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부자된 사람들의 5가지 원칙
홍찬선 지음 / 뜨인돌 / 2005년 4월
품절


'부도가 나지 않을 우량 기업 주식을 장기적으로 사두면 명준이가 커서 해외유학 갈 자금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잇을 것'이라며 '광주신세계와 LG마이크론, (주)LG 우선주 등을 사놓았다'고 밝혔다.

계좌를 만든 뒤 6개월여가 지난 뒤 평가액은 1600만원이 넘었다. 한 사장은 '광주신세계는 결국 신세계와 합병될 가능성을 보고, (주)LG 우선주는 배당이 많은 것을 고려했으며, LG마이크론은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 모 투자자문회사 사장이 할아버지가 손자 백일 기념선물로 주식을 사주면서 왜 샀는지를 설명함 - -145쪽

과거는 일정한 틀 속에서 반복되지만 그 틀을 벗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정한 주기를 갖고 움직이는 사이클이 변곡점에서 그때까지 없던 강력한 충격을 받으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이클을 만들어낸다.
-103쪽

코스닥시장에 불이 붙으면서 일부 주식의 주가가 상상 외로 급등했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 10년 이상 경험이 잇는 전문가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9~2000년의 벤처 버블을 겪은 사람들은 그때의 아픔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기 때문에 코스닥 주식에 투자할 수 없으나, 그런 경험이 없는 새내기 증권맨들은 과감하게 배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대리주가'라고 부른다. 과거에 쓰라린 경험이 없는 대리(젊은 영업맨들을 총칭하는 말이다)들은 DMB, 와이브로, iPod 등과 같은 신기술, 신제품이 몰고 올 생활혁명을 이해하기 때문에 주가가 이미 100% 이상 오른 주식이라도 과감하게 살 수 있다. 과거의 잣대로 볼 때 거품이어서 하락세로 돌아서야 하지만 '대리'들의 후속 매수세가 이어져 강한 시세는 이어진다는 것이다.

대리주가는 대세 상승 초기에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다. 머리가 굳은 기성세대들은 변화의 초기에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급등하는 주가에 거부감을 느끼므로 상승장에 동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198쪽

2004년 6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에서 열린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에서 송아리는 이런 격언들을 뼈아프게 느껴야 했다. 전날 18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그때까지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다. 마지막 날에도 그 전날처럼 플레이를 하면 첫 LPGA 우승에 '미국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송아리는 마지막 날 6오버파로 무너져 23위로 추락했다.

..... 송아리의 추락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첫째, 위기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살아만 있다면 돈 벌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온다. 하지만 서두르다 종자돈을 모두 잃으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해야 한다....둘째, 끝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셋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 -22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