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고 아는 척은 하는 것.
이게 점점 싫어진다.
 
도대체 이 책이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마지막 이 책을 덮을 떄의 감정은 황당함과 짜증이었으니까...
 
그런데 내 자신의 적과의 싸움에서 진다면,
그건 기만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이거 읽고 나서 열 받아서,
다시 '살인자의 건강법'을 다시 꺼냈다.

이건 작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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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보는데 시간 꽤나 잡아 먹었다.
물론 전부 화장실에서의 시간이지만....
 
게다가 마지막 부분은 거의 스킵으로 가고...
 
'체스'라는 그림과 아이템은 좋은 아이디어 였지만,
기본적인 추리의 관점에서는 범인을 너무 쉽게 알 수 있어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그렇다고 이미 짐작하고 있는 범인과 그걸 밝히는 과정이
훌륭했다고 볼 수도 없고...
 
결론적으로 화장실에서 두고두고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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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 Illustrated Edition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번역감수,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아마도 올초 되서야 이 책을 처음 본 것 같은데....
 
암튼 처음 보고 나서는
"재밌군-"하는 정도로 끝났다.
 
그런데 파리 여행을 갔다 오고 나니까
다시 보고 싶어지고 그제서야 무척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영화를 보고나서는 더욱 더 책이 재미있다고 느꼈고...
이유는 아마도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특히 역 피라미드를 보고 나면
이 책이 더욱 그리워진다.
 
암튼 루브르 박물관 가면 다빈치 코드 오디오 투어를 할 수 있다.
별도의 돈을 내고 빌리면 되는데.
장 르노가 나레이션을 했다고 한다.
나는 안해서 모르겠다.
 
일단 내가 확인한 것들은...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 마리아' 오리지널 버전~~~
(수정된 버전은 런던에 있다고 한다.)
그것 밖에 없는 듯...
 
모나리자도 먼 발치에서 확인 했고...
그런데 대화랑을 간 것 같은데... 바닥의 문양은 기억이 안난다.
생 쉴피스 성당은 근처만 가봤다. (신발 사러.. -.-)
 
그리고 볼로뉴 숲인가는 가볼려고 했었는데,
진짜 갔었으면 큰일날뻔 했다는...
 
두번째 보니까 진짜 재미있었고,
완벽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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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2008-01-22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소설 읽구 루브르박물관에 진짜 가보고 싶다는!!!!
언제 함 가볼려나~~ㅡ.,ㅡ

rokarola 2008-01-2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브르는 너무 커서 비추천이지만, 처음 갈 때는 꼭 들러 봐야 겠죠? 말은 이래도 그 때 도 번이나 갔었군요... ㅋ
 
친구 - 행운의 절반
스탠 톨러 지음, 한상복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한글 제목이 '친구'라고 해서,
그냥 친구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 이야기 안에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친구에 대한 그 무엇이 등장한다.
하지만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영어 제목인 'Secret Blend'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커피처럼 사람과 사람이 서로 섞여서 함께 살고 일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결국 그게 그거다 라고 생각해도 할 수 없지만..)
 
거의 폭풍처럼 읽어서 아마도 3시간 남짓 걸렸서 한 번에 다 보았다.
그 말인즉, 쉽거나 재미있거나 분량이 작거나...그렇다는 말인데,
세가지가 다 해당되는 것 같다.
 
내가 느낀 것은 사실 '나는 어떻게 이런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까?'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거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가 그런 것을 먼저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
예전 같으면 '나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거나...
'이런 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지.' 정도로 끝났을 텐데.
 
또 엄밀한 의미로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맞겠다.
 
요즘처럼 협업이 강조되는 시기도 없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협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반증 아닐까?
요즘에 회사에서도 절실히 느끼지만,
협업은 고사하고 개개 직원들 끼리 조화를 이루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려워 보인다.
우리 회사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회사가 그런 것 같다.
 
이유를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만 깨달아도 좋겠다.
해서 나 하나라도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섞여 더 향긋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사는 것이 손해보는 것이 아님을 같이 알면 좋겠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책 안에 등장하는 유머가 있는데-
사실 그 얘기 나도 예전에 알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나에게는 전체 이야기보다 그 이야기에서 깨달은 바가 더 크다. 아주 큰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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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책을 3권 읽고, 2권이 진행중이다.
문득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을 통해 주문한 량을 보니,
1번 주문할 때 3권 정도, 한 달에 3~4회 주문 했다.
그리고 다시 다이어리 확인,
한 달에 평균 3~4권 읽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계산대로라면 2번의 주문은 그냥 질러 버린 것에 불과한...

하긴... 한 번은 옆자리 동료가 물었다.
"그 많은 책을 언제 다 보세요?"
이 말에는 어쩌면 다 보지도 못하는 책을 왜 그렇게 사재끼는지...하는 의문도 있지 않을까?
물론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보니 최근에 주문한 것 중에 아직 시작도 못한 것도 분명히 있다.

그럼에도 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일단 책을 받거나 사면 서문과 목차까지는 본다.
많은 아니 대부분의 책은 그 안에 핵심이 들어 있다.
그러고나서는 좀 더 필요한 것 혹은 마음이 가는 것을 본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다른 책을 펼친다.
해서 항상 나는 2~3권의 책을 동시에 보고 있게 된다.

그럴 경우 자연스럽게 속도는 느려지게 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책을 월요일에 조금 읽다가 수요일쯤 다시 펼치게 되면
어느 정도는 다시 앞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의 장점은 잘 체화된다는 것이다.
어차피 다 읽은 책은 시간이 지나면 잊게 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바로 체화하면 비록 잊더라도 내 안에는 남게된다.

이번 주에는 하루만에 읽은 것이 2권이나 된다.
그런데 갑자기 그 이야기들이 생각나지도 않고,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아~ 내가 소화를 못시키는구나.."
"그래, 나는 나만의 방법이 있는거야~"

이게 나의 결론이다.
(*물론 어떤 책은 분명히 처음부터 정독하지 않는 종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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