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大司徒 韓歆이 면직되었다. 韓歆은 直言을 좋아하고 숨김이 없어서황제가 매번 용납하지 못하였다. 이 上의 앞에서 年事(농사)가 장차 흉년이 들 것을 증명할 때에 <태도가 격렬하여> 하늘을 가리키고 땅을 그었으며 말이 매우 강직하고 간절하였다. 이 때문에 죄에 걸려 면직하고 전리로 돌아갔는데, 황제가 여전히 노여움을 풀지 않고 다시 使를 보내어 교서를 내려 꾸짖으니, 韓歆과 그의 아들 嬰이 모두 자살하였다. 韓歆은 평소 중한 명망이 있었는데, 죄가 아닌 것으로 죽으니 사람들이 대부분 승복하지 않았다. 황제가 마침내 뒤늦게 돈과 곡식을 하사하여 禮로써 장례하였다. - P323

온공이 말하였다.
"옛날에 殷나라 高宗(武丁)이 전열에게 명하기를 ‘만약 약이 독하여 어지럽지 않으면 그 병이 낫지 않는다.‘ 하였으니, 간절하고 곧은 말은 신하의 이익이 아니고 바로 국가의 福인 것이다. 이 때문에 ㅅ君이 밤낮으로 直言을 구하여 행여 듣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것이니, 애석하다. 광무의 시대에 韓歆이 直諫 때문에 죽었으니, 어찌 인자하고 현명한 군주의 累가 되지 않겠는가."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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