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서론 격


‘보통학’과 ‘수별학’은 어떨까요? 요즘은 ‘일반학’ 또는 ‘보편학’과 ‘특수학’으로 분류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학술 전체를 크게 분류하는 말처럼 보입니다. 우리에게 현재의 다양한 학술을 이 두 가지 가운데 하나로 분류해보라고 하면, 어떤 학술을 어느 쪽으로 분류할까요? 저는 구체적인 사상이나 사안을 다루는 학술은 수별학, 추상화된 이론에 가까운 영역이 보통학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역사는 수별학이고 수학은 보통학입니다. [41~42]
-> 끼워 맞추었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다. 역사학을 과연 특수학으로만 볼 수 있을지. 용어도 애매한데. 도입으로 뒷부분에 다룬다고 하니 기다려보기로.

학술의 분류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생기거나 사라지면서변화해왔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이러한 분류는 우리에게 처음부터, 즉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서부터 당연한 것으로서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당연한 것‘이 있으면 ‘왜 그렇게되었는가‘라는 내력을 잊어버립니다. 그런데 내력을 알지 못하면 그필연성도 잃게 됩니다. - P21

이렇게 상상해보면 될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르는 말이나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보면 사전을 찾습니다. 또 용도에 따른 다양한 사전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만약 사전이 없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예를 들어 영일사전이 한 권도 없었다면 영어 문장을 읽다가 모르는 - P30

단어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처음 보는 영단어의 의미를 영영사전 등을 통해 조사한 뒤, 그에 대응할 만한 일본어를 찾거나 경우에 따라 말을 만들어야 했을 것입니다. 니시 아마네가 바로 그런 일을 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 덕분에 오늘날 쓰는 용어를 당연한 것처럼 여기게 되었다고 해도과언이 아닙니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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