조찬회에서 죽을 제공할 수 잇는냐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다. 조찬이라면 국물을 곁들인 한식이나 베이컨과 계란 프라이, 바게트 등의 간단한 양식이 상식적인 상차림이다. 그런데 조찬 모임에 죽을 요청한 것이다.
-54쪽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2층이라는 약점을 극복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도록 원목을 사용했다. 주방과 매장 사이에는 보조주방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또 매장에서 봤을때 복잡한 집기나 식기가 보이지 않도록 했다.

사실 보조주방을 설치하면 그만큼 홀이 작아지고 테이블 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생긴다. 사실 테이블 수는 매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음식점 주인들은 꺼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조주방이 설치되면 매장과 주방이 분리되어 편안하고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본죽이 지향하는 것이 어차피 카페 같은 분위기라면, 보조주방은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었다. 결국 아내의 반대를 무릎쓰고 보조주방을 섪치했고, 이후 본죽의 모든 가맹점은 아무리 매장 규모가 작아도 보조주방을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게 되었다.
-67쪽

그렇다면 대기업과 대규모 자본투자가 이뤄지는 음식점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기업에서 엄두를 낼 수 없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외식사업을 하면 되는 것이다. 내 생각은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그 고민의 답은 죽이었다. 대량생산으로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음식, 죽이라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대기업이나 대규모 음식점은 많은 자본이 투자된 만큼 높은 수익을 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산과정에서부터 유통, 소비의 과정이 모두 일괄적으로 갖춰져 대규모 생산과 대량 소비가 동시에 이뤄져야만 한다. 이것은 중소규모 음식점들에 비해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는 조건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취약점이 될 수도 있다.

나는 그 점에서 죽 전문점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답은 소형 전문화였다. 죽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지금도 대형 음식점이나 대기업은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하건대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죽시장은 소형 전무화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126쪽

교육 첫째 날에는 죽에 관한 모든 노하우가 정리된 자료를 교재로 나눠준다. 거기에는 이제껏 개발한 죽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강의에서는 교재 내용과 더불어 실제 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실패의 경험을 함께 들려준다. 가맹점 사장이 겪을 수 있는 현장에서의 실패 가능성을 애초에 줄이거나 없애도록 하려는 의도에서다.

이론교육이 끝나면 곧장 실습에 들어간다. 이때 예비 가맹점 사장님들은 등을 떠밀리다시피 주방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전에 공부한 내용을 기초로, 실제 고객들의 주문에 따라 직접 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벌써부터 고객에게 나갈 죽을 조리하냐며 두려워서 손도 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쑨 죽 맛을 자신이 믿지 못하면 가맹점을 개업하고 나서도 자신이 내놓을 음식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144쪽

이제까지 점포위지를 선정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운 나만의 원칙들이다.

첫째, 유동인구보다는 상주인구가 중요하다. 죽은 분식이나 패스트푸드처럼 지나가다 먹는 메뉴가 아니다. 사람만 많이 몰려다니는 상권보다는 주변에 사무실이 많거나 상주인구가 많은 지역이 유리하다.

둘째, 신도시 상권에서 실속 있는 알짜점포를 찾아야 한다. 아파트단지가 집중적으로 개발되거나 입주를 막 시작하는 곳에서 점포를 물색하면 의외로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단지 내에 대형 마트나 할인점이 들어서는 자리 주변이나 현재 성업 중인 유명 브래드 가맹점이 입점하는 옆 점포를 확보할 수 있다면 망성이지 말고 계약하는 것이 좋다. 단, 신축건물은 권리금이 없는 대신 월세가 높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161쪽

셋째, 100퍼센트 사무실 상권은 결정을 신중히 하라. 초보자들이 사무실 상권을 보면서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주변 식당 앞에 줄 서서 기다려 먹는 모습을 보고 혹해서 비싼 권리금을 주고 기존 식당을 인수해 개업하는 경우다. 그러나 순수 사무실 상권을 겉보기와는 다르게 속 빈 강정인 경우가 많다. 사무실 지역은 영업일수와 영업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무실 지역에 점포를 선정할 때는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수익을 계산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넷째, 대학과 대학병원을 끼고 있으면 금상첨화다. 요즘 젊은 대학생들은 기성세대와 달리 죽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병원의 포장 손님과 의사, 간호사가 있는 지역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쉴 새 없이 장사가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다. 지금까지 이런 지역에 오픈한 가맹점은 대부분 아주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 적당한 점포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161쪽

다섯째, 위성도시나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반드시 중심가에 입지를 선정하라. 작은 도시일수록 가장 중심가에 있는 점포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지방 중소도시의 중심가에 있는 가맹점에서 오히려 대도시의 일반 가맹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섯째, 아파트 밀집지역에는 실속 있는 점포가 많다. 5,000세대 이상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으면서 주변에 은행, 미용실 등이 입점해 있는 지역이라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권이다. 아파트 지역의 점포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며,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오지 않고 포장이 많아 영업이 수월하다. -162쪽

처음엔 나 역시 직영점 개설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 했다. 본사의 원칙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영점 외에 더 나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부딪쳐보니 직영점 개설만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직영점 개설은 시간과 자본이 많이 투자되는 것에 비해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없고, 인지도 면에서도 급속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득보다 실이 많았던 것이다.

