氏로 삼았으니, 倉氏와 庫氏는 바로 창고 관리의 후손입니다. 二千石의 長吏(郡國의 守와 相)또한 관직을 편안히 여기고 즐거워하였으니, 그런 뒤에야 상하가 서로 기대하여 구차한 뜻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차츰 바뀌어서 公卿 이하가 혹 관직에 있은 지 수개월 만에 물러나니, 보통 재주는 구차히 용납하여 온전하기만을 구하고, 낮은 재주는 위태로운 마음을 품고 사사로운 일만을 돌아봅니다. 오직 폐하께서는 賢者를 가려 뽑는 일에 유념하시어 잘한 것은 기억하고 잘못한 것은 잊으소서. 이것이 지금의 급선무입니다." - P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