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감기로 시작했다. 주말에는 약을 먹기 위해 밥을 먹고 졸려서 자는 것을 반복했다.
께어 있는 시간에 책을 읽고 싶었으나 두통 때문에 그러지는 못했다.
주말이 지나고 두통은 이제 사라졌으나 가래와 콧물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가래, 콧물이 끝나면 목소리도 돌아오고 감기가 낫겠지 생각하고 있다.
진도는 더디지만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를 읽고 있다. 서문이나 추천 글에 보면 이것이 유목사의 입문서라고 소개하는데 그러기에는 좀 문체가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여러 책들을 읽어서 그나마 잘 읽어가고 있는 것 같다. 역시 처음부터 이 책을 접했다면 어려웠을 것 것 같다.
어제는 가볍게 <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를 읽기 시작했다. 아마도 오늘 다 읽을 듯하다.
지난 달에 이어 연속으로 책 선물을 받았다. 지난 달에 받은 선물 책도 못 읽었는데 또 받게 되어서 참 민망하기도 한…
선물 답신을 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