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도착하기 전에 陳俊이 耿에게 이르기를 "劇縣의 오랑캐 군대가강성하니, 우선 營門을 닫고 군사들을 휴식시키면서 上이 오시기를 기다려야합니다." 하였다. 耿이 말하기를 "大駕가 장차 이르실 것이니, 신하들은 마땅히 소를 잡고 술을 걸러 百官을 대접하여야 할 터인데, 도리어 저 오랑캐 - P271

를 君父에게 남겨 드리고자 하는가?" 하고는 마침내 출병하여 크게 싸워서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하여 다시 대파하니, 張의 군사 중에 죽거나 부상당한 자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도랑에 모두 시신이 가득하였다.
耿은 張가 곤궁하여 장차 후퇴하려 할 줄을 알고는 미리 左 右을설치하고 매복하여 기다렸는데, ㅅ定(오후 10시경) 때에 張가 과연 군대를이끌고 떠나가자, 耿은 다시 매복했던 군대를 일으켜 크게 공격해서 추격하여鉅가에 이르니, 8, 90리에 죽은 시체가 서로 이어졌으며,輜重車2천여 대를 거두어 얻었다.
張가 劇으로 돌아간 뒤 며칠 만에 車駕가 臨淄에 이르러서 직접 군사들을 위로하였는데, 여러 신하들이 크게 모였다. 황제가 耿에게 이르기를 "옛날 韓 歷를 격파하여 기반을 닦았는데, 지금 장군이 阿를 공격하여자취를 드러냈으니, 이는 모두 齊나라의 서쪽 지역이다. 功이 충분히 서로 비견할 만하고, 韓信은 이미 항복한 齊나라를 습격하였는데 장군은 홀로 강한敵을 함락시켰으니, 그 功이 韓信보다 더 어렵다. 또 옛날 橫이 酈生(食其)을 삶아 죽였는데, 田橫이 항복하자 髙帝는 衛尉(食其의 아우 商)에게명하여 원수가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으니, 張가 전에 伏隆을 죽였으나만약 張가 귀순해 온다면 내 마땅히 大司徒(伏隆의 아들 伏湛)에게 명하여그 원한을 풀게 할 것이니, 또 일이 더욱 서로 비슷하다. 장군이 지난번 南陽에 있을 때에 이 큰 계책을 세웠는데 나는 항상 소활하여 부합하기 어렵다고여겼으나 뜻을 가지고 있는 자는 일이 끝내 이루어지는군요" 하였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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