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명제로 분명하게 제시된 적도 별로 없이 그냥 당연하게 여겨졌던 이 ‘결집된열정‘은 다음과 같은 파시즘의 정서적 기초를 놓았다.
•어떤 전통적인 해결책도 소용없는 불가항력적 위기감.
•개인의 어떤 권리보다 집단에 대한 의무를 우선시해야 하며, 개인은 집단에 복종해야 한다는 집단 우월주의.
•자신의 집단이 희생자라는 믿음. 내부의 적이건 외부의 적 - P108
이건 모든 적에 대해 법률적·도덕적으로 한계가 없이 어떤행동도 정당화하는 정서.
•개인주의적 자유주의, 계급 갈등, 외부의 영향으로 공동체가 몰락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가능하다면 동의를 구하겠지만 필요할 경우 배제적 폭력이라도 동원해, 공동체를 더 깨끗하게 더 긴밀히 통합해야 한다는 요구.
•・(예외 없이 남성인) 타고난 지도자의 권위의 요청. 공동체의운명을 단독으로 구현할 국가 지도자에 대한 갈망.
•지도자의 본능이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이성보다 우월하다는 믿음.
•집단의 성공에 바쳐지는 폭력의 아름다움과 의지의 위력을찬미하는 태도.
•선택된 민족이 인간의 법이건 신의 법이건 어떠한 형태의법적 제약도 받지 않고 다른 민족을 지배할 권리. 사회진화론적 투쟁 속에서 공동체의 용맹성이라는 유일한 기준으로결정되는 권리. - P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