그제야 나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많은 외국계 회사들이 가맹점 개설에 열을 올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새롭게 런칭하는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면에서 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으니, 이는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직영점의 경영악화를 가져오고 나아가서 본사에도 압박요인이 된다.

....프래차이즈 사업방식으로 일관된 힘을 키워나가고 이를 관리해나간다면 직영점이 가지는 장점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184쪽

제발 지금 시작한 일에 질리도록 당신의 삶을 걸고 매달려보길 바란다. 나에게 그 6개월은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본죽은 절대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멀티플레이어가 주목받는 세상이라지만, 겉핥기식의 준비는 결국 실패를 다시 한번 안겨줄 뿐임을 잊지 말자. 꿈에 나올 만큼, 지금 준비하는 그 일이 내 삶을 한동안 지배할 만큼, 지금의 일에 매달린다면 남들과 다른 내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다.
-64쪽

고객이 원하면 바뀌어야 한다. 이는 내 것을 지키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원칙과 기준을 준수하되 그 안에서 유연한 태도로 대응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의 페이스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죽을 한입 가득 넣고 행복해하는 아기 손님부터 국수 국물까지 싹 비우고 가시는 어른 손님까지 내게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멋진 사람이 아닐까.

지금 내 안에 휘어지지 않는 원칙과 부드러운 유연함이 공존하는지 되돌아보며 자신을 판단해보길 바란다.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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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절판


퇴직연금은 기존의 퇴직금 제도처럼 기업이 운영주체가 되어 퇴직금을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과 근로자가 퇴직금을 지급받아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으로 구분된다.

한 회사에 오래 근무하며, 연봉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게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면 확정급여형이 유리하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액은 당신이 최종 퇴직시점에 받은 급여를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

확정기여형은 근로자가 운용주체가 되어 개설하고 신고한 금융기관의 퇴직계좌에 회사가 퇴직금을 넣어주면 본인이 선택한 방법에 따라 운용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하다. 다만, 퇴직연금에 불입된 돈은 은퇴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는 점은 확정급여형과 동일하다. -154쪽

소득공제 연금저축은 가입기간에 소득세를 납부하는 사람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소득세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세법상 연금저축상품의 연간 소득공제액은 300만원(확정기여형의 퇴직연금 본인부담액을 포함)이므로 일반적으로 소득세 결정세액이 있는 사람은 매월 25만 원 이내에서 연금저축을 활용하는 것이 향후 연금수령시 세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소득세를 내지 않는 사람에게는 연금저축보다 뒤에 설명할 비적격 연금보험이 훨씬 나은 대안이다. 그 이유는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저축은 수령하는 금액 중에서 소득공제를 받은 원금과 이자발생 총액에 대해 연금소득세를 내야 하는 데 비해서 비적격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세금이 없기 때문이다.

-167쪽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했다면 내 펀드와 다른 운용사의 상품을 정기적으로 비교해보아야 한다. 같은 연금저축펀드라 하더라도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최소 1년마다 내 펀드 운용사의 운용능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같은 위험을 부담하면서 제대로 운용되지 않는 펀드는 운용사를 갈아탈 필요가 있다.

저축여력이 충분하고 은퇴시점이 10년 이상 남아 있다면 연금펀드보다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연금저축(신탁, 펀드, 보험)의 단점은 55세 이후에 원금 이외에도 불어난 이익에 대해 연금소득세로 최소 5.5%가 과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축여력이 충분하면 안정성이 뛰어나고 이익이 고정되어 있는 연금보험을 전체 포트폴리오 중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하여 가입하고, 수익성을 추구하는 주식 비중은 현행 세법상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세후수익률 측면에서 휠씬 낫다.
-169쪽

연금저축과 달리 연금보험은 불입권금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없다. 펀드나 신탁의 형태 또한 없으며 단지 연금보험만 있을 뿐이다. 단 저축성보험의 일반적인 혜택에 해당하는,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연금수령 시점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연금보험의 매력은 향후 연금수령 시 비과세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탁월하는 점과 연금개시 이후에는 연금으로 수령한다는 점이다. 연금수령 방식은 크게 상속형, 종신형, 확정형으로 나누어진다.

상속형은 가입자 사망 시에 가족에게 원금이 지급되고 사망 시점까지 그 원금에 대해 이자가 지급된다....확정형은 가입자가 정한 기간에 원리금을 연금의 형태로 지급하는 것이다. 종신형은 원리금을 보험사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한다. 피보험자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해서 말이다.
-170쪽

당신의 첫 번째 보험으로 실손형 의료보험을 강력히 추천한다.

......실손형 의료보험에서 병원비를 돌려받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후 '입원 의료비'를 받는 경우다. 질병이든 상해사고든 상관없이 병원에 입원하여 발생한 비용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통상 하나의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입원일로부터 180~365일 이내에 발생된 모든 의료비용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두번째는 외래진료와 같이 병원에서 통원 치료 후에 '통원 의료비'를 받는 경우다. 입원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질병이나 상해사고의 원인을 따지지 않는다. 다만, 통원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치료받은 의료기관에 따라 일정금액을 공제한 후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가 2년이므로 매년 병원비 영수증을 차곡차곡 모아 놓았다가 연말에 한 번에 청구하면 생각보다 큰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어 매우 요긴하다.

-189쪽

실손형 의료보험상품이 보장하는 범위가 입원 의료비는 최소 3,000만원, 통원 의료비는 10만 원이니 현재 상태에서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면 앞으로 발생될 의료비 걱정은 상당부분 덜 수 있을 것이다.

-191쪽

매월 납입되는 큰 액수의 보험료로 인하여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기거나 별도의 재무목표에 투자를 하지 못할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 기존에 가입한 종신보험을 해약하지 않고 현재 납입하고 있는 보험룔르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연장정기보험이나 감액완납보험을 활용하는 것이다.

......연장정기보험이란 기존에 가입한 사망보험금은 똑같이 보장해주나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간이 종신에서 일정기간으로 줄어든다. 결국 종신보험을 정기보험으로 전환하는 셈이다.....이 경우 조심해야 할 사항은 기존 종신보험에 추가되어 있던 각종 특약은 소멸된다는 점이다. 특약 가입 현황을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할 일이다.

감액완납보험은 종신토록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동일하나 사망보험금이 기존 금액에서 일정 부분 작아지는 보험이다. 그동안 적립된 보험료를 가지고 사망 보장의 크기가 작은 종신보험을 가입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 경우 기존에 가입되어 있던 특약의 유지 여부는 회사마다 다르므로 계약 변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203쪽

어린이 보험은

1. 실제 병원비를 보장하는 실손형 의료보험
2. 고가 의료비가 들어가는 질병에 대해서는 별도의 준비를 할 것
3. 소소한 비용 또한 보장받을 수 있는지 점검

이처럼 어린이보험은 자녀에게 발생한 의료비 중심으로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데,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항목이 있다. 바로 '자녀배상책임'이라는 담보다. 배상책임이란 우연한 사고로 인해서 제3자에게 인적,물적 피해를 끼쳤을 경우 해당 손해액을 보상해주는 담보다.

...... 따라서 어린이보험은 의료비용에 대한 준비와 함께 법률적 배상책임액 또한 보상이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205쪽

자동차보험은 남을 위한 보험으로 자동차 사고 시 모든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고 말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나를 위해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바로 '운전자 보험'이다.

운전자보험은 기본적으로 본인 사망과 치료비를 보상해주는 보장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부분까지도 보장을 받으려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담보, 즉 형사합의 지원금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 통상 자동차보험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의 통상적인 사망 합의금은 4,500만원 정도인데, 이것은 민사상에서 일반적으로 합의하는 금액이므로 최소한 이 금액 이상의 형사합의 자금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207쪽

변액보험의 세가지 비밀

첫째, 월납 형식으로 변액보험을 가입하려거든 변액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총자금의 일부만 가입하라. 만일 총 30만원을 변액보험에 가입하려고 했다면 15만 원만 변액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는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추가납입의 혜택은 사업비 중 거의 대부분이 면제된다. 어려운 용어지만 펀드의 선취판매수수료에 해당하는 신 계약비 중 수금비만 공제되고 나머지는 면제되기에 매월 투자액의 대부분이 투자에 활용될 수 있다. 기본보험료를 30만원으로 정한 사람보다 15만원으로 정하고 나머지 15만원은 추가납입한 사람의 투자수익률이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다.

둘째, 변액보험은 보험이기에 10년 이상 유지되면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따라서 소득세가 과세되는 펀드를 변액유니버셜의 하위 펀드로 ㅅ러명하면 소득세가 전혀 과세되지 않으므로 연 10% 투자수익률 가정 시 펀드 투자에 비해 일반과세자는 1.54%, 금융소득중합과세 최대과세자는 3.63%의 수익률을 더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과세되는 펀드는 변액보험으로 투자하고, 주식매매 및 평가 차익이 과세되지 않는 국내주식형은 펀드로 투자하는 것이 전략상 유리하다. -252쪽

셋째,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되기 때문에 계좌 내에서 발생한 모든 이익과 손실이 서로 상계되고 세금이 없다. 그런데 펀드는 분산투자를 위해 여러 계좌를 나누어 투자할 때 이익이 발생한 계좌와 손실이 발생한 계좌 간 서로 상계가 되지 않아 세금을 많이 낼 여지가 많이 불리할 수 있다. 따라서 변액보험의 하위 펀드를 여러 개로 설정하면 세금 없이 분산투자를 누릴 수 있다.
-2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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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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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너머로 잿빛 가득찬 암울한 이 세상의 끝을 보았다. 그리고 가슴 깊숙한 먹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